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가끔 이곳에 들르는데,, 최근 저희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기독교사로서 이러한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성경적인 태도는 무엇인지 궁금해서요.
저는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데요,
저희 교장선생님의 반말이나 폭언, 스킨십 문제로 지금 전교조에서 제동을 걸려고 준비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저희 교장선생님은 대단히 깔끔하시고, 어떻게 보면 까다로우신데, 청소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완벽을 추구하시는 분이거든요.
만약에 교실에 방문했다가 달력이 하나 비뚤어져 있으면, 난리 법석이 납니다.
사실 그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닌데, 문제는 교사들에게 반말을 쓰시고 저희 젊은 선생님들에게는 거의 학생대하듯 하신다는 것입니다.
행여나 우리반 학생이 옆에 있으면, 교사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구요,,
저희반 학부모님이 오셨을때 그렇게 저를 대하셔서 제가 난감한 적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스킨십인데요,, 저는 이 학교에 처음 발영을 받아서 무엇이 맞는지 틀린지 잘 몰랐는데, 새로 오신 전교조 선생님이 이 문제를 수면 위로 떠올리셨어요.
여 선생님의 손을 잡고 이야기하는건 당연한 일이구요, 혹시나 회식자리에라도 가면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하는 자리에서는 끌어안는일도 꽤 자주 있습니다.
지금 선생님들의 입장은 궂이 수면위로 올려서 벌집을 건드릴 필요는 없다는 것이고, 전교조에 계신 어떤 선생님은 잘못된 것은 반드시 이야기해야한다고 주장하고 계세요.
선생님들이 저에게도 전교조 가입을 권유하시면서 같이 이야기해보자고 말씀하시는데, 생각해 본다고 말씀드리고 이런 저런 일들을 혼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성경적으로 바른 태도는 무엇인지 알고 제시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장, 교감 선생님의 말과 권위에 순종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원하고 계신데, 이런 일에 있어서 제가 어떤 태도를 지니고 이 문제를 바라보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학교에 신우회가 있긴한데, 이 문제를 이야기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
나이 드신 선생님들이 대다수이고 교감선생님도 계시구요,
성경적인 안목을 제시해 주실 선생님이 거의 계시지 않는거 같구요..
여러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회 수 :
372
등록일 :
2002.04.28
09:39:29 (*.187.17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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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1.11.30
00:00:00
(*.248.104.254)
제생각에는 우리가 윗사람들의 자못에 때로는 항의할때도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잠잠히 기도해줄때도 있고 따져야할때도 있고 참아야할때도 있지요.그 상황은 저 같으면 항의하는일에 함께 참여할거 같으네요.그것이 바로 그분이 더이상 크죄를 짓지 못하도록 막아주고 도와주는 일이 될테니까요.선생님이 지적하신 그것이 사실이라면... [04/29-13:34]

박은철

2001.11.30
00:00:00
(*.215.235.32)
강영희선생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동료들과 함께 개인적인 강한 단호함
을 보여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류의 사람일 수록 강하게 나
갈때는 비열해지는 법입니다. 그래도 안 고쳐진다면 전교조뿐아니라 우
리 모임차원에서도 다각적으로 대응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군요. [04/29-21:07]

강영희

2001.11.30
00:00:00
(*.248.104.254)
아래 김복희선생님글 잘 참조하세요.저는 이제 좀 나이가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제 의사를 분명히 할때 윗분들도 제게 조심을 하더군요.하나님 신뢰하면서 잘 대처하시길... [04/30-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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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포럼안내 ● 지방에서 자가용 타고 오시는 방법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셔서 동서울 톨게이트를 지나서 강일IC & 올림픽대로로 들어오 시면 됩니다. 올픽픽대로 진행중에 처음 만나는 다리가 천호대교입니다. 천호대교를 건 너셔서 지도를 참조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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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선생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적은 인원으로 수련회를 잘 준비하시고 섬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의 섬김 덕분에 저는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이 은혜받고 ....아주 즐거웠습니다 여러가지 새로운 즐거움도 많았고 알찬 수련회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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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평안한 곳, 나사렛... 天安 수련회는 노장권 선생님과 여러 천안 선생님들의 기도처럼 참 평안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섬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평안히 쉬세요. 하나님의 평안이 여러분들 마음 가득 충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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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선생님들과 다른 많은 선생님들의 섬김과 수고가 있었기에 편안하게 누리며, 말씀을 듣고 묵상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함니다. 함께 하신 하나님과 tcf 선생님들께. 김대영 선생님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그루터기처럼 늘 그자리에서 계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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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5 [photo] 31회 수련회 전체 기념사진 [4] file 368     2003-01-26
 
2564 Re..저 대전목상초등에서 근무한 김현진입니다. 426     200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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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3 TCF 수련회를 다녀와서 [6] 412     2003-01-26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 참석해 본 TCF 수련회였지만 마치 고향집 처럼 전혀 낯설지 않고 평안한 가운데 은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키큰 목사님과 새끼목사님, 그리고 미스터 빈 교수님의 말씀 천안 선생님들의 눈부신 섬김(?)과 조장님(류주...  
2562 수련회를 기억하며 [3] 458     200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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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1 도덕*윤리 교사로 쓰임 받고 싶어서^^ 870     2003-01-27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나누고, 실현하며 그 분을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자 하는 꿈을 키우고 싶습니다. 이런 꿈을 이루어 가고 싶어서 부끄럽지만 글을 남깁니다.^^* 도덕*윤리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도덕*윤리과 기간제 교사 (및 시간강사)로 근무하기를 희...  
2560 공동체로 인해 감사하며... [3] 342     200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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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9 선생님들 부럽네요! [5] 383     2003-02-02
안녕하세요! 저 제주도에 아니 강원도 화천에 현승호 입니다. 이번 겨울 TCF 수련회에는 같이 참석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수련회 기간이 바로 저희 혹한기 훈련 기간과 겹쳐서.....! 혹한기 하면 알만한 분들은 아실텐데, 무사히 훈련을 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