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안양은 금년부터 평준화가 되어서 여러 말들이 많았습니다.
이 곳에 안양고, 평촌고, 과천고 등의 명문학교들이 있어서
그 동안 심각한 입시지역이라는 타이틀이 늘 따라다녀
수원, 광명, 군포, 의왕, 안산, 시흥 지역의 학생들이 이 곳으로
학교를 오곤 했죠.
그래서 많은 이 곳의 많은 학생들이 성적에 밀려 타 도시로 학교를 가기도 했고요.
그러다 금년에 평준화가 되고 나서
어제 모두 배치가 되었습니다.
어제 하루 교육청의 불만의 소리들이 엄청나게 폭주했답니다.
실제 의왕지역으로 떨어진 학생들은 한시간도 넘는 통학거리를 보이고 있고
그 학교들이 원래 실업계까지 떨어진 학생들이 가는 곳이었거든요..
그러나 전 원래 평준화 첫해의 고통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전산오류로 모든 학생들의 배정이 백지화 되었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경기도 교육청 서버는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로 폭주되고
안양교육청의 홈페이지도 욕설로 난무합니다.
학생들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자기의 불만을 욕으로 채우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정말 우리가 그 동안 무얼 가르쳤나 생각이 듭니다.
너무 이기적이고 인내나 순종은 전혀 가르치지 못했음을 반성합니다.
평준화 때는 아무 말 없다가도
자기의 이익에 관계되면 조금도 손해보려하지 않는 아이들을 보며
저희들의 가르침에 책임을 느낍니다.
지금 중학교는 3월 이전에 다시 배정이 될지도 걱정입니다.
아이들 또 어떻게 달래고
긴장하는 아이들과 명암이 어깔리는 아이들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
조회 수 :
503
추천 수 :
1 / 0
등록일 :
2002.02.09
12:10:37 (*.185.181.253)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0690/b7c/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0690

장현건

2001.11.30
00:00:00
(*.95.24.70)
고등학교도 걱정입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여러 일정이 있는데, 그 일들이 제 때 처리 될지 걱정됩니다. [02/09-22:15]

이민정

2001.11.30
00:00:00
(*.229.25.75)
어제 저녁 뉴스를 보며 참 많이 놀랬습니다....너무나 혼란스러운 상황들
을 보며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건지 난감하더라구요... 전 초등이라 많이
실감하지 못했었지요~아무튼 정말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02/10-18:5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sort
518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길 347     2002-02-14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길 (이한규) (1) 아내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옛날에 위대한 선생을 만나 인생에 대해 배우기 원하는 한 청년 가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다녔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어느 날 지친 채 강변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한 노인이 신비...  
517 지난 가을 교육계를 뒤흔들었던 성과급이 폐지된다는데 446     2002-02-14
지난 해 가을의 추석 선물치고는 너무나도 교사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고 아프게 했던 그 말 많던 성과급을 폐지하거나 수당화하기로 전교조와 교육부 간에 협의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적이 달성되었으므로 이제 반납키로 했던 그 돈을 전교조가 본...  
516 모두모두 부자 되세요..꼭이요 [1] 535     2002-02-13
"여러분, 여러분 모두 부~우~자 되세요~ ! 꼭이요..." 물질의 부자도 부자이지만 무엇보다 믿음, 소망, 사랑의 부자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올해에는 더욱 제자들을 사랑하시구요...귀한 소명의 열매를 맺어가시는 샘들 되세요 저도 첫 교직의 생활을 잘해보...  
515 대구, 경북 1박수련회 광고 636     2002-02-11
1박수련회 광고 올해는 1박수련회가 방에서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는 구룡포에서 열립니다. 일정을 비워두세요. 일시 : 2월 27일(수)점심때부터 28일(목)아침까지. 장소 : 구룡포 경북대 수련원 대상 : 대구,경북지역 선생님과 2002년 신임교사. 회비 : 선등록...  
514 로마서 6장 23절 말씀 926     2002-02-11
*** 로마서 6장 23절 *** '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 얕은 물에 들어가면 물이 미지근함을 느낍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물결이 빨라지고 제대로 몸을 지탱할수 없게 되고 더 깊이 들어가면...  
» 지금 중학교는 대 혼란.. [2] 강정훈 503 1   2002-02-09
저희 안양은 금년부터 평준화가 되어서 여러 말들이 많았습니다. 이 곳에 안양고, 평촌고, 과천고 등의 명문학교들이 있어서 그 동안 심각한 입시지역이라는 타이틀이 늘 따라다녀 수원, 광명, 군포, 의왕, 안산, 시흥 지역의 학생들이 이 곳으로 학교를 오곤 ...  
512 번개 지금까지 11명 신청중... 349     2002-02-09
오페라의 유령 번개 지금까지 11명 신청했습니다. 장현건 선생님 2장 추가한 인원입니다. 아직도 계속 신청받습니다. 4월 12일 예정입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 같이 저녁도 먹고 8시부터 뮤지컬도 관람하고... 같이 나눌 수 있는 시간... 벌써 기대가 됩니다  
511 Re..아름다움 346     2002-02-08
복음이 가장 아름다운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기에 그 복음이 정말 귀한줄 알고 그러기에 전할 수 밖에 없는 자 복음이 아름다운 만큼 ..빛날 수 밖에 없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다니엘 12:3) 윤선아...  
510 오늘 있었던 일 [5] 458     2002-02-08
7,8일 이틀동안 졸업 앨범비를 거뒀다. 평소에 우리반은 뭐든 한번에 하는 걸로 유명하다. 특히 돈 거두는 데는 행정실에서 놀랄 정도...^^; 그런데, 역시 2월인지라 아이들이 약 1/3이 안 가져 온 것이다. (두려움을 담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선생님 오늘...  
509 '그래도 해야지.'했더니... ^^(기쁜 일) [2] 537     2002-02-08
이를 악물고, '그래도 한다.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세요.' 라고 기도하며 학교에 왔습니다. 말씀에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라고 믿으면서... 오늘 1반의 마지막 수업이 있었습니다. tcf선생님께서 올린 글을 보면서, 어제 그 반에 대해서 느꼈던 점을 A...  
508 내 영혼 세상을 바라볼때에 404     2002-02-08
참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끝임없이 생기는 욕망에 의해 만족함이 없게 됩니다. 걱정과 근심, 시기와 질투 세상의 것으로는 채울 수 없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이 할수 없는 것을 하실수 있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이 줄수 없는 것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507 아름다운일- 공공근로 할머니 365     2002-02-08
오랬만입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요즘 모두 성적을 하신다고 바쁘시죠 본론: 요즘 대부분의 학교에 공공 근로가 들어오게 되었을 거예요 저희 학교도 공공근로가 오셔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50은 훨신 넘어 보이는 초라하고 남루하신 할머니!!! 그...  
506 기도부탁 [6] 408     2002-02-08
이렇게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할 수 있는 선생님들이 있다는 것이 저희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1. 지난 이야기..... 지난 1월 28일 29일에 제주교대 기독연합회 1박 수련회에 저희가 후원을 하고 강사(송인수 선생님)을 섭외 해서 수련회를 하였습니다. ...  
505 기쁜일입니다. 한글이 됩니다 340     2002-02-07
저희 구주대학의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한글이 됩니다. 지금 처음 컴퓨터실에서 한국어를 쳐 봅니다. 하나님이 기독교사회에 자주 들어오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도서관을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머리 아프면,,,, 여기서 ... 자주 들어와서 소식을 주...  
504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마음이라니... (흑흑..) [2] 346     2002-02-07
제가 생각해도 몇 일전 쓴 글을 아래 등록시켜 놓고 이글을 다시 쓴다는 것이 참 쑥스럽습니다. 몇일 내내 몇명의 아이들을 개인적으로 불러서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그들의 대부분은 마음을 열고 하나님을 믿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  
503 하나님 당신은 내 영혼의 빛 522     2002-02-07
하나님의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우신 사랑입니다. 내 영혼을 먹이시고 살찌우시는 하나님. 하나님만이 진실하신 사랑이시고 하나님만이 길이요 생명이시며 하나님만이 내 영혼의 기쁨과 소망되시며 하나님만이 내 영혼의 모든 것 되...  
502 놓치고 있었던 소중함 ^^ [2] 348     2002-02-07
학교의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나니,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내가 만약 이 학교를 떠나게 된다면...나는 무엇을 두고 떠날 것인가?' 집 가까운 곳에 옮길 생각만 했지, 막상 떠나게 된다면 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했던 우리반 아이들에게 ...  
501 이유리 선생님도 추가해서 지금 9분 접수 중 [1] 401     2002-02-07
반갑습니다. 이유리 선생님 수련회 이후 선생님의 이름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뮤지컬이나 오페라는 음악을 충분히 들어보고 가면 감동이 배가됩니다. 마치 우리가 음악회에 갔는데 잘 아는 음악이 나왔을 때 더 즐거운 것 ...  
500 그동안 내가 뭘 했었던가.... [1] 425     2002-02-07
학교 수업을 마치고 곧장 집으로 와서 밥을 먹고 1시간을 달려 학원엘 도착했다... 왠 학원? 임용고시를 다시 치기 위해 교육과정 수업을 듣기로 했다. 아내가 대구이다 보니 떨어져서 생활한다는게 여간 일이 아닐것이구, 정체되어 있는 나의 모습이 싫기도 ...  
499 [번개] 오페라의 유령 보실 분 [5] 426     2002-02-06
오페라의 유령 보셨나요? 앤드류웨버로이드가 사라브라이트만을 위해서 작곡한 곡이었죠. 결국 둘이 결혼으로 이어졌지만 얼마 전에 헤어진 커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100억이라는 거대한 돈이 투자되어 공연이 12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주역은 오디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