안녕하세요?  순창초 최순용입니다. TCF 회원이 아니라서 아내의 아이디를 빌려 어린이캠프 소감문 올립니다. 추운 날씨에도 뜨거운 열기로 행복한 가족공동체를 이루어가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어린 아이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갖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행복한 시간을 많이 안겨준 TCF 자녀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3 TCF 수련회 어린이캠프 소감문

최순용(순창초)

아내가 TCF 수련회를 전주지부에서 개최 한다고 하면서 유아캠프를 도와 줄 수 있느냐고 했다. 전에 어린이 유치원 영어강사를 5년정도 한 경력과 주일학교 교사를 20년정도 한 경력을 인정받아 행복한 유아캠프에 픽업되는 행운을 안게 되었다.

기독교사대회를 2014년에 개최해야 하는 입장에서 어린이캠프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 방법도 배울 겸 해서 기쁨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약간의 부담감이 있기도 했지만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 할 생각을 하니 어느덧 마음속은 설레임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수련회 전날 밤에 아파트 창문 밖을 보니 눈이 많이 내리고 있었다. 어~이러면 안되는 데...내일 수련회 참석하는 샘들이 오는 데 많은 불편이 있을텐테....눈아, 제발 그만 와라!

예상대로 수련회 당일날(2일) 캠프를 처음 시작할 때는 7명으로 시작했지만 차차 아이들이 도착하기 시작해서 저녁식사 때는 26명이 캠프를 하게 되었다. 정말 다행이었다. 이후 하나님께서 계속 은혜주셔서 정말 행복하고 유익한 어린이 캠프를 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해보는 수련회 유아캠프 경험이었지만 그동안 교회에서, 학교에서, 성경학교 참석을 통해서 익힌 여러 가지 기술과 깨달음을 십분 활용해서 기쁘게 수련회를 잘 섬길 수 있게 되었다.

첫날, 2시간 동안의 레크레이션 시간을 통해서 아이들이 차츰 차츰 마음의 문을 열어갔고 봉사는 교사들도 수련회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김명숙샘의 총 연출과 진성교회 목사님, 사모님, 유병호샘, 김단비샘, 고1 자매한명, 나 이렇게 8명이 유아캠프를 했고 초등캠프는 전주제자교회에 이상공샘과 전도사님을 비롯한 주일학교 팀이 맡아서 하게 되었다. 저녁에 김선경샘이 오셔서 많이 도와주셔고 격려를 해 주셨다.

3박 4일간의 활동중에서 기억이 남는 것을 생각해 보면,

1. 레크레이션, 운동회

아이들과 실내에서 즐거우면서도 마음이 하나되는 놀이를 많이 하였다. 여러 가지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행복해 하며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마음문을 활짝 열었던 것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2. 만들기

4D 프레임으로 눈송이 만들기, 선물바구니 만들기, 왕관만들기, 축구공 만들기등을 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 하였다. 나도 이런 것은 정말 처음 만들어 보는데 아주 좋았다. 다음번에 우리반에 가서 꼭 아이들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쿠기 만들기를 했는데 눈사람 모양, 얼굴 모양, 여러 가지 좋아하는 모양을 만들어서 쿠키를 구워서 먹어 보았는데 맛이 아주 좋아서 아이들에게 아주 인기였다.

3. 겨울 놀이

전주종합영화촬영소 옆에 있는 논에서 썰매를 아이들과 함게 신나고 타고 왔다. 내 초등학교 시절때 썰매를 탔던 시절들이 생각이 났다. 날씨가 추운데도 썰매타기를 즐기는 어린아들을 보면서 참 아이들에게 놀이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스타타워 식당 맞은 편에 있는 언덕에서 신나게 눈썰매를 탔다. 눈썰매를 무엇을 가지고 탈까를 많이 생각했는데 슈퍼에서 큰 비닐봉지를 구입하고, 집에 있는 비닐 매트를 이용하니 아이들이 아주 좋아해 하였다. 역시 동심으로 돌아간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4. 찬양, 예배, 공과공부

이번 캠프의 주제는 <섬김>이었다. 섬김에 관한 다양한 찬양을 아이들과 함께 크게 찬양하면서 율동을 배웠는데 아이들이 정말 열성적으로 따라해서 교사들이 감동했다. 말씀은 목사님이 ppt화면을 이용해서 아주 쉽게 잘 전해주셔서 아이들의 영성을 한 차원 올려 놓았던 것 같다. 공과 공부 시간에는 주로 활동을 통해서 주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5. 영화 관람, 동화시간

중간 중간에 아이들에게 영화를 짧게 보여주었다. 그중에서 <마당을 나온 암탉>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아이들도 그 영화를 아주 좋아하였다. 또 하루에 3권 정도 동화를 읽어주었는데 교사들이 놀라워 할 정도로 스토리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집중하는 눈빛이 대단했다.

6. 수련회를 마치며..

추운 날씨에 수련회 전체 진행팀이 정말 수고를 많이 한 것 같다. 유아캠프팀은 그야말로 팀웍이 딱 맞아서 아주 행복하게 수련회를 섬길 수 있었다. 수련회에 필요한 물건들은 각자 집에서 그리고 이웃에게 빌려와서 그런지 말 그대로 가족 캠프 그 자체였다. 벽시계, 진공청소기, 미니 책상, 각종 장난감, 그 많은 유아용 정보들이 총 출동한 그야말로 대가족 축제한마당이었다. 아이들이 너무 예뻐 보여서 함께 한 시간들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교사들 서로 섬기면서 많이 도전받고 좋은 정보를 나누는 축복을 덤으로 받을 수 있었고, 마음의 중심만 드리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깨달음을 또 얻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많은 정이 든 것 같다. 올해 교회에서 주일학교를 어떻게 섬길지에 대해서 많은 힌트를 얻은 것 같고, 2014년 기독교사대회에서의 어린이캠프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감을 잡은 것 같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은혜롭게 유아캠프를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전형일

2013.01.07
22:52:55
(*.255.67.165)

수련회를 준비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어린이 캠프죠.

선생님들이 말씀과 강의를 하나도 듣지 못하고 봉사하면서 녹초가 되어버리기도 하고요.

어린이캠프때문에 많은 엄마들이 마음놓고 참석할 수 있구요.

다른 때의 어린이캠프도 좋았지만, 그 어느때보다 최고의 캠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준길

2013.01.07
23:30:32
(*.115.102.48)

사모님은 TCF, 부군은 GVF(좋은교사를 꿈꾸는 사람들). 좋은교사의 임종화 차기 대표가 와서 보시고, 회원단체 연합의 아름다운 표본이라고 하더군요. 연합도 아름답지만, 선생님 두 분의 겸손한 섬김 또한 아름답고 감사했습니다.

오흥철

2013.01.08
03:46:41
(*.108.233.122)

장녀가 4살인 부모의 입장에서 어린이캠프의 질이 좋아지는 것은 수련회 참석을 위한 결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상욱

2013.01.08
22:22:27
(*.148.211.210)

저희 아이들은 오늘도 전주캠프가자며 모르는데 난감하면서도 참 행복했습니다. 여름 부산 캠프에때가자고 하니 명숙샘, 단비샘을 아직도 찾고 있어요. 캠프에 참여해 주신 모든 선생님 감사합니다. ^^

김미성

2013.01.10
23:21:58
(*.244.183.118)

저도 한 마디... 우선 초등과 유아를 나눠서 하신점이 가장 좋았구요. 아이들이 너무나도 만족해 하는 모습게 선생님들 노고와 열정에 감사했습니다. 귀한 사역에 동참해 주신 최순용 선생님 선생님의 실감나는 표정의 독서시간이 잊혀지지 않네요. 어린이 캠프에 참여해 주신 모든 선생님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최서영

2013.01.17
23:33:12
(*.111.1.73)
저의 5살아들 주찬(전주tcf)은 함께 수련회는 몇번 참석했지만 어린이캠프는 처음이었어요~tcf유치부 너무 재밌다고 캠프기간은 물론 캠프 끝나서도 계속 이야기 했어요,,선생님들~정말 감사합니다~귀한 섬김덕분에 말씀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이형순

2013.01.20
17:17:12
(*.228.185.131)

귀한 섬김에 감사드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3118 경험담이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1] 793     2003-10-22
아내가 아이를 갖게되었습니다. 아내는 중학교 3학년 담임입니다. 유산끼가 있어서 집에서 쉬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그런데도 날마다 학교는 가야하고, 학교에서는 점점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하는 일도 아니고 기자재를 고치고 감...  
3117 가엾은 양을 살려주십시오 [4] 444     2003-12-17
내일 토론회 발제를 맡았습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토론회 장에 우리편(?)은 몇 없고 적들로 둘러싸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버벅댈지도 모릅니다. 제가 떡이 되는 것은 괜찮은데 좋은교사운동도 같이 떡이 되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더욱이 이번 주...  
3116 각 지역별 겨울 수련회 등록 현황입니다. 503     2004-12-17
현재까지 각 지역별로 겨울 수련회 등록 현황입니다. 보시고 참고하셔서 각 지역별로 아직 등록을 하지 못하신 분들에게 속히 등록하실 수 있도록 많이 권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차 등록 마감은 12월 25일까지입니다. 가평 1명, 강릉 2 명, 경산 3명,...  
3115 서상복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8] 659     2004-12-30
어제 동창모임이 있어 갔더니 경주신문을 배부해주더군요. 무심코 읽다가 시선이 박혀버린 기사가 있었습니다. '2004 참사랑실천선생님상' 초등부문 서상복(동천초등)선생님 눈이 번쩍뜨였습니다. 정말 제대로 상이 수여되었군요. 보통 대외적인 활동이 많으면...  
3114 몰몬교 저술이라 깜짝 놀랬습니다. [3] 2230     2006-02-11
밑에 올린 글 잘 안 보실까봐 요기다가 다시 올립니다.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숀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국제종교문제연구소(이단 전문가 탁지원 소장님) 게시판에 문의해 본 결과 두 분다 몰몬교인이라고 합니다. 꽤 유명...  
3113 기도해주세요! 김권수 선생님의 둘째아이를 위해 [3] 573     2006-04-28
조금전 부산모임 대표이신 김권수 선생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어제 태어난 둘째 아이, 한나의 출산을 축하해주었는데... 한나가 다운증후군 증세가 있답니다. 실은 임신 중에도 그와 비슷한 증세가 있어서 정기적인 병원방문을 끊고 기도로 출산한 아이인데......  
3112 김도엽 선생님(부여) 아버지 소천 [3] 636     2006-08-29
부여의 김도엽 선생님 아버지께서 오늘 저녁에 소천하셨습니다. 장례식장은 대전 을지병원입니다. 도엽샘을 아시는 분들은 문자나 전화로 위로해 주시길 바래요. 도엽샘 휴대폰 : 011-457-1772  
3111 40회 TCF겨울수련회 초대의 글 [3] file 1083     2006-11-06
 
3110 2월26일 우리반 아이들 전도하기 세미나 신청 886     2008-02-19
학교사역세미나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우리반 아이들 전도하기". 마음은 있지만 실제 복음을 전하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가 익숙하게 전할 수 있는 전도방법을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 세미나에서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과도 나눌 수 있는 세 가지 전도방...  
3109 3월을 잘 마무리하고 4월을 힘차게 시작하는 비법~~~*^^* [2] file 494     2008-03-21
 
3108 벌써 8월을 꿈꾸며 471     2008-04-14
마침 오늘이 기독교사대회 1차등록 마감 1일 전이네요. 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가장 은혜가 많았던 대회를 꼽으라면 원주 연세대에서 있었던 2002년 기독교사대회입니다. 98년 만큼 대회 첫날 가는 길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던 그해 대회에 하나님께...  
3107 [오늘의 영화] "크로싱" [4] file 701     2008-06-19
 
3106 공룡, 화석.. 어떻게 가르칠것인가? file 489     2009-06-18
 
3105 Re..영화 '행복한 11월(스위트 노우벰버)' 3606     2001-10-10
주인공 여자는 참 예쁘다. 그런데 그 여자를 보면서 왜 저런 누구나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이런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느냐는 생각을 했다... 이제는 그런 표준적이 미인을 보기가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다...영화보고 오다가 신문을 보니 어느 여대...  
3104 이런 詩도 감상해 보시겠어요?^^ [1] 2025     2001-10-10
지금 각 초등학교에서는 가을을 맞이하여 예술제를 여느라 분주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저희 학교도 그렇습니다. 오늘 체험학습으로 수영장을 다녀오고 바로 모여서 지난주에 실시했던 운문,산문부 심사가 있었습니다. 8명의 선생님들이 모여 각 파트별로 심...  
3103 하나님과 나눈 대화 1022     2001-10-14
 
3102 교육, 그래도 희망은 있다! 1311     2001-10-17
아직은 포기할 수 없는 아니, 포기해서도 안되는 우리의 교육현실... 기독교사들이 모여서 이 일들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우리 교육을 짚어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많은 참석바랍니다. 제 18 회 기 독 학 문 학 회 주 제...  
3101 저자별로 책 읽기 [1] 1141     2001-10-29
아가피아에서 하는 독서지도자 과정에 참석할까 말까 고민입니다. 돈도 많이 들구요...그렇다고 자격증이 나오는 것도 아니구요...심심하기는 한데요...뭐 그렇게 특별한 게 있을까 의구심도 들구요...혹시 과거에(롱롱타임어고우) 수강하신 분이 계신다면......  
3100 Re..게시판에 글 올리는 사람들은 대단하다. 771     2001-11-09
시범학교는 하루빨리 없어져야 합니다. 전시성, 업적위주의 행정이 만들어낸 폐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말 수고가 많으시겠습니다.  
3099 사대 교육학과를 나오면 무슨 교과목 자격증을 갖는 것인지?... [1] 950     2001-11-12
졸업생 중에서 사대 교육학과를 나오면 무슨 교과목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는 것인지 물어보던제 제가 몰라서 여기에 여쭈어 봅니다. 아시는 분은 답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대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