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가 너무너무 아픕니다.
벌써 4일째 고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38.5-39.5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네요.
수련회가 좋았지만 현지에겐 처음이라 다소 무리가 되었나봅니다.
수련회 다녀와서도 쉬지 않고 덕수궁이니, 시댁이니, 제가 데리고 다녔으니 다 제 잘못이지요.
먹지도 않고 약만 먹어서인지 얼굴도 반쪽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이들이야 3,4일 열 나다가 낫고 하지만 이번엔 계속 고열이 나고 떨어지지 않아
이렇게 기도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일직이어서 열이 나는 아이를 놀이방에 맡기고 나왔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가 아플때, 아픈 아이를 달리 맡길때가 없어서 놀이방에 아이들 노는 틈에 두고 올때면
가장 갈등을 합니다. 이렇게 다녀야하나..
교사로서의 저의 사명을 알지만 한 아이의 부모로서도 해야할 바가 있는데
둘 다를 감당하기에는 항상 어느 한쪽의 희생이 필요한가 봅니다.
그것이 아이일 경우가 더 많지만요..쩝..

얼마전에 암웨이하는 한 분이 암웨이를 하면 학교 그만둬도 된다고 하더군요..
훗..그래서 전 교직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나에겐 교직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다..
교사를 언제든지 그만두기 위해 암웨이를 할 생각은 없다고..말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아이를 달리 맡길때가 없을땐 정말 속상하고 힘이드네요..
아침일찍 놀이방으로 보내고..아파도 쉬게 할 수 없을때..
부모로서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월요일이면 개학인데 현지가 빨리 열이 내리도록 기도해주세요..
조회 수 :
541
등록일 :
2003.08.22
09:47:50 (*.204.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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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2.11.30
00:00:00
(*.219.21.90)


기도할게요.그 심정 이해해요.그리고 결혼처럼 이 교직에 대해서도 결국 우리 맘을 잡아주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교사로 부르셨다는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지요....힘내세요. -[08/22-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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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일

2002.11.30
00:00:00
(*.219.21.90)
춤잘추고 귀여운 현지가 어서 회복되기를... -[08/22-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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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진

2002.11.30
00:00:00
(*.219.21.90)
현지랑 함께 수련회에 참석한 이장미 선생님 모습이 참 좋아보였어요. 빨리 현지가 건강을 되찾기를 기도합니다. -[08/22-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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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철

2002.11.30
00:00:00
(*.219.21.90)
어린 현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군요 기도할게요 -[08/22-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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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길

2002.11.30
00:00:00
(*.219.21.90)
우리 예훈이 친구 현지....기도할께요. -[08/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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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영

2002.11.30
00:00:00
(*.219.21.90)
'행복한 가정 만들기'강의 받으면서 보았던 현지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건강 되찾을 수 있도록 기도할께요. 마음 잘 지키시고요. -[08/2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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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희

2002.11.30
00:00:00
(*.219.21.90)
얼마전조카혜인이도고열로며칠고생해서 밤에꼬박 닦아주었던 생각이 나네요. 넘 안타까왔는데.. 지금은 잘 놀고 있어요. 곧 좋아질거예요. 현지엄마 장미 힘내요. -[08/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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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영

2002.11.30
00:00:00
(*.219.21.90)
저에겐 꼭 수련회 후유증으로 며칠 몸살을 하는 습관(?)이...현지 엄마 ... 먼저 힘내구요. 하나님의 사랑의 손이 현지와 함께 하시길 기도할께요. -[08/2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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