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 여러분이라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이 글을 읽으면서 굳이 교대에 이런 제한을 둬야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장애인은 교사가 될수 없는 것일까?
교육활동을 완전히 할수 없는 장애인을 제외 하고는 충분히 업무를 수행할수 있지 않습니까...이렇게 우수한 인재를 놓치다니...
음....어찌 생각하시는지...
다음은 모 신문기사입니다.


교대탈락 시각장애인 삼수끝 한대 합격

지난 2000년 한쪽 눈을 실명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서울교대 특차에 합격했지만 신체검사에서 탈락해 논란을 빚었던 시각장애 학생이 삼수의 노력끝에 이번에는 한양대 법대를 지원, 인문계 전체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후천성 시각장애 6급 김훈태(20.배문고졸.서울 마포구 대흥동)군. 김군은 중학교때부터 왼쪽눈이 서서히 보이지 않기 시작하면서 시력을 잃었지만 힘든 가운데 공부를 멈추지 않고 매진, 초등교사가 되고 싶었던 꿈을 이루기위해 재작년 서울교대 특차지원에서 합격했다.

그러나 서울교대는 신체검사에서 모집요강에 따른 `신체검사 불합격판정기준-양안의 교정시력 0.4 미만인자'에 의거, 김군을 불합격시켰다.

김군과 가족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센터와 함께 서울교대를 서울지검에 고소.고발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서자 교대측은 소송을 취하한다는 조건으로 다시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군은 교대 입학이 가능하게 됐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고 결국 교대 입학을 포기, 자신의 진로를 법학으로 바꾸고 다시 공부, 재수와 삼수를 거듭했다.

결국 이런 희생과 노력끝에 김군은 올해 한양대 법대 정시모집에 높은 점수로 합격한데 이어 인문계 전체에서도 여타 많은 학생들보다 높은 성적을 거둬 장애인의 `인간승리'를 보여주었다.

김군은 '장애우도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음지에 일하며 이 사회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약한 이들을 돕는 훌륭한 판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아버지 김종원(48)씨는 '혼신을 다하는 모습으로 항상 배우고 익히며 살아가는 아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면서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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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4
14:50:50 (*.228.214.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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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강해와 인간관계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513     2002-01-05
디지털로 찍은 사진은 분류를 했습니다. 강해와 첫시간 인간관계의 나눔에서 찍었던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번에 다 올리는 것 보다 매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나오지 못한 것 같아 저 역시 아쉬움이 있습니다. 일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더욱 잘 나...  
381 Re..에휴... 모르시는 말씀-.- 345     2002-01-05
과분한 격려에 감사합니다. ^^: 그치만.. 진짜... 저.. 글은 자신없어요, 에휴 좋은 교사 저널에 이번 한학기 두 꼭지 정도를 담당했었어요. 그때 하도 글을 쓰는게 부담되고 못써서.. 이런 장난스런.. 하지만 처절한 글을 한번 적어 봤었요 제발.. 글을 좀 . ...  
380 육아일기(2) 393     2002-01-05
저는 비디오 보는거 참 좋아합니다. 왠만큼 유치한 만화 영화도 끝까지 견고하게 잘 보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어제 지윤이와 꼬꼬마 텔레토비를 3번(그것도 같은 걸로) 봐야 했을때.. 이제 큰 인형만 봐도 질립니다. 특히 .. 발을 동동 구르며 "아이 좋아.." ...  
379 Re..미안하지만 정말 재미있네요.^^ 351     2002-01-04
조카 때문에 고생하시는 선생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읽는 사람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 뒷 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 완전한 언문 일치체에 생생한 묘사 위주의 문장이 현장감을 더하게 합니다. (크~ 직업병 또 나왔다.) 게다가, 사람 얼굴하고 글 하고 상응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