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저의 8월 8일은 늘 힘들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덥기도 했지만, 늘 그 날은 무슨 일이 생겼습니다.

주로 부모님이 심하게 다투셨죠.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무섭고, 왜 하필 그날 반복될까 이상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그 중 가장 감사한 것은 제가 갖고 있던 여러 징크스, 운명, 고정관념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 8월 8일을 축제의 날로 한 번 바꾸어 보려고 합니다.

그날 오후 5시 30분. 저희 학교 음악실에서 두 반 아이들(저희 학교 동역자 박청욱 선생님과 저희 반)을 초청하고, 저희 두 선생과 소망의 바다 민호기 목사님의 합동 콘서트를 엽니다. 사실, 저희 두 사람은 망가지러 나가는 것이고요, 민목사님이 주인공이겠죠.

주제는 "하나님을 만난 삶"이고요....

학생들과 고3을 보내며 하지 못한 이야기, 간증, 선생님의 노래, 영상, 설교, 그리고 푸짐한 식사로 한 번 꾸며볼까 합니다.

선생님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초청은 하였지만, 몇 명 오지 않으면 어떡하나....고민도 있습니다.

3-9, 2-8반 아이들이 예수님에 대해 좋은 소개를 받았으면 합니다.

대구에서 안준길 올림
조회 수 :
1082
등록일 :
2007.07.31
22:42:32 (*.150.199.8)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6994/692/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6994

손지원

2007.08.01
03:15:39
(*.176.192.231)
멋진 아이디어네요... 저도 요즘 보충수업으로 지쳐있는 아이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즐거움과 유익함이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 같네요. 기도할께요.^^

전형일

2007.08.01
10:54:48
(*.1.217.120)
멋져요~ 정말. 좋은시간 되리라.. 망가진 모습도 기대됩니다.. 그거 영상으로 좀 남길 수 없을까요?

류주욱

2007.08.01
12:19:40
(*.194.187.77)
많은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될 것 같습니다. 망가져도 멋진 안준길 선생님의 모습 아이들도 기대하리라 생각합니다. 아자

김정태

2007.08.01
17:47:37
(*.251.246.138)
진짜... 제가 고등학생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선생님들을 이렇게 제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합니다. 또 학생들이 넘 부럽습니다.

손지원

2007.08.01
18:50:07
(*.242.31.21)
영상이라... 마음 같아서는 제가 가서 찍어 오고 싶네요. ^^ 아내와 한번 협의해 보고 말씀드릴께요. ^^

박영규

2007.08.01
19:17:13
(*.144.215.74)
선생님의 학생들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느껴집니다. 정말 멋진 시간이되리라 기대가 됩니다. 정말 학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많은 학생들이 은혜에 동참하길 기도하며......

안준길

2007.08.01
22:40:32
(*.150.199.8)
손지원! 손지원!

손지원

2007.08.02
09:30:56
(*.242.31.21)
오늘 아내와 점심 먹기로 했는데, 살짝 말을 꺼내 볼께요. ㅋㅋ

김병호

2007.08.05
21:40:47
(*.180.226.47)
선생님 주안에서 화이팅!!!

임주영

2007.08.06
22:20:45
(*.85.174.17)
이 뜨거운 여름에 시원한 생수같은 시간이 될것 같아요~ 가보고 싶은데 연수땜에 멀리 와 있는 것이 아쉽네요~~ 힘내세요~~홧팅^^

홍순영

2007.08.07
19:50:27
(*.176.192.231)
우리 주아가 신생아만 아니었어도 남편따라 그 곳에 가는건데....
은혜로운 콘서트가 되길 바라며 기도하겠습니다. ^^*
당근 저희 남편이 가서 동영상으로 남겨 드릴겁니다.

안준길

2007.08.07
21:01:15
(*.150.199.8)
홍순영 샘 응원에 더 힘이 납니다.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858 아프칸-탈레반 피납 20여명 - 분당샘물교회신자(박은조목사님) [6] 810     2007-07-20
아프카니스탄에 선교활동을 떠난 20여명의 사람들이 카불에서 인근 도시로 이동하던 중 납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분들이 분당샘물교회(박은조목사님 시무)의 신자들입니다. 박은조 목사님께서는 수련회에 오셔서 뛰어난 말씀으로 이끌어주셨는데 ... 사고없이...  
857 R국 학습캠프팀 출발... 기도해 주세요. [3] 457     2007-07-26
오늘 아침 인터넷 뉴스로 샘물교회 목사님의 순교소식을 접했습니다. 아프카니스탄의 피랍 일행의 석방이 쉽게 풀리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이런 상황에 우리 TCF의 R국 학습캠프팀이 오늘 R국으로 출발합니다. 원래는 R국까지 직항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캄보...  
» (기도요청) 8월 8일 저희 학교에서 콘서트 있어요. [12] 안준길 1082     2007-07-31
어릴 적 저의 8월 8일은 늘 힘들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덥기도 했지만, 늘 그 날은 무슨 일이 생겼습니다. 주로 부모님이 심하게 다투셨죠.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무섭고, 왜 하필 그날 반복될까 이상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855 선택 [5] 409     2007-08-01
다들 그러시겠지만, 아프간 피랍자 사태때문에 마음이 늘 무겁네요. 어제는 5.18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를 봤는데.. 권력자들의 총칼앞에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떠오르는 단어는 '선택'이었습니다. 죽을줄 알면서도 다시 도청으로 들어간 ...  
854 흠. 눈에 뜨이는 기사가 있어 퍼 왔습니다. [1] 529     2007-08-06
선생님들 상당히 고민하신 문제 중에 하나지요. 주일에 시험 보는 문제... 여기에 계신 분들 모두 주일날 시험 보신 경험들 있으시지요... 그 때 마음이 편안하기만 하셨던가요... 그리고 후배나 동료들이 시험준비를 하는 경우... 어떤 생각이 드시던가요. ...  
853 문춘근 목사 미리 온라인상으로 인사드립니다 [11] 1322     2007-08-07
제가 그렇게도 되고 싶었던 교사로 사시는 여러분! 여러분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기억하며 기대감으로 몇 자 남깁니다. 너무 점점 갈수록 더 바빠지는 것 같아 이번 수련회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긍휼을 더 나타내 주실 것같군요. 부...  
852 R국에서 알려드려요^^ [6] 445     2007-08-08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R국에서 알려드려요.. 저희가 여기에 도착한지도 벌써 2주가 넘었네요.. 한국에서는 여름수련회 준비로 많이 바쁘시겠죠? 제가 대표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여기에 도착해서 저희는 참 잘지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힘듬도 있었지만 ...  
851 [둥지학교] MK 사역자 훈련 프로그램 안내 file 427     2007-08-10
 
850 수련회 실시간 중계 방송 IP [6] 524     2007-08-13
안녕하세요 TCF 선생님! 대구 TCF에 이상훈입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수련회에 참석하지 못해 안타까워하실 선생님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경성대학교에서 우리 TCF 수련회 실황을 인터넷으로 중계를 해 주시고 있답니다. 먼저 윈도우 미디어 플레...  
849 나를 ‘포지셔닝’ 해보자 [1] 483     2007-08-16
◇ 마음 열기 전자제품, 라면, 자동차, 아파트, 냉장고, 디지털 카메라하면 떠 오르는 제품이나 기업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미 당신은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포섭된 것이다. 특정 제품과 기업에 대해서 우리가 인식하기까지, 각 기업들은 엄청난 광고비와 마케...  
848 벌써 그리워지는 tcf Sam(샘) [22] 709     2007-08-16
지금 쯤 다들 전국으로 흩어지는 디아스포라 여행중에 계실 것 같네요. 안전하게 보냄받은 곳으로 안착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짧지 않고 횡성수설하는 지나치게 자유스런(?) 저의 이야기를 이렇게 쫑긋 귀를 세워 듣는 무리를 ...  
847 감사합니다. [5] 452     2007-08-16
무너져가는 저를 다시 세워주시고, 공동체를 향한 마음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직 제가 더 기도하고, 감당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안목있는, 뜨거운 눈물이 있는 교사로 서야 함을 가져야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846 "tcf300"영상 올립니다. ^^ [11] 554     2007-08-17
></object> 소망나누기 오프닝으로 보았던 "tcf300"영상을 올립니다. ^^ 있는 예고편에 자막만 살짝 바꾼 것에 불과하지만, 잠시나마 선생님들 입가에 웃음 지며, 07여름수련회를 기억하는 매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 (수련회 참석하지 못하신 선생님들께서...  
845 수련회 중간 중간 보여졌던 영상에 대해 [2] 590     2007-08-17
제가 파송예배 후 마지막 시간에 영상을 제작해 주신 분들을 소개해 드릴 생각이었는데 그만 놓쳐 버렸더군요. 그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며 섬겨주신 그 분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모두 9편의 영상을 보았습니다. 첫날 개막식 '환영' 영상 --> by 부산 김...  
844 수련회 때 찬양 제목을 알고 싶어요~ [1] 490     2007-08-17
안녕하세요? 전주 tcf 김단비라고 합니다. 이번 수련회때 말씀, 찬양, 밥과 생활환경 등 모든면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좋은 수련회 였습니다.^^ 준비팀과 목사님 찬양팀 등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찬양 시간에 불렀던 찬양이 계속 입가에 떠나지 않는데요,...  
843 시원하게 수련회를 하는동안 집에서는.... [5] 607     2007-08-18
수련회를 마치고 와서 둘째(초등 3년) 희건이의 재미있는 동시일기를 보고 올립니다 많이 더웠었나 보네요...(일기쓰기 싫어서인지도....) 제목 : 나를 놀리나 해는 쨍쨍해서 덥기만 하다. 해가 나를 놀리나? 날씨는 더운데 뜨거운 바람이 분다. 바람이 나를 ...  
842 [동영상] 이 아줌마가 사는 법 [5] 574     2007-08-24
TCF 수련회 셋째날 저녁 강해설교전 선보인 영상 영상이 잘 안 보이시는 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한 번 보세요. http://video.naver.com/ArticleRead.nhn?directoryno=3001&articleno=2007082718462200947  
841 아프간 피랍자 석방에 감사 [7] 632     2007-08-30
먼저..19명의 봉사단원들이 건강하게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뭐라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이번 사태를 보면서 여러가지로 마음이 아프고 불편하였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왜 그렇게 위험한 곳에 갔을까..그런 생각이 들었더랬습니다. ...  
840 [세미나]기독교학교 목표와 발전방향 file 555     2007-09-04
 
839 이용세목사님과 함께하는 매일성경독자세미나 488     2007-09-06
일 시 : 9월10일(월),11일(화) 매일저녁7시-10시 장 소 : 대신교회(지하철 1,7호선 온수역 1번 출구 남측 광장앞, http://dskehc.org) 강 사 : 이용세 목사(대구주님의 교회, 개인성경연구 저자) 내 용 : 사도행전(9/10월 본문)맥 잡기및 주요메세지 회 비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