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아파봤다.
아파서 학교에 안나가긴 처음이다.
얼마나 아프던지.
며칠전부터 무척 춥다고 했더니.
목이야 원래부터 쉬었다 괜찮았다 해서 그냥 그렇게 생각했는데.
금요일 저녁부터 온몸이 쑤시고 열이나고 목이 아프더니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려고 준비를 하니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었다.
작년에도 목 때문에 온몸이 아픈 적이 있은 터라 예상은 했지만 이번엔 정말 심했다.
그래서 이틀내내 앓아 누워 있었다.
내평생 아파서 학교에 못간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태어나서 지금까지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그리고 발령받아 4년째인 지금까지.
그런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침을 삼키기 어렵다.
온몸이 다 쑤시고 아프다.
열이 계속 난다.
토요일 아침에 거의 기어서 병원에 갔다.
진찰을 받으니 목이 편도선에 헐고 붓고 했단다.
그렇게 심했는데 무심한 나는 모른척 했으니.
목이 아프면 목이 온몸과 연결되 있기 때문에 온몸이 다 아프다.
항상 내가 목이 약하고 잘 아픈 걸 알면서도 자만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소리 열심히 지르고 하더니.
이제 정말 반성하고 고쳐야겠다.
목이 아파 음식을 잘 못먹고 약을 먹으니 속까지 아프다.
위가 많이 부담이 되나보다.
맛있는 냄새가 나는 음식도 맛있게 목구멍으로 넘겨 먹을 수 없으니 이렇게 안타까울때가 있나.
이제부턴 정말 조심해야지.
하나님이 주신 나의 몸인데 그 몸을 잘 관리하는 청지기인 내가 내몸을 자랑하며 그동안 소홀히 했던게 사실이다. 이제부턴 정말 잘 관리해야겠다.
여러분도 목 조심 하세요.
목이 아프면 온몸도 다 아프고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맛있게 먹을 수 없답니다.
조회 수 :
542
추천 수 :
1 / 0
등록일 :
2002.04.29
17:18:44 (*.106.134.131)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1086/851/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1086

유혜진

2001.11.30
00:00:00
(*.228.230.165)
남의 일 같지 않네. 몸조리 잘 하셔서 목요일 모임 때까진 다 나은 모습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04/29-23:34]

최이화

2001.11.30
00:00:00
(*.106.148.254)
주영아!작년에 내모습보는것 같다.열심히사는게 팔자라고 놀렸는데,아마 주영이 몸 더 아끼고 잘 간수하라는 하나님 뜻이지싶다. 춥게다니지 말고 많이 걷지말고,거절할건 거절하고,제발제발 몸생각하길... 우리 건강위해 기도할게. [04/30-08:4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718 CCM 곡 추천해주세요. [1] 차태진 2002-05-08 883
717 사랑니 [1] 소망이 2002-05-07 358
716 콩나물에 열매가 열렸어요....^ ^ 김창욱 2002-05-07 353
715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최문식 2002-05-07 431
714 브로우셔를 받고보니 [4] 박은철 2002-05-06 393
713 Re..낮에 보니 박은철 2002-05-07 329
712 생각하는 만화 모음 홍주영 2002-05-06 355
711 브러셔가 나왔습니다. [5] 전형일 2002-05-03 605
710 춘천 4월 연합모임을 마치고 [1] 강영희 2002-05-02 439
709 '3D'를 아십니까? 김창욱 2002-05-01 340
708 깡패교사 윤선하 [3] 윤선하 2002-05-01 858
707 하나님의 싸인. 최문식 2002-04-30 490
» 태어나서 처음으로 [2] 홍주영 2002-04-29 542
705 이상한 대화 [2] 윤선하 2002-04-29 492
704 Re..가슴대 가슴으로 [2] 김미아 2002-04-30 388
703 2002 기독교사 대회 엿보기 [1] 장현건 2002-04-29 378
702 선생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3] 지인 2002-04-28 372
701 Re..선생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지인 2002-05-03 328
700 Re..정말 지혜로움이 필요한 부분이군요! 김복희 2002-04-29 348
699 하윤이의 방황,그 이후 [1] 강영희 2002-04-25 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