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리더모임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참 기뻤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도대체 TCF가 머길래 우리들 마음 속에 이런 열정이
있는걸까? 하는 의문과 함께 먼 길을 오가시는 선생님들께
감동과 감사와 기이함 마저 동시에 느낍니다.

아무리 숙소와 모임장소가 좋았다 해도
수업을 마치고 운전으로 대중교통으로 늦은 밤에 모인 까닭에
잠인들 제대로 주무셨을지 의문입니다.

저는 남자방 1호실에서 잤는데요
간사회의를 마치고 2시 40분 경에 들어갔을 때
이부자리가 없어서 조금 벌어진 틈 사이로 파고 들어
이불 없이 잤는데요.

새벽에 일어나 보니 1호실의 그 누군가가
저를 불쌍히 여겨 자신이 덮던 이불을 제게 덮어주셨더군요...감동. T,,T
제가 일찍 목사님을 모시고 대전역에 가야 하는 바람에
누군지 확인을 못했는데
이 글을 통해 제게 이불을 주신 그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경비를 다 쓰고 20만원 정도가 남았습니다.
모두 70 여 명이 오신 까닭에 회비가 남게 되었습니다.
남은 회비는 비행기를 타고 바다 건너 오신 4명의 제주 선생님들 교통비로
드렸습니다.


목사님의 강의 중에 제 이야기가 잠시 나왔지만
TCF 대표가 요즘 조금 뜨겁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행2:17)"

하나님께서 가을 리더모임을 앞두고
위의 사도행전 말씀 가운데 한 가지, 꿈을 제게 보여주셨습니다.
리더모임에 참석한 선생님들 중에 영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몇 분이
김형렬 목사님의 강의와 기도로 자유함을 얻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리더모임 첫날 김 목사님께 제 꿈 이야기를 말씀드렸더니
목사님도 그와 비슷한 꿈을 꾸셨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목사님께 제안한 것이 강의가 끝나고 나면 조금 피곤하시겠지만
목사님 숙소에서 상담을 원하는 선생님들을 만나주십사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김 목사님도 흔쾌히 받아주셨고 새벽 2시 넘도록 상담과 기도로
방문한 선생님들의 영적인 어려움을 도와 주셨습니다.
또 몇분은 성령의 은사를 얻으셨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리더모임을 통해
하나님께서 TCF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신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을 보게 하시고 그래서 기대하게 하심을 느낍니다.


모쪼록 모든 회원 선생님 안에, 지역모임 안에 말씀이 풍성히 거하고
성령의 임재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첫날 들었던 강의와
둘쨋날에 올려졌던 기도와 현안토의,
또 오며가며 나눠진 동역자들과의 이야기 등을 통해서
남은 2학기에도 승리할 수 있는 새로운 힘을 얻으셨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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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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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숙

2008.10.12
18:48:51
(*.186.102.29)
글을 보고 그냥 지나갈 수가 없네요.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의미있고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늘 강건하시고 언제나 성령님의 동행하심으로 지금처럼 영적으로 뜨거움이 넘치시길 바랍니다.그리고 선생님께서 지금 기도하고 계시는 기도제목, 꼭 응답받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

이형순

2008.10.12
20:10:19
(*.59.2.29)
잘 도착했습니다. ^^;
여러모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재충전을 통해 다시 한번 힘을 냅니다. 아자!

오승연

2008.10.13
01:31:26
(*.8.83.149)
잘 도착했습니다~^^
늦은 시간에 비행기를 타고 가긴 했지만,
충주 전유진 선생님께서 공항에 마중나와 주시고, 좋은 기도동산까지 운전해 주시고..
리더모임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도 충주 선생님들이 섬겨주시고..
저는 경기도에 있는 언니들을 만나기 위해.. 대전에 들려서 버스타고 가려했는데..
수원 김종곤 선생님 덕분에.. 너무나 편하게.. 잘 도착했답니다..^^
전국 리더모임을 오고가는길에.. 많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하나님의 도움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하게 되네요.
섬겨주신 선생님들.. 너무나 감사드려요~^^*

김현진

2008.10.13
08:21:06
(*.106.150.5)
전국 각지에서 귀한 선생님들을 뵙는 것만으로 재충전이 되는 ...
옥천에서 짧은 시간, 행복했습니다요 ~ ㅎㅎ

손영주

2008.10.13
09:01:56
(*.242.26.90)
감사하고 멋진 날이었어요. 섬기신 분들과 간사님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해요. 축복해요,.

류주욱

2008.10.13
10:45:12
(*.248.156.42)
서로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를 만끽한 자리였습니다. 모두들 은혜와 평강이 삶에 넘치시기를...

정혜미

2008.10.13
10:56:06
(*.248.144.202)
말씀과 함께 참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 축복합니다*^^*

김정태

2008.10.13
14:43:11
(*.242.29.147)
그리고 이틀 동안 모임을 섬겨주신 박승호 선생님을 비롯한 인천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겨울수련회가 아름답게 준비되리라 기대됩니다.

김동준

2008.10.16
10:07:51
(*.106.146.200)
감사했습니다. 수고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피곤한 몸 상태를 무릎쓰고 오며 가며 차 태워주신 안준길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은혜많이 받은 모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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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0 외로운 일이다. [7] 580     200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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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9 아직 낮일때... [6] 464     2005-06-10
요 며칠 주변에서 아픔의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간사방에 새벽기도를 다시 시작했다는 정태간사님 글을 읽으며 저도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집에서 기도했었는데 아무래도 새벽기도회에 가서 더 집중해서 기도해야겠습니다. 그러면서 작년에 친정아버지의 암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