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승원이가 씩씩하게 잘 놀고 먹고 유치원도 잘 다니더니
어제는 마구 열이 오르고 힘들어서 울기까지 하길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집에 와서 약먹고 푸욱 자고 일어나서 9시쯤  저녁을 먹이는데
제가 잠시 막둥이의 요구를 들어주고 있을 때 큰딸 주
주원이가 제 동생 아프다고 기도를 해 주었답니다.
" 하나님, 우리 승원이가 열이 많이 났어요
이 음식을 먹고 빨리 나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어쩌구저쩌구..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저는 기도를 해 주었는지도 몰랐는데 주원이가 달려와서 그럽니다.
"엄마! 내가 이러이렇게 기도를 해 줬더니 승원이가 기도가 다 끝날때 까지 눈을 꼬옥 감고 얌전하게 같이 기도를 하더니 끝날때 함께 아멘!
하는거야 ~"

자기가 기도를 해 주면서도 승원이의 기도 받는 태도가 너무 간절하고 순종적이어서 놀랐다는겁니다.

그래서 서로 기도를 주고 받는 "믿음의 남매"라며 칭찬 해 주었더니
많이 좋아하네요.


저도 중보기도 많이 해야겠습니다.
아이들을 보며 믿음의 남매들이라고 대견 해 여기는 저의 마음이
저희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정임을 느꼈습니다.


조회 수 :
888
추천 수 :
1 / 0
등록일 :
2006.10.31
08:44:40 (*.182.34.25)
엮인글 :
http://www.tcf.or.kr/xe/missy/118838/06f/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18838

강영희

2006.11.02
09:10:20
(*.58.6.46)
그게 다 엄마, 아빠의 믿음이 아이들 양육에 베어 있어서 나오는 결과라고 생각해요. 역시 주원이는 누나로서 든든하네요.승원이도 잘 크고 있는 모습, 좋네요~

민들레

2006.11.02
11:10:50
(*.150.199.121)
차~암 예뻐요...서로를 도우며, 지지해 주는 평생의 아름다운 관계 지속되길 기도해요.

길금수

2006.11.03
15:54:49
(*.245.87.130)
음.. 저도 얼른 우리 승준이한테 믿음의 형제? 남매?를 낳아주어야 할텐디요..^^ 개인적으로는 다음번엔 딸을 낳았으면 더 좋겠어요. 셋 낳기는 나이가 조금 그러한지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28 자다 깨어.. [8] 855     2006-10-30
잠을 자는데 이녀석이 깽깽.. 저녀석이 낑낑.. 아이구~ 예민하지도 못한 엄마가 아이들 소리에 예민해져서는 아예 잠이 달아나버려서 이렇게 나와 앉아버렸답니다. 이불 하나 뒤집어 쓰고요. 비염때문에 콧물도 심하고 재채기도 심해져서 더 잠이 않오네요. 내...  
27 저도 씁니다. 876     2006-07-29
이곳에서 아줌마기독교사로 살면서 서로 도움이 되는 정보도 나누고 교제도 나누고 그러면 좋겠네요. 바쁘게 살아야만 하는 아줌마 샘들. 육아& 자녀교육 청소 빨래 그리고 그 와중에 기도와 말씀생활은 어찌 하는지..등등 저도 그런것 할말 많은데...(잘하고 ...  
» 어제 막둥이 흉에 이어 오늘은 첫재, 둘째 칭찬임다. [3] 조숙진 888 1   2006-10-31
둘째 승원이가 씩씩하게 잘 놀고 먹고 유치원도 잘 다니더니 어제는 마구 열이 오르고 힘들어서 울기까지 하길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집에 와서 약먹고 푸욱 자고 일어나서 9시쯤 저녁을 먹이는데 제가 잠시 막둥이의 요구를 들어주고 있을 때 큰딸 주 주원...  
25 여주봉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2] 894     2006-11-03
오늘 어린이 전도협외의 영적 대각성 집회가 저희 교회에서 있었답니다. 요즘 여주봉 목사님이 쓰신 '십자가의 복음'이라는 성경공부교재를 반쯤 보고있는 터라 책까지 들고 교회로 갔습니다. 그 책을 보면서도 많이 아는 내용같지만 찔림을 많이 받고 있었는...  
24 아내의 눈, 바쁜일상에 가려진 남편 [5] 925     2007-06-29
갑자기 바빠진 저의 삶 집에만 있어도 쉴 새 없는 아이들의 주문에 정신없는 나의 삶 뜻하지 않게 밖으로도 바빠지면서 세 아이들을 방목만 하기에도 너무 벅찬 삶 남편이 어느 날 꼬리뼈가 아프다며 허겁지겁 한의원에 달려가는 뒷모습을 보며 여간해서 병원 ...  
23 아침 밥 메뉴로는 어떤 반찬이 좋을까요? [4] 931     2006-09-29
아, 저는 정말 누가 밥 말고 반찬만 만들어주고 가는 우렁각시 구해주면 좋겠습니다. 다들 아침 밥은 어떻게 드시고 출근하시거나 남편을 대접하시나요 불쌍한 우리 남편 ......을 위해 염치불구하고 조언을 구합니다. 아침 메뉴 살짝 공개해주이소~ 전쌤은 밑...  
22 아줌마 모임 너무 좋아요! [7] 932     2006-08-09
tcf게시판에 아줌마 모임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늘 20대이고 처총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지만 이제 벌써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아줌마들만의 오손도손한 이야기 공간을 통해 서로 공감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아줌마 모임 화이팅^^  
21 아줌마 모임? [1] 933     2006-07-29
제가 아줌마라 반가워서 들어와 보니 아무도 다녀가신 흔적이 없네요 이곳은 어떻게 다녀가면 되는곳인가요? 조숙진 아줌마 먼저 다녀갑니다. 전주댁이라 불러주오~  
20 본의아니게 속삭이며 얘기하는 아줌마 [3] 971     2007-03-23
휴직중인 아줌마라 집에 많이 있긴 하지만 가끔 교회에서나 또 학교 선후배들끼리 노래 연주를 할 기회가 있습니다. 지난 연말에 교회에서 본의아니게 성가를 하느라 목을 혹사했는데 그 후로 조금만 말을해도 목이 쉬는겁니다. 휴직 전 한 교실에 50명이 넘는...  
19 고마운 아이들 [13] 1020     2006-09-12
"얘들아, 엄마 다녀올게. 계란찜 만들어서 꼭 밥먹고 학교가라" 아이들이 잠결에 한놈은 "녜" 한놈은 고개를 끄덕이고 한 놈은 그냥 잠을 푹 자고 있고... 오늘은 북한 학생들 가르치고 사무실 업무도 좀 돕고 회의도 하고... 모든 일을 몰아서 서울 다녀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