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를 마치고 올라오는 중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도착하는 대로 가족들과 함께 춘천에 가서 장례치르고 이제 돌아왔습니다

아주 은혜로운 수련회였는데 특히 말씀에서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첫 강해설교 "영원한 싸움"에서는 모든 성도가 평생 싸워야 할 주제인 나를 위해 or 하나님을 위해.... 절제를 통해 하나님을 위해 능력과 삶이 사용되어야함을 확인했고
두번째 "성령의 사람"에서는 세상의 진정한 주관자는 하나님임을 신뢰하며 일상성을 뛰어넘는 성령의 예민함으로 주목하고 헌신할것....
세번째 "약속과 현실"에서는 나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네번째 "성찰과 실천"에서는 성찰하는 실천가로서 살아가되 Finishing Well 해야함을 배웠습니다
신앙인생 여정동안 붙잡고 살만한 삶의 기준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고등학교때까지 함께 살면서 신앙적으로 제게 영향을 많이 주셨는데 98세의 삶을 마치시고 먼저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몇년동안 치매로 고생하시고 부모님도 그동안 힘들게 할머니를 돌보셨는데 2-3일 전부터 상태가 많이 좋아지시며 감사함과 미안함을 표하시다가 토요일에 점심 잘 드시고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기도해온 임종이기에 감사하기도 하면서도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이제는 금요일날 있을 이사준비를 하며 주변정리도 좀 하고
새롭게 변화되고 시작될 일들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전주 선생님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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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9
18:02:15 (*.237.16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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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순

2008.01.29
18:26:53
(*.59.2.39)
정신이 없으실텐데도 이렇게 귀한 후기를 남겨주시니 감사해요.
주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또한 이사 역시 잘 하시길 빕니다.

안미정

2008.01.29
18:43:40
(*.53.132.48)
주님의 위로하심과 평안케하심이 더 하시길 기도합니다.

전형일

2008.01.29
19:34:29
(*.182.34.43)
역시 정리의 대가답게... 글을 남기셨네요.
큰일 치르시르라고 수고를 많이 하셨겠어요. 이사도 잘 하시기 바랍니다.

김정태

2008.01.29
21:01:18
(*.151.240.69)
그러셨군요. 모쪼록 새 집을 통해 선생님 가정에 하나님께서 더 많은 것을 보여주시고 부어주시길 바랍니다.

강미영

2008.01.31
23:08:48
(*.48.12.139)
떠나보낸다는 건.. 늘 어렵고 슬픈 일인것 같습니다. 성찰하는 실천가이신 이현래 선생님... 가까이 계셔서 힘이 되었었는데... 조금 멀리 가신다니 너무 섭섭해요.ㅠ.ㅜ 어디 가시든 Finishing Well 하시리라 믿어요.

박영규

2008.02.05
02:45:57
(*.155.94.108)
이제서야 글을 읽었네요. 주님의 위로가 넘치시길....이사는 잘하셨는지요? 저도 중국에 집 구하러 갔다왔습니다. 23일에 출국예정입니다

홍순영

2008.02.11
09:43:07
(*.242.27.250)
오랜만에 선생님과 같은 조가 될 수 있어서 기쁘고 좋았었습니다.
이사는 잘 하셨나요? 저도 예전에 서울 북부에서 살던 경험이 좀 있는데... 등산하기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함께 나누었던 기도제목 생각하며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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