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영혼을 향하신 주님의 마음은 언제나 동일한 마음으로 함께 하시지만 주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은 때와 장소와 상황에 따라 모습을 달리함을 보입니다.
이 시는 그런 나의 마음과 모습을 주님 앞에 내놓으며 회개하는 마음으로 쓴 시입니다.

(( 나의 영혼 향하신 주님의 사랑 ))

최문식

나의 영혼 향하신 주님의 사랑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함께 하시건만
주님을 향한 내 영혼의 사랑
때로는 바쁘고 분주하다는 이유로
때로는 힘들고 지쳐 쉬고 싶다는 이유로
때로는 세상것에 마음 빼앗김을 합리화하며
주님으로부터 한걸음 한걸음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주님을 위해
주님께 내 모든 것을 포기하며
헌신하겠다고 다짐한 나의 마음 가운데
주님이 원하시는 것보다
내 영혼이 원하는 것을
더 바라며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봅니다.

주님은 오늘도
내 영혼을 만나시기 위하여 기다리시건만
나의 마음은
하루 하루 주님 만나기를 뒤로하며
내 자신이 주님을 만나고 싶을때에 만나려고 한답니다.

주님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때로는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도
나의 연약함을 회개하기보다
주님이 나의 이런 사정 아시기에
이해해 주실 것이라는 어리석은 마음을 품으며
구렁이 담 넘어가듯 그냥 그렇게 여기기도 한답니다.

주님은 내 영혼 위해 사랑 베푸시기를
다른 사람과 비교해가며 하시지를 않으시건만
나의 마음과 생각은
내 영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불평을 늘어놓을 때도 있답니다.

주님!
이런 나의 마음과 모습
주님 앞에 내어놓기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주님!
이런 나의 모습 보시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기보다
주님의 영광을 가리우며 살아가는
내 영혼의 모습을 보시며 얼마나 마음이 안타까우시겠습니까?

주님!
어리석은 내 영혼의 모습을 용서하시옵소서.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하며 살아가는
죄많은 영혼을 주님의 사랑으로 용서하시옵소서.
주님의 넓고 크신 사랑 내 영혼에 임하사
어리석은 모습을 버리고
온전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시옵소서.
조회 수 :
668
등록일 :
2002.10.11
01:38:30 (*.77.2.74)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1619/ef0/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161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018 통일교 정당이 어디서... 오흥철 2008-03-23 659
1017 20일(화) 오후 3시 안국역 느티나무까페로.. [1] 김성천 2005-12-19 660
1016 전교조 연가 투쟁 마지막날에 다녀와서... 김대영 2001-11-17 661
1015 Re..수련회 장소 최종 답사기 [5] 장현건 2003-10-10 661
1014 샬롬! 영훈고 기독교사 최관하입니다 [4] 최관하 2003-11-11 661
1013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1] 김정태 2007-11-13 661
1012 2008 기독교사대회 말씀 & 주제 강의 & 소망나누기 녹음 파일 자료실(웹하드)에 올렸습니다 [2] 이상훈 2008-08-25 661
1011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3] 윤선하 2001-11-22 662
1010 교장, 그 거룩한 부담 앞에 서 계신 선생님들께 정병오 2007-10-18 662
1009 이번주 토요일 "부산 LOVE MK학교" 훈련장소가 바뀌었습니다.^^ [1] file 김숙현 2003-10-07 663
1008 설교준비중인 문목사를 위해 책 소개바랍니다 [9] 문춘근 2009-07-10 663
1007 TCF의 기도(야베스의 기도의 속편) 신재식 2001-11-13 665
1006 끼. 나. 스. 예. [2] 김정태 2006-11-30 665
1005 전국체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11] 안준길 2009-10-26 665
1004 또하나의 아름다운 청년 김선일 형제! [7] 김정태 2004-06-23 666
1003 사랑을 받지 못한 인생이 무기력해지는 것처럼.... [6] 이정미 2006-09-14 666
1002 아직도 회개없는 한국교회 [8] 강영희 2009-05-31 666
1001 갯벌은 살아있다. [10] 이형순 2010-01-29 666
1000 피가 철철 흘러내리는 고기를 먹이시오! 김창욱 2002-03-24 668
» 나의 영혼 향하신 주님의 사랑... 최문식 2002-10-11 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