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에서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의 노래를 다운받았습니다. ^^
듣고 있자니, 수련회에서 만났던 선생님들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눈에 눈물을 가득 고인채로, 축복해 주던 노래가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
너는 그리스도의 편지라.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너를 통해 생명이 흘러가리.
너를 통해 생명이 흘러가리. (사랑, 기쁨...)

엇그제 주일의 설교는 '어떻게 하면 겸손해 질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하면 겸손해 질 수 있을까? 라는 제목.
첫째로, 우리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수해도 괜찮다는 것, 당연히 실패한다는 것, 넘어지기도 하는것, 상처받기도 하는 것을
"That's OK" 라고 여길 수 있는것. 실수해도 모른 척하고, 안 한 듯이 서있는 것이 아니라
고 하더라구요.
둘째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랑거리를 내려놓는 것.
내가 받는 사랑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좋은 학교를 나오고, 좋은 가정을 가지고 있다고 하
더라고 내려놓고 고백하는 것..
마지막으로, 그 후에는 우리의 주신 달란트를 온전히 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소리없이 숨어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온전히 내려놓은 뒤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뛰어난 재능을 온전히 나타내는 것으로 겸손의 마무리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실수하지 않는 교사가 되려고 발버둥쳤는지,
하루 하루 실패할 때마다 자책하느라 기쁨을 누리지 못했었는데..
그 자책에서도 벗어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겸손임을 새롭게 느꼈습니다.

오늘도 생각만큼 잘하지는 못했지만, 내일은 더 잘할 수 있겠지요?
하나님께서 저를 키워주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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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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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200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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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화이팅 [04/12-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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