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데리 충전

홍주영
새벽에 김서택 목사님 말씀을 들었다.
창세기 29장 31절에서 30장 8절에 이삭의 첫번째 부인인 레아는 남편과 동생의 열렬한 사랑,자신을 끼워 결혼시킨 아버지가 있었다. 자매끼리 서로 미워하고 원수가 되어 경쟁적으로 아들을 낳았다. 처음부터 좋은 믿음은 아니었지만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했지만 모든 억울함을 여호와께 기도로 부르짖었다. 그럴대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자식을 통해 위로하셨다.
레아늬 믿음은 아들의 이름을 통해 알 수 있다. 첫째 르우벤은 하나님이 나의 괴로움을 위로하셨으로 남편이 이제 나를 사랑할 것이다라는 뜻으로 지었고 둘째, 시므온은 하나님이 들으셨으므로 주셨다는 뜻, 레위는 연합으로 이제는 남편이 나와 연합할 것이다라는 뜻, 유다는 남편이 나를 사랑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을 오직 찬송하며 만족하겠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남편과 자신을 연결해주시기를 간접적으로 의사를 표현했던 것이다.
야곱은 자기 스타일에 맞지 않는 레아를 사랑하지 않았다. 라헬은 언니가 자식을 낳는 것을 보고 질투하였다. 한남자는 한여자와 결혼해야한다는 것 그당시 사회적으로 죄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용납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떠난 가정이 되었다.
가까운 사람이 미원지고 짜증과 분노가 일어나고 화가 날때 하나님의 은혜가 밧데리가 다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때 하나님과 일대일로 만나 충전시켜달라고 기도하면 된다.
무엇이 우릴 분노하게 하는가? 내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내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은 복이다. 이것을 통해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주신 은혜로 만족해야한다.
라헬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 인간적인 방법으로 위로받으려고 했다. 아들을 낳지 못하자 첩을 남편에게 주었다. 사라도 그랬다. 빌하가 아들을 낳았지만 화가 났다. 인간적인 방법은 완전하지 않다. 아들의 이름을 원한을 갚았다는 뜻의 단으로 싸워서 이겼다는 납달리로 지은 것을 보면 하나님 앞에서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인간적인 방법은 소금물을 마시는 것과 같으며 이것은 갈증이 더 심할 뿐이다. 모든 문제는 하나님 앞에서 일대일로 해결해야 한다. 암인데 연고를 바르는 것과 같다. 소유하려는 사랑. 나의 힘으로 안되는 것이 많을 때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이는 레아처럼 되어야 한다. 인간적으로는 미련하나 하나님이 축복하신다. 이유없이 사람이 미워질 때는 내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며 이때 은예의 밧데리가 고갈 되었으므로 상한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고하면 성령의 생수를 부어주신다.
어떤 환경일지라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었던 레아처럼 나에게 어떤 환경이 있을지라도 다가올지라도 주님만 의지하게 하시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대처했던 라헬이 아니라 나의 모든 상황을 알고 계신 하나님께 아뢰며 하나님께 내어놓고 하나님 안에서 참된 회복을 누리는 내가 되게 하소서.
우리반 아이들 한명 한명을 모두 사랑해야함을 잘 알고 있지만 나의 말을 듣지 않을 때 그들을 그런 행동을 볼 때 그들이 밉고 싫어집니다. 이건 나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과 은혜가 고갈 되었기에 밧데리가 다되었기 때문에 그렇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한없는 사랑과 은혜를 부어주셔서 새롭게 하시고 나의 힘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힘으로 이들을 사랑하게 하시고 나를 통해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이들에게 흘러 넘치게 하소서.
부족한 나이기에 연약한 나이기에 완전하신 강하신 모든 것되신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의 사랑으로 사랑하게 하시고 감사하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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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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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1.11.30
00:00:00
(*.32.252.6)
새벽기도 가기전,이글을 읽은 것이 참 마음에 와닿네요.레아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러 가려고 해요.좋은 말씀 감사... [04/25-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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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의 직무중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교장의 업무처리 방식 중 개선해야 할 점이나 개선방안에 대해서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선생님들의 솔직하고 참신한 의견을 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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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실행위원 모임하고 가신 분들 잘 도착하셨는지요? 모처럼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여유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영희 선생님은 조금 전 9시 5분차를 타기 위해 터미널에 내리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박은철 간사님 수고 많으십니다...(그리고 수원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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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다녀오느라 이제야 접속합니다. 예전에는 청주라고 하면 낯선 땅이었는데 이현래선생님이 계신 곳이라고 생각하니 참 정겹고 가고 싶어지는 곳이 되더군요. 그날의 섬김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청주에서의 밤 가슴 벅차오르는 감격과 흥분이 아...  
686 Re..사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343     200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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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Re..감사합니다! 335     2002-04-22
저는 잠까지 재워주시고 정성껏 아침식사까지 챙겨주시고 희주와 이현래선생님의 배웅을 받으며 춘천에 온 시각은 오후 2시 30분.알고보니 고속버스도 있다고 하던데 혹시 춘천에 오실때 절대 제가 탄 버스 타지 마세요.구석구석 들르는 곳이 참 많았습니다. ...  
684 Re..감사합니다! 374     2002-04-22
잘 도착하셨는지 궁금했었는데..고생을 많이 하셨군요 고속 터미널에서는 춘천쪽에 운행을 하지 않고.. 시외버스중에 고속형이 있어서 빨리 가는 것과 여러군데 들리는 것이 있나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83 Re..아름다운 섬김에 깊이 감사 [2] 341     200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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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서로의 입장이 되어본다는 것.. [3] 356     200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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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정말 오랜만에 315     200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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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이런 교사가 되라 421     200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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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드디어..비법을 터득하다.. [4] 449     200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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