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구미역 앞을 지나갔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저녁엔 더 춥더군요.
배는 고프고...

지나가다 보니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오뎅집.
아~! 바로 저기야~

요즘 유행하는 게 양념오뎅인가 봐요.
온갖 종류의 오뎅들...

그런데 그 포장마차의 간판명이

'끼.나.스.예. 오뎅'!

끼나스예 오뎅...

"아줌마! 저게 무슨 뜻이예요?
일본말로 오뎅의 원래 이름이 끼나스예 인가봐요?"

"1)아이라예~ 오뎅 (나무꼬챙이에) 2)끼이났다고예~"

"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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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이라예 : 경상도 방언, '아닙니다'라는 뜻.
2)끼이 났다 : 경상도 방언, '끼우다' '끼워 놓았다'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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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6.11.30
11:11:28 (*.242.2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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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2006.11.30
11:13:42
(*.242.29.136)
이 글을 읽은 손지원 선생님의 경상방언 2탄! 뽀. 까. 뿌. 까.를 기대하세요~^^

손지원

2006.12.01
10:48:58
(*.242.31.21)
"뽀.까.뿌.까"는 김천에 있는 철판요리집 이름입니다. ㅋㅋ 표준어는 "볶을까?" 정도 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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