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난 학교에서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을 맡은
이두성이라는 아이가 제 싸이월드 방명록에 글을 적었습니다.

두성이는 학교 다닐 때 교회를 다니지 않았는데,
대학에 가서 IVF에 가입을 하고, 신앙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벌써 4년 전에 가르쳤던 아이인데,
그 아이가 부족하지만,
저를 잊지 않고 신앙의 길을 걷게 되었다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해에도 아이들에게 부활절 달걀을 나누고,
대학에 가면 꼭 IVF 라는 선교단체에 가 보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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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저는 아이들에게 부활절 달걀을 나눠줬습니다.
예상치 않게 달걀을 받아든 아이들은
예상치 못한 행복에 감사하면서 달걀을 먹었습니다.

지금은 믿음을 갖고 있지 않은 아이들이지만,
이 아이들이 두성이처럼
언젠가는 부활의 주님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꾸준히 복음을 전하는 것이
지금 눈앞에서는 당장 결과가 드러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에게 찾아오는 결정적인 순간(turning point)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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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7.04.11
15:53:22 (*.242.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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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남예

2007.04.11
22:53:04
(*.70.216.243)
감동이예요~^^

현승호

2007.04.12
11:55:43
(*.230.179.130)
저는 반이 없어서 동료 선생님들께 나눠 드렸더니 굉장히 좋아 하시더라고요^^

김정태

2007.04.12
12:45:39
(*.242.29.147)
놀랍네요... 그런 사연들, 하나님은 다 아실 겁니다.

오승연

2007.04.12
23:08:58
(*.8.83.141)
동감합니다~~^^
저도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달걀을 나눠주면서..
감사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달걀을 받지 않겠다고 하면 어쩌지~? 하고
아침에 잠깐 걱정을 했는데,
몇 몇 아이들은 아침을 안먹었다고 달걀 2개를 주라고
하는 바람에.. 달걀이 오히려 부족했답니다.^^;
저는 달걀을 나눠주면서.. 아픔이 많은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하나님 안에서 회복을 경험했으면 하고 잠깐
기도를 했답니다.
준비하느라, 조금 힘든 것 같아도
기쁨이 정말 큰 것 같습니다.^^*
손지원 선생님, 매년 부활절 달걀을 삶고, 나눠주시느라
많이 애쓰셨겠어요.
선생님, 하나님 안에서 늘 힘내시길 기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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