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아이들에게 크게 꾸중하거나 화내지 않고 아이들을 집에 보냈다.
이번 주 동안 거의 매일 아이들을 혼내고 야단치고 그렇게 아이들을 보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일기를 쓰기도 부끄러웠다.
어제 TCF 조모임에서 나눈 것처럼 요즘 나의 신앙 생활이 약간 다운된 듯 하다. 학급 경영에 대한 욕심과 의욕을 여전하지만 내스스로 경건생활에 충실하지 못해서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바로 되지 못했기에 오히려 아이들에게 더 많이 화를 내고 꾸중을 하는 것 같다. 바로 나에게 해야할 질책인데 그 화살이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것 같다.
나에게 하나님을 향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가득할 때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해 더 간절히 기도할 수 있는데 말이다.
어제 이용세 강도사님 말씀처럼 아이들에게 이렇다 저렇다 문제만 지적할 것이 아니라 더이상 내스스로 내가 요즘 침체라고 말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대안을 가지고 일어서야할 때인 것 같다.
회복되어지길 원한다.
오늘 아침 전병욱 목사님 설교를 들었다. 사랑과 공의 가운데 우린 흔히 하나님께는 사랑을 적용하며 육신이 연약하다고 변명하며 사람들에게는 공의를 말하며 율법에 따라 판단한다고 말씀하셨다.그게 바로 나의 모습인 것 같다.
하나님 앞에서 늘 공의로 다가갈 때 주님 앞에서 더 겸손히 나를 채찍하며 나아갈 수 있고 사람에게는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는 사랑과 자비로 그들을 품으며 용서하며 그들을 감싸안아야 하겠다.
현실 안주는 독약이라고 말씀하셨다. 가지 않는 자전거는 쓰러진다고 했다. 이제 더이상 이 자리에 주저 않아 이런 변명같은 나눔을 할 것이 아니라 신앙 성숙을 위해 변화를 위해 일어서야겠다.
하나님께는 십자가를 의지해 나아가는 공의로, 사람에게는 자비와 용서로 나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믿음이라고 말씀하셨다. 나의 믿음을 점검해보며 더 굳건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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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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