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세상에 이런 일도 다 있네요

 

거의 대부분의 언론 매체가 저 사람들 손에 넘어가벼렸고

거의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도 저 사람들의 완승을 예견했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도 저 사람들이 지방권력을 차지하는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 같은데

 

그 결과는 사람들의 예견을 뒤집어 엎는 놀라운 모습으로

세상을 흔들어 버리네요.

세상 일 정말 알 수 없다는 생각과 함께

그간 현 정부의 악정에 받아왔던 스트레스가 확 풀려버리는 묘한 쾌감과 함께

저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말하고 있는 백성들 소리를

제대로 해석해야 할 터인데 하는 걱정이 듭니다.

 

'권불십년' 이란 말도 생각나고

이제 종이 언론이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좌우하는 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생각과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잠3:34)

란 말씀도 생각납니다.

 

아무튼 한국, 16강에 올라가야 할 텐데...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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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4
20:23:43 (*.190.116.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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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욱

2010.06.05
10:19:34
(*.43.82.134)

정치중립을 지켜야 하지만(근데 화성에서 온  외계인이 아니라면 누가 중립을 지킬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중립을 지키라는 것은 입다물고 있어라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가 끝난 지금 양심의 자유에 따라 제 생각을 한번 써봅니다), 속으로는 대구경북의 결과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공립고등학교 기숙사 건설을 대표공약으로 내건 후보가 교육감이 되는 현실에서, 소수자로서 패배주의에 젖어들뻔 했는데 전체적으로 보니 나의 생각이 무조건 틀리거나 허황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걱정도 조금 되는 것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소위 진보적인 당선자들이 잘 해주기를 바랄뿐입니다.

안상욱

2010.06.05
12:56:11
(*.153.186.42)

전 조금 걱정이 됩니다. 전교조 성형의 교육감 때문이 아니라 무상 급식과 같은 공약도 어느 정도역할을 했다곤 하지만 지금의 교육정책에 대한 반기가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뽑혔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그들이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들의 피부에 와 닿는 행보를 보일 수 있을 것인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에선 그냥 경기도 김상곤 교육감이 하던 것들 그냥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물론 보편적으론 그 정책들이 아이들에게 선하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도 있겠지만 따라하기를 답습하다 한 쪽에서 문제가 생길경우 모든 진보 교육감들이 있는 곳의 신뢰가 무너져 보수 회귀할 경우 다시 되돌리기가 굉장히 힘드리라 생각되거든요. 아무튼 새로 뽑힌 진보 교육감들이 중앙정부와의 힘겨루기보다 아이들에게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겠습니다.

강영희

2010.06.06
01:51:55
(*.42.251.111)

서울 다녀오는 길, 길가에 붙은 현수막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 아이들에게 돌려주겠습니다." 정말 그렇게 되기를...울 아이들은 공교육에 없지만, 저도 정말 교육감 선거에 정성을 다해 참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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