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에서 방영한 프로그램 제목이에요.

저는 주로 감정 억압형 엄마였는데, 이 방송을 보고 요즘 많이 바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일단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인정을 해 주니, 아이도 짜증을 내거나, 우는 일이 줄어 들어요.
간단하게 정리를 해 봤는데, 실제로 프로그램을 보면 더 도움이 되실 것도 같네요.
아, 우리 TCF 아줌마들은 이미 잘 하고 계시죠...^^?
그저 참고하세요.

아이의 감정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진다.

<감정에 대응하는 부모의 유형 4가지>
1. 축소전환형 2. 억압형  3. 방임형  4. 감정코치형
-- 단계별로 감정코치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아이의 감정 포착하기
2) 친해지고 가르치는 계기로 삼기
3) 감정 들어 주며 공감하기
4)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주기
5)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어 주기

* 아이가 울고 들어 올 때 대응하는 모습을 유형별로 보면...
1. 축소전환형 :
① 뭐, 그런 일 갖고 그래(부드러운 목소리)... 우리 ~~하러 갈까?
② 왜 혼났어? 살다보면 별 일 다 있는데, 그깟 일로 그래? 시원한 것 먹고 기분 풀자.

2. 억압형 :
① 그깟, 그런 일 갖고 그래(짜증내는 목소리)?  뚝 그치고 얼른 씻어.
② 너 표정 왜 그래? 빨리 말 안해? 뭐, 혼났어? 뭘 잘못했어? 그러게, 잘 챙기라 그랬지? 그럴 줄 알았어.
- 이런 대응을 받은 아이는 자신감이 부족하고,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3. 방임형 :
① 그래, 그런 일이 있었어? 슬프면 울어야지, 실컷 울어라.
② 우리 귀한 아들이 혼났다구? 그랬구나, 그래서 혼났구나. 속상해서 어떡하니 ?
- 이런 대응을 받은 아이는 자기 조절력이 떨어지고, 사회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4. 감정코치형 :
① 그래, 그런 일이 있었어? 니가 아끼던 건데, 정말 속상하겠구나. 물고기가 죽어서 정말 슬프구나. 우리 이 물고기 묻어 줄까?
② 무슨 일 있었니? 그래, 그래서 혼났구나, 많이 속상했겠네...~~해서 화가 많이 났구나.
그런데, 엄마도 그런 적이 있었어. 불공평하게 느껴지더라. 넌 어땠니? 그랬구나. 근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텐데... (아이 스스로 해결책 말함)
- 이런 대응을 받은 아이는 감정 조절력을 잘 하고, 학습 능력도 올라가며 대인관계도 좋다. 대화 능력도 우수하고, 남과의 공통점을 찾아 협력을 잘 한다.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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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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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숙진

2006.10.11
21:40:27
(*.1.38.221)
상태가 좋을때만 감정코치형, 수시로 감정 억압형 ㅋㅋㅋㅋ

구윤

2006.11.01
08:19:56
(*.139.4.69)
책으로도 나왔는데 구체적으로 참 좋아요. 책도 강추.
부모와 아이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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