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이곳에 가입된 사람도 아니지만 가족중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알게 되었어요.
양해 부탁드릴께요.
저는 이제 2년 반을 채운 교사입니다.
정말 상의할 곳이 생각나지 않아 이곳에 찾아왔습니다.
교회 교역자님들께서도 학교의 상황은 잘 모르실 듯 해서요..

이번에 저희반에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선생님에게조차 니가뭔데~!!
라고 소리 지르며 책상이나 주위 물건을 집어 던지는 여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욕구를 어떻게 해결 할 줄 모르는 .. 그저 소리 지르면서 우는 것 밖에 모르는 아이랍니다.

그래서 작년 담임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며 어떻게 교육하셨는지에 대해 나누던 중, 깜짝 놀랄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선생님께선 학교 밖에서 한 학부모의 집에서 13명의 아이들과 따로 만나 성경공부를와 예배드리는 일을 하고 계셨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성품이 온화하신 분이지만... 제가 알고 있기로는.. 말이 많은..
그러니까 이단에 속한다는 곳에 계신 분인데..
그리고 저에게 그 곳에 한번 와보고 싶으면 연락달라고 하시네요.
이 선생님께서는 다른 학교로 전근가셨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임을 이끌 후임자가 나타나지 않았기에 계속 하실거라고 하십니다.

학교 밖에서의 아이들과의 예배가 괜찮은 것인지...
또 이러저러한 측면으로 걱정도 많이 되구요..
지난 선생님과 계속해서 성경공부를 통해 만나면..(그 욕구 조절 못하는 그 아이를 포함하여 저희반에 4명이나 있다고 합니다) 저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지.....
올한해 저를 정말 눈물로 기도하는 교사로 만드시려나 봅니다..

혹시 생각나거나 해주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기도도 해주시고...
조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ㅜ.ㅜ

estaccmm@naver.com
조회 수 :
583
등록일 :
2009.02.24
16:07:59 (*.161.143.20)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8352/ccf/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8352

장순규

2009.02.24
18:44:22
(*.213.70.234)
안녕하세요~ 송미영쌤~ ^^
저는 포항에 있는 흥해공업고등학교 장순규라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설명하시는 대로라면 그 아이는 전문 상담이 필요한 아이 같아요~
저희 포항 지역에는 이런 아이들을 돕는 전문 상담(무료) 센터가 있는데요~
(전국에 31개의 Wee Center가 2009년 2월에 개소했답니다.. 장근석이 홍보대사라는..ㅋ)
아마 요즘은 많은 곳에 이런 전문 상담 센터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주위의 경우를 보면 나름 효과를 보는 아이들이 있어요~^^

학부모와 상의하셔서 전문 상담 센터로 아이를 이끌어 보시고요~
더불어서 상담 시간을 그 선생님과의 모임 시간과 중복되도록 조정 하시면
자연스럽게 아이를 그 선생님과 떼어 놓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아마 13명이 한꺼번에 모여서 모임을 하려고 하다보면
시간 조정을 해서 모두 모일 수 있는 시간을 찾을 건데요~
다른 아이들도 분산되는 시간 대에 다른 활동을 구성하셔서
시간 조정이 어렵도록 유도하시면 미약하나마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선생님께서 이단이 아닐 경우는 이렇게 할 필요가 없지만..
이단일 경우는 참 어렵겠지만 어떤 조치가 필요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이들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깊어지시면
이단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구요~

선생님의 기도와 사랑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것이고~
그래서 이 아이들을 바른 길, 안전한 길로 인도할 지혜를 주실거에요~^^

김동준

2009.02.24
23:12:23
(*.143.186.190)
안녕하세요. 중보기도 팀장 김동준입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고 예사롭지 않아서 멘트 남깁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시고 은혜베푸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상황을 잘 모르겠는데, 초등인지 중등이신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대충은 알겠지만, 기도의 제목과 방향을 말씀해주시면 더 구체적으로 선생님과 한 마음이 되어서 중보기도팀과 함께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요. 함께 하나님앞에 문제를 풀어가시면 좋겠습니다. 답변주세요. 감사합니다. ^^

송미영

2009.02.25
01:54:14
(*.161.143.20)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모임시간이 5시더라구요. 그 시간을 제 선에서 막는 것이 힘이 들 듯 합니다. 반이 같은 아이들도 아니고 여러곳에 분산되어 있는 듯 해요. 누군지는 말씀 안해주셔서.. 저희반 아이 한명을 제외하곤 다른 아이들은 누구인지 알 수가 없네요. 함께 기도해주세요. 중보기도팀장님. 자세한 이야기는 너무 길어서 쪽지로 보내드립니다. 꼭 기도부탁드려요.

김영석

2009.02.26
18:55:13
(*.220.61.243)
profile
송미영 선생님 저도 경력이 선생님과 비슷해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지금 바로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선생님 통해서 그 아이가 변화되기를, 이단의 세력이 끊어지기를.....힘내십시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2478 리더모임 후기(우린..미쳤어..^^;) 1266     2001-10-15
가는길... 차 안에는 좋은 리더들과의 나누는 따뜻한 대화 차 밖에서는 황금빛 .. 정말 황금빛 빛나는 물결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토요일.. 돌아오는 길.,. 졸음을 이기며 애써 수고하시는 운전석의 섬김과 또 옆에서 오징어를 찢어주며 졸린눈을 비비는 조...  
2477 Re..감사하네요 1162     2001-10-16
그래서 늦은 것도 모르고 특강을 들으며 걱정을 많이 했었답니다. 어제도 전혜숙선생님으로부터 "수련회 가는길"에 겪은 재미있는 이야기들 들으며 감사했구요. ...난 오히려 나보다도 홍순영선생님,이민정 선생님 통해서 힘을 얻는답니다. 전혜숙선생님도 그...  
2476 Re..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923     2001-10-16
하하하.... 차 안에서 있었던 일들을 자세하고 재미있게 쓰셨네요.... 제 입가에도 웃음이 번집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정말 너무 즐겁군요.... 덕분에 저도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글이란 것이.... 이래서 좋은가봐요.... 우리의 잊혀져가는 추억들을 소중하게...  
2475 전국 tcf 리더수련회 여행기 1020     2001-10-15
전국 tcf 리더수련회 여행기........(2001/10/13-14) 2시 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춘천서 오신 전혜숙 선생님과 함께 거의 3시가 다 되어서야 안효익 선생님 집근처에 왔다. 다행히(?) 김은미 선생님이 3시 30분에 오셔서 운전하시는 안 선생님께 덜 미...  
2474 예수로부터 992     2001-10-16
 
2473 겨울 수련회 장소와 리더모임의 모습 file 1423     2001-10-16
 
2472 기도 부탁!!! 968     2001-10-18
기도 게시판에 가시면 제가 올린 기도제목이 있는데,꼭 읽으시고 춘천과 강원지역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2471 영화'금발이 너무해'(정말 제목이 너무해^^;) 1419     2001-10-19
제목이 참 유치하죠? 원 제목은 Legally Blonde입니다. 좀 낫죠? ^^; 아주 바쁜 수요일 .. 갑작스럽게 약속이 펑크나서 하늘이 주신 기회라 생각하고 영화관에 갔습니다. 수요예배에 갈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 뭐.. 제가 늘 그렇죠 와~~~ 8개 상...  
2470 사진 전시회를 열며... 1068     2001-10-19
사진 전시회를 열며... 저는 우리 학교의 사진반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의 사진반원은 모두 20명입니다. 그러나 대개가 3학년 학생들이므로 실제 활동 인원은 1학년 뿐으로 불과 4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2학년은 한 명도 없습니다. 제가 새학기에 들어...  
2469 착각증,전달불능과 착각증 1073     2001-10-23
안녕하세요. 모두들 주안에서 평안하시지요? 저는 요사이 하루에 몇번씩 시계를 본다든지, 수첩을 본다든지, 오늘 할일을 몇번씩 생각을 하고 또 한다든지, 오늘 할 말에 대해 반복해서 연습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최근에 일어난 몇가지 사건이 있었기 때문...  
2468 Re..가을을 선물합니다 876     2001-10-24
홍주영선생님, 정말 아름다운 영상입니다. 가을 정취가 흠뻑배어 있었습니다. 음악과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정말 훌륭한 가을 선물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김대영  
2467 가을을 선물합니다 [1] 1167     2001-10-23
 
2466 Re..마음이 답답합니다. 해결해 주세요 810     2001-10-24
선생님, 그 곳을 떠나려는 선생님의 의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만의 하나 현실 도피의 성격이라면 어디가도 그 상황은 선생님을 줄기차게 따라다닐 것입니다. 개도 정면도전하는 사람은 피해가지만 그러지 않고 자기를 피해가려는 사람에게는 귀신 같이 이를 알...  
2465 Re..마음이 답답합니다. 해결해 주세요 893     2001-10-24
음~~~ 연숙이에게 아주 심각한 문제인 것 같구나.... 이 언니가 뭐라고 이야기 해야좋을지 솔직히 모르겠다.... 다만... 원론적이고 지극히 진부한 이야기만 하자면... 사표를 내고 안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연숙이가 어떠한 동기로 행동하느냐가 더 중요...  
2464 마음이 답답합니다. 해결해 주세요 914     2001-10-23
안녕하세요? 저는 경산TCF 김연숙입니다. 모두들 잘 지내시죠? 요즘 저는 고민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대구에 임용고시를 치를지 말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임용고시를 치를려면 지금 10월 말까지 사표를 내야 됩니다. 그렇지...  
2463 29회 수련회 사진값이... 878     2001-10-24
29회 수련회 사진을 발송한 지 오늘로 20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83분에게 우송을 했으나 입금해주신 분은 어제로 29분입니다. 은행에 가시기가 어려우실 줄은 아오나 그래도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금주 내로 입금을 부탁드립니다. 혹시 사진값이 얼마...  
2462 가장 중요한 것 [2] 1250     2001-10-24
♠♠ 가장 중요한 것 ♠♠ 하반신 마비가 되기 전에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1만 가지였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9천 가지가 있다. 나는 내가 잃어버린 1천 가지를 후회하며 살 수도 있고, 아니면 아직도 내게 가능한 9천 가지를 하면서 살 수도...  
2461 Re..동의 합니다. 928     2001-10-26
저도 선생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사람 사이에 일정한 거리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른 호칭의 사용도 꼭 필요한 일이고요. 요즘 가을 산이 참 멋있죠?  
2460 Re..김대영선생님! [1] 1165     2001-10-29
연가투쟁하시느라 힘드셨지요? 저는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는데 결국 선약이 되어 있던 수학교과모임에 참여하여 함께 연대의대에서 열린 기독 학문학회에 참여했습니다. 동일한 시간에 수고하고 계시는 전교조선생님들 생각하며 "교육,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  
2459 Re..좋은 교사를 읽으며 화가난 내용 930     2001-10-28
원문을 다 읽어보지 못했지만 인용하신 부분의 글이라든가 평소 선생님을 잘 알고 있기에 저도 선생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김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