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09 기독교사 대회 1일차

 

1. 주제특강 1 - 김정태 선생님

주제 : 행복한 관계 만들기

 

야곱의 4번의 하나님과의 만남중 가장 중요한 장면을 꼽는다면 첫 번째 장면...

형을 피해서 도망하다가 벧엘에서 꿈을 통해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특별한 계시를 주시면서 용기와 담대함을 주셨던 장면...기독 노숙자 대회?

 

내가 초등교사로서 기독교사대회에 설수 있었던 것은 이 기독교사대회의 자리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3대째 과부로 지낸 불도집안에 태어난 어린 아이였다.

뭔가에 홀린듯한 부름에 이끌려 갔던 교회...

그러면서 고등부 수련회에서 은혜를 체험했었다.

그렇지만 가세가 기울면서 고2시절은 절에서 보내게 되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주일에는 교회를 다녔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정체성을 잃으면서 학업도 뒤떨어지고 축구만 하는 아이로 기억되었다.

 

고3 바위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마음을 바꾸게되고 놀랄만한 반전을 겪으면서 교대에 입하하게 되었다.

그곳에서의 첫 경험이 바로 나에게 벧엘의 경험이었던 것이다.

 

교대에 들어왔지만 열등감등 여러 가지 상황이 나를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었다.

---

 

그러다가 대전지역의 모 학교에 발령을 받게 되었다. 그곳은 나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좋은 환경을 갖추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실체를 알고는 돌아서며 나를 왕따로 만들었다. 학생들도, 교사들도.....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TCF수련회를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동료선생님의 격려의 말과 이용세 목사님의 도전의 메시지에 도전을 받고 기독교사로 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2학기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동료교사들과의 관계를 정리하게 하시고, 아이들과의 관계를 회복케하시고, 예전에 기도했던 곳인 경북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두 번째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

 

그러고는 경북으로 이동하여 대구, 경산 TCF를 나가게 되고 매년 아이들과도 캠프를 여는 등 열정적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얼떨결에 남부지역(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간사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러던중 2002년 기독교사대회에서 지역간사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듣게 되면서 낮에는 기독교사, 밤에는 지역 간사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8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런데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사역에 집중하다가 소중한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힘든 상황중에 충주모임을 다녀오던 길에 받은 문자메세지는 나에게 주는 예언의 말씀으로 다가와서 나를 기도의 자리로 인도하셨고 나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지역모임을 도우러 갔는데 나는 지역 모임에서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기독교사로서의 인생 제 2막을 열고자 한다.

15년동안 경험했던 기독교사로의 모습... 그것을 함께 나누련다.

 

1. 학생들과의 관계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모습.

‘끝까지 제자들을 사랑하고 용서하자.’

깜짝 이벤트가 아닌 1년 내내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로 살자

마지막 시간 아이들 한명 한명을 의자에 앉혀놓고 이야기하고 축복기도를 나눈다.

또 다르게 보여주시는 ‘치유 사역’

아플 때 보건실로 보내면서 기도해주기.

 

2. 관리자분들과의 관계

 

엘빈 토플러는 ‘사회의 변화를 방해하는 조직중 하나가 공립학교조직’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학교혁신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 우리 기독교사들이 공립학교의 순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 현장속에서 불합리한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젊은 시절 나는 벌떡 교사였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 상황을 두고 기도하고 파악하면서 관리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더 좋은 대안을 찾을 수 있는 공감의 시간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3. 학부모와의 관계

 

현재 상황은 교사들을 좋지 않은 것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쓸 수 있는 몇가지 카드.

 

가. 담임 소개 편지와 책소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이란 책을 매년 아이들에게 1권씩 나눠준다.

- 문자 메시지

- 전화 응답 방법

- 학교를 방문하는 학부모들에게 책선물로 응답하고 있다.

 

나. 가정방문

가정방문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갈급함을 알게 되었다.

 

[마무리 질문]

 

1. 가장 중요한 수업도구는 무엇일까?

-수업기술, 교과지식, 동료교사와의 관계?

-> ‘가르칠 수 있는 용기’에서는 ‘바로 교사 자신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성급히 교육개혁을 추진하느라, 우리는 단순한 한 가지 진실을 잊는 경우가 많았다.

좋은 가르침은...그 교사의 성실성과 정체성에서 나온다.’

아이들의 아픔을 경험해보고 아파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바로 기독교사 여러분들임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2. 좋은 교사 운동은 어디서 시작할까요?

 

어느 특정 한 사람이도 아니고 특정 단체도 아닌 바로 여러분 자신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선생님이 바로 좋은 교사입니다.

 

3. 공교육의 거듭남은 가능한가?

 

개인의 지식이나 능력을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

동료들과 함께 해야만 기독교사로서 일어날 수 있고 공교육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모임을 통해 이 일을 해야한다.

회비만 내는 회원이 아닌 함께 하는 교사로 참여하길 바란다.

 

그렇다면, 이런 단합과 결속이 진정으로 공교육을 거듭나게 할 수 있을까?

 

사실 장담은 할 수없다. 왜냐? 이 일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우셔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일을 위해 우리는 이곳에 모였다. 아니, 그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곳에 모이게 해주셨다.

 

하나님께서 이미 허락하신 것을 이루기 위한 것이 이곳에 모인 이유인것이요. 목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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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sort 날짜
2798 중국 다녀왔습니다. [4] file 394     2002-01-28
 
2797 Re..지금은 성적처리 중 342     2002-01-30
윤선하 선생님, 잘 도착하셨군요. 40명이 넘는 아이들의 성적 처리 지혜롭게 잘 하시기를 -저희 반은 14명 이거든요. 약올리는게 아니구요, 저도 실은 성적처리 중이랍니다. 주님께서 지혜와 순결함을 주시기를 ....우리 힘내서 잘해요. 화이팅!  
2796 지금은 성적처리 중 377     2002-01-29
오늘 새벽 4시30분 정도에 서울에서 차를 탔습니다. 그리고 내려오니.. 8시 30분 일직때문에 바로 학교로 왔습니다. 근데.. 9시부터 더군요..^^; 오늘 일직을 하고 내일 아침 6시 4분 기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가서 남은 일을 좀 하다가 그날 저녁 10시 45분 ...  
2795 Re..이민정선생님! 441     2002-01-29
2시간전에 교회 교사모임 발대식 다녀왔어요. 그리고 2시간동안 집정리,아이들 내일 입을 옷 챙기고...내일 일직이거든요. 정말 기도가 필요해요. 우리 일은 영적인 싸움이라는 생각들때가 많지요? 선생님글 읽으니 힘나네요. 앞으로 더 기도의 지원을 힘입어 ...  
2794 각 지역 대표님, 리더님들께... 345     2002-01-29
큐티와 기도 게시판 담당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구요... 게시판에 각 지역 기도제목을 올리고 함께 기도 했으면 해서요... 지금의 랭킹 1위 지역은 춘천... 입니다. 우리의 사역에 앞서 하나님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고백해 봅니다...  
2793 깜짝행사!! "해변의 PBS" [1] 401     2002-01-29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해변에서의 PBS가 준비되었습니다. 조금 갑작스런 감이 없잖아 있지만, 방학의 마지막을 말씀과 함께 하실 분을 기다립니다. 1. 일시 - 2월1일(금) 09시 - 2일(토) 낮 2. 장소 - 구룡포 경북대학교 수련원 3. 내용 - PBS의 문체별 정리 /...  
2792 드뎌 현서가 퇴원했어요....감사해요... 442     2002-01-30
여러분들의 기도덕에 저희 현서가 오늘 퇴원을 했답니다. 황당치수가 24까지 올라갔다가 오늘 새벽에 9.5로 떨어져서 이제는 퇴원을 해도 된다며 아침 일찍 연락이 왔었어요. 딱 1주일만이지요... 그동안 잠을 자려고 누을때마다 현서가 짓는 특유의 표정이 눈...  
2791 내가 생각했던 결혼식 [22] 659     2002-01-31
교사와 결혼하고 싶었습니다. 이왕이면 초등학교 교사 동학년을 하면 제일 좋을 것 같고 다른 학년 이라도 서로 이야기 할 것이 많을 거고 수업의 아이디어나 생활 지도 등에 많은 공감대와 함께 서로 기도하고 사랑하고 북돋아 주는 그런 사람 그리고 함께 기...  
2790 한계를 넘어서... [3] 356     2002-01-31
하나의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 제게 있어서 큰 사건이 일어난 날이기도 하지요. ^^ 어렸을 때 저희 집은 독실한 불교신자인 엄마와 무종교를 가지신 아빠 사이에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족을 부르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셨답니...  
2789 궁금한 것이 있어요!!! [2] 363     2002-01-31
안녕하세요? 아직 얼굴로 대면을 하지 않아서 약간은 수줍고 어색한 마음이 있군요^^ 저는 대구교대에서 4년동안 선교단체인 CCC에서 훈련을 받았는데요... 음... 제가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사선교회의 회원들이 다 IVFER로만 구성이 되어 있나 싶어서요?...  
2788 임용 합격했습니다....^^ [10] 412     2002-02-01
하나님의 은혜로 합격했어요...^^ 2차시험을 그렇게 자신있게 치지 못해서 조금은 불안했는데... 어제 밤에 알게 되었습니다...넘 감사해요 앞으로 여러샘들과 같이 동역하고 나아갈것을 생각하니깐 가슴설레고 떨립니다... 처음 내딛는 교직의 생활...하나님...  
2787 계속 축하 소식! [1] 636     2002-02-01
1. 임용 고사 최종 합격! 가. 고상덕(윤리) 형제의 울산 임용 합격입니다. 나. 김형섭(수학) 형제는 경북 임용 합격했습니다. 다. 오성주(수학) 형제는 경남 임용 합격입니다. 라. 김은진(수학) 자매는 대구 임용 합격입니다. 2. 결혼 소식 가. 윤중근, 한순자...  
2786 Re..저도 덤으로 ...... [1] 382     2002-02-02
저도 박은철 선생님의 인사에 덤으로 인사드립니다. 사무간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아직 사무간사가 뭐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여러분이 '간사' 하면 떠오르는 기존에 생각하시던 신실하고 온화한 미소가 넘치는 그런 이미지와는 영 안어울리지만 그래도 열심히...  
2785 Re..저도... [2] 388     2002-02-03
박은철선생님덕에 저도 간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선생님이 추천한 것 맞지?) 처음엔 자지도 못하고 쉬임없이 어렵게 실행위원(지금의 운영위원회)하는 과정과 그 수고를 지켜본지라 순종하는 마음으로 아무 생각없이 그 직분을 받기로 했는데,지금 생...  
2784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7] 550     2002-02-01
방금 1박2일로 학급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이 2월 첫날이군요. 지난 1월은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2월이 시작되면 정식으로 하려했던 인사를 지금 전국각지의 TCF가족 여러분들께 드립니다. 대표간사 박은철 이라... 충격이셨죠? 저도 '내가 맡아도 되는 ...  
2783 각 지역 대표 & 회계 담당자 필독 378     2002-02-02
그동안 중앙회 통장으로 사용하던 김덕기용 농협, 국민, 대구은행 통장을 해지합니다. 앞으로는 박은철 간사 계좌(농협 207057-56-027663)로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자동이체가 된 지역은 유념해 주시기를...  
2782 저 합격했습니다.^^ [4] 342     2002-02-02
임용합격했습니다. 사실 합격소식 듣고 나니까 정신이 혼미하더군요.. 감사해서요.. 드뎌 교사가 됩니다. 아직 부족한게 너무 많아 떨리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멋지 좋은교사가 될 수 있기를.. ^^  
2781 리더모임 사진 324     2002-02-02
말과 글에는 마음의 얼굴이 드러납니다. 이것은 감출 수 없는 것이지요. 감출수록 감춘부분이 더욱 위선으로 드러나서 더욱 비참해지지요. TCF에 오면 예수님을 닮은 얼굴이 많다는 것입니다. 순수하고 이쁘고 착한 얼굴이 아주 많습니다. 나중에는 눈가에 얼...  
2780 (대구,경북지역 선생님들께) 여러분이 기다리시던 봄방학에... 355     2002-02-04
올해도 변함없이 1박수련회가 경주(또는 구룡포)에서 열립니다. 일정을 비워두세요. 일시 : 2월 27일(수)점심때부터 28일(목)아침까지. 대상 : 대구,경북지역 선생님과 2002년 신임교사. 준비 : 소량의 물질과 다량의 교제욕구. 더 자세한 내용은 이번 토요일...  
2779 아이들에게 쓴 편지 [1] file 503     200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