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첫 어린이 양육을 돌아보며...

시작...

아이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며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는, 맘이 따뜻하고 진실한 사람들로 자라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래서 좀더 아름다운 사회, 세상이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전 아이들에게 그런 영향을 주는 참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 소망은 캠퍼스 시절 IVF에 있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소망으로 자랐습니다.

IVF에서 변화는 이들, 성장하는 이들, 늘 한자리에 맴돌며 힘들어하는 이들, 떨어져 나가는 이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기도의 훈련, 섬기는 훈련에 있음을 보았습니다. 말씀과 기도 속에 하나님을 대면하며 영혼을 섬기는 순종함 가운데 하나님이 원래 계획하신 형상대로 회복되어 감으로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삶의 변화가 있음을 생각케 되었습니다. 그렇게 내가 꿈꾸는 아이들의 참된 변화와 삶은 어떤 인간적인 노력과 방법에 있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단에서 아이들 양육과 말씀의 은혜가 드리워지는 학급을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디모데 양육과 아침 자습 말씀 묵상을 통해 주신 교단의 은혜...

교단 나와 처음 맞는 작년 겨울방학, 새 학기를 기다리며 교사선교회의 아이들 양육을 통한 학급 복음화와 루디아 선교회의 [말씀과 함께] 아침 자습을 놓고 부담과 두려움 가운데 반복된 기도만 드렸습니다.
"하나님, 제 스스로 발걸음을 떼지 못하지만, 당신께서 그 상황 가운데 절 밀어 넣기만 하 시면, 어떤 고난이 있다할지라도 순종하겠습니다. 주님, 절 그 자리로 던져 넣어 주시옵소 서. 제 입술만의 고백일지라도 저의 믿음 없음과 용기 없음을 긍휼히 여겨 주사 은혜 베푸시기 원합니다..."
"주님의 은혜로운 일 은혜롭게 해가길 원하오니 제게 지혜와 분별함, 담대함 주시며 성령 으로 인도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반 아이들과 학부모님들, 동료 선생님들의 마음과 모든 상황들을 주께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전 순종하겠사오니 주님의 일, 주님이 알아서 하십시오."

그러나 새학기가 되어 3월에 5학년 교실에 들어섰을 적, 겨울 방학 때와 달리 아이들에 마음가지 않음에... 욕설과 거친 행동이 난무하며 반응 없는 아이들 모습에... 우리 반을 놓고 기도도 별로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쉴새 없이 이어지는 도벽으로... 하나님은 절 아이들에 대한 간절함과 안타까움으로 기도하게 하셨고...

"... 그래요. 하나님! 황량한 사막에서 꽃이 피어나는 광경이 더욱 아름답겠죠. 진정 은혜이겠죠. 꽃들이 피어있는 푸른 풀밭에 꽃들이 피는 것보다...." 라는 고백을 드리며...

그렇게 하여 3월말 학부모 상담을 개최하고 부모님들의 동의를 얻어 학급 24명 중에 19명이 [말씀과 함께]로 아침자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자습시간에 [말씀과 함께]를 하며 묵상한 것을 격일로 10여분 정도 함께 나누고, 묵상 공책은 번호순으로 요일별로 걷어 검사하며 답글 달아주었습니다.

더불어 5명의 디모데를 선발하여 양육을 하게 되었습니다. 디모데들과는 매일 오후 기도모임과 토요일에 근처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디모데 생활점검표를 만들어 말씀과 중보기도, 성경일기를 비롯한 경건생활과 봉사와 학습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체크와 지도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지나간 시간 속에, [말씀과 함께]의 아침자습 말씀묵상과 디모데 양육이 어우러져 우리 반에 하나님의 은혜와 변화들이 드리워졌습니다.

한 학년에 한 학급씩인 6학급 학교이기에 5년 동안 같은 반으로 올라온 우리 반임에도, 아이들간의 따돌림과 반목, 5명밖에 되지 않는 소수인 남학생들에 대한 무시, 3월 첫 수학 쪽지 시험에서 0점이 11명(학급24명)이 나올 정도로 낮은 학습의욕과 학습부진 등 5년 동안 한 반을 하면서 오히려 문제를 느끼지 못할 만큼 고착화된 학급 풍토를 완전히 변화시켜주셨습니다.

아이들 스스로도 놀라워할 만큼 욕이 사라진 반으로... 피구를 하노라면 서로에게 공 줄지 모르며 이기적이던 아이들이 잡은 공을 남·여 친한 친구 구별 없이 서로에게 건네주며 사이좋게 노니는 모습으로, 전엔 좇아가서 때리던 애들도 공에 세게 맞아 죽어도 웃으며 넘기며, 전엔 모른 채 하던 애도 미안하다 하는 모습으로... 급기야는 낯부끄럽게 남·여 아이들이 함께 말뚝박기 하는 은혜?로, 4년 동안 은따(은근히 따돌림)였는데 이젠 그렇지가 않다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변화된 다희의 고백으로... 독서토론 시범수업 평가회에서 교무선생님이 적극적인 토론 참여와 발표에 자신이 3학년 때 담임한 그 아이들이 맞느냐 하며 놀라워하던 모습으로... 늘 내게 불평과 요구만 하며 서로 합심할 줄 모르던 아이들이 내 생일에 경찰차로 케잌까지 날라오며 거나한 생일 파티를 열어주던 모습으로... 하림이 전학 가던 날에 축복송을 불러주다 몰려들어 부둥켜안고 울며 놓지 못하던 모습에 6학년 선생님이 들어왔다 영문몰라 놀라던 모습으로... 그렇게 그렇게 주님은 3월의 황량한 우리 반을 꽃들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풀밭으로 바꿔 주셨습니다.

그 은혜 속에는 [말씀과 함께]로 아침자습을 하며 매일 나눈 말씀 묵상의 능력이 있음을 봅니다. 또한 처음의 마음 고생과 수고에 비해 너무도 훌륭한 동역자로 자라 내 힘과 소망이 되어준 5명의 디모데들이 있습니다.

1학기엔 god오빠만을 사모하며 다른 아이들과 별반 다름없던 그 아이들이 말씀과 기도, 섬김의 경건 훈련 가운데 자라, 어느덧 반 친구들에 대한 사모함을 가지고 힘들고 속상해 울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며 11명의 디모데 2기를 섬기는 것을 봅니다. 어떤 아이들은 집에서 성경공부 모임을 하고, 또 어떤 아이들은 학교에서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기도 합니다. 종종 교실에서 쉬는 시간에 뛰놀지 않고 성경을 펼치고 함께 공부하는 모습과 간혹 아침·오후 기도 모임 외에 저희들끼리 교실 바닥에 함께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반 친구들이 [말씀과 함께]를 하며 낸 묵상공책을 통해 하나님 앞에 마음이 열려 가는 상황을 나누며 함께 중보 기도하고, 때론 디모데들에게 부탁해 직접적으로 권면하여 교회로 인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반을 만들어 가는 것을 함께 소망하며 동역했습니다. 그리고 교사의 비젼을 갖고 이번 교사선교회 겨울수련회에 참석하는 디모데들이 있습니다. 기도에 게으른 나를 늘 벼랑 끝에 선 긴장으로 기도케 하였던 1학기 그 아이들이, 내게 하는 욕을 연습장에다 썼던 그 아이들이, 디모데로 훈련 받는 게 너무도 힘들어 5월 성경 공부 모임 때 그저 울음으로 기도를 드리다 뛰어 나갔던 그 아이들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임에 은혜임을 고백하는 것조차가 부끄럽습니다. 그저 하나님께 등 떠밀린 저의 순종에 반응한 아이들의 순전한 마음과 결단, 헌신을 기뻐 받으시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임을 고백할 뿐입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학급에 드리워지는 은혜와 변화들에 6학급의 소규모 학교에 있음으로 인해, 동료 교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아이들로 인해 동료 선생님들이 스트레스 속에 지내온 시간 속에서 그것들에 별로 눌리지 않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왔습니다.

우리가 드려야 할 눈앞의 결단과 헌신이 때론 우리를 압도하기조차 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 가려진 하나님의 은혜에 비하면 너무도 작은 것들입니다.

나 역시 그 은혜 가운데서도 "내년에 내가 이런 은혜들을 또 맛볼 수 있을까? 처음에 큰 은혜 맛보게 하시고 앞으론 그 은혜 사모하며 살게 하시려는 게 아닐까? 내가 이 일들을 감당할 수 있을까?" 염려하곤 합니다. 그럼에도 그 은혜를 소망하며 내 교단의 인생이 끝나는 날까지 이것을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교단에서 늘 사역의 은혜 가운데 살길 바라지만 흐린 날과 개이는 날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음을 믿고 날씨에 게의치 않으며 주님을 좇아 걸어가길 소망합니다.

제자란 좇는 자가 아니라 좇지 않을 수 없는 자이기에...

그리스도의 제자된 교사로 부름받은 우리의 삶 속에 드리워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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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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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Re..선생님 말씀에 이의를 제기합니드~~아~! 600     200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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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김서택목사님과 통화를 하고나서 600     2002-04-01
여러번 뵌 적은 있고 수련회 연극때 김서택으로 변신해 연기해본 적은 있지만^^ 개인적인 통화는 처음이었습니다. TCF브로우셔에 추천사를 써 주십사하는 지극히 업무적인 요청의 전화였었는데 그것도 전화번호 남겨놓고 연락바란다는 것이었건만 지명도 높은 ...  
1199 멀리서나마 축하해 주십시오. (노총각의 결혼) [13] file 600     2002-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