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기독선생님들

이 번 제주도 tcf 수련회를 보내면서 내내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무겁기도 했습니다.


그 것은 견디는 것이 공동체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기 때문입니다.


 tcf 의 후원금이 년초보다 연말이 되면 50만원 가까이 줄어든다는 것

20년 이상 나이가 좀 있으신 고참들의 참석이 줄어든다는 것

지역모임이 반 이상 줄어든다는 것............


처음  tcf  정기후원금을 제정 하자고 깃발을 휘두른 용감한 발언을 사실 제가 했습니다. 저는  tcf 보다는 가정사역에 전 인생을 건 목사입니다. 해피가정사역연구소의 소장입니다. 몇 교회 가정.상담을 책임지는 협동 목사입니다. 하지만  tcf 에 벌써 23년 가까이 수련회 마다 참석하며 견디며 늙어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가슴에 뜨거운 마음을 담아 호소를 드리고 싶습니다.



1. 나이 들어도 이  tcf 의 지역모임과 수련회 만은  계속 붙어 있으며 견딥시다. 아니 같이 늙어갑시다. 


tcf 의 슬로건 처럼 교단의 선교사인 기독교사의 사명이 결단코 땅끝 선교지에 선교사명을 감당하는 선교사와 차이가 없는 너무나 중요한 사명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목사이지만  tcf 에 늙어가다가 죽을 때까지 붙어 있다가 죽고 싶습니다. 같이 그리 하지 않겠습니까? 대표나 임원이나 큰 일을  tcf 에서 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그들 곁에서 있어 주는 일을 합시다.

이 번 수련회에 50살이 넘었는데 오신 분들과  tcf 에 20년이 넘은신 분들을 자주 훝어보며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나 귀하기 때문입니다. 소망 나누기 할 때 강대상에 나가서 이 분들 불러내어 모두 안아주자고, 그리고 본 받자고, 그리고 너무나 귀하다고 말하고 싶었으나 질서에 따라 절제 했습니다.


잊지 맙시다. 다윗이 백성이 싸우려 갔는데 혼자 머물러 있는 것에서 유혹과 실패가 시작 되고 있음을 공동체에 견디는 것은 이미 사단과 정면 도전하는 전쟁인 것입니다.  tcf 에 다시 붙어주세요. 가족이 되어 주세요. 가족은 그냥 있어주는 것입니다. 홀로 있는 사람은 사단에게 넘어갑니다. 홀로 있는 동물이 표범과 사자에게 포획됩니다. 같이 지냅시다. 그 것이 영성입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합니다. 삽겹줄은 끝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나 보다는 나와 너 사이에 있습니다. 아멘


2. 한달에 정기 후원을 자유롭게 하되

교직 경력 10년차 이하는 3만원 정도, 11차 이상은 5만원 이상 정도는 최소한 합시다.


그 이유는 기독교사로 서는 이 일이 선교사와 교회 주일학교 부흥시키는 일과 하등 차이가 없는 중요한 일이기에 돈으로도 그 것을 고백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휴직하고 사무실에 꼭 박혀서 이 일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게는 못하더라도 회한번 먹는 정도의 경비는 한 달에 한 번 드려야 최소한의 동역이 아닐까 합니다. 대표들과 수고하는 섬김이들이 눈물로 울먹이며 고백하는 그 들의 눈물겨운 사투에 우리는 가족이 되어야, 하늘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처음 정기후원이 없을 때 후원하자고 제가 말 할 때 그 동기는 전교조도 회비를 3만원은 내어 감당하는데 생명 살리는 하늘 나라 가치가 최소한 그 보다는 후언금을 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입니다.

 요즘, 년초보다 연말에 50먄원 정도가 줄어가는 것은 정기후원으로 자동이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거나 생명 살리는 이 일의 가치를 잊어간다는 것일 겁니다.


저는  tcf 에서는 소위 똥걸레(?)입니다. 아무런 맡은 일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의 이 두가지 외침은 더욱 순수할 수 밖에 없고 하나님의 마음에 가깝다고 확신합니다. 아니 자신 있게 외칠 수 있습니다.


이 번 제주  tcf 의 눈물겨운 섬김, 특히 한 분이 한 숨을 쉬며 힘에 겨워 의자에 고개 숙이고 앉아 있으시길레 어깨를 가만 잡아 드리며 제가 울컥 했습니다. 부족한 재능이지만 가정사역과 상담으로 계속 섬기며 돕겠습니다. 또한 제주  tcf 지체들이 섬긴다고 말씀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셨기에 그 분들에게 제가 잘 할 수있는 말씀 은혜나눔을 1-3째날의 말씀을 저의 은혜를 덧 붙여 요약하고 정리하여 올립니다. 눈물과 땀이 씻어지시길 기도합니다. 아울어 사정상 참석 못한 분들과 참석 했지만 더 은혜를 사모하는 분들을 위해 3편의 말씀을 올립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는 하나님의 영광 앞에 춤추는 다윗의 영성이 넘치는  tcf 공동체가 되길 소원하고 기도하며


                                  tcf 의 거룩한 똥걸레이고픈 서상복 목사드림

조회 수 :
1173
등록일 :
2015.01.31
11:09:33 (*.200.207.167)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227692/f1d/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227692

박승호

2015.02.01
22:10:44
(*.212.159.20)

목사님 너무 너무 힘이 됩니다^^

tcf에서 평생 함께 뵙기를 소망합니다!!

Joy

2015.02.02
15:59:36
(*.185.246.168)

목사님.. 감사합니다. 당신 같은 동역자가 존재하기에 죄악많은 이 세상에서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끝까지 TCF에서 뵐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아자! ^-^*

어남예

2015.02.03
16:13:32
(*.54.65.17)

목사님과 함께 TCFer라서...

정말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오래 오래 함께 해요~~~

이영식

2015.02.04
15:56:57
(*.251.18.112)

가슴이 짠합니다. 갈수록 영향력이 떨어지는 고참아닌 늙은이가 되는 것 같아 안타까울 수 있는데, 이렇게 용기를 주시네요.

전형일

2015.02.10
18:33:02
(*.214.194.146)

선생님이며 목사님이자, 동역자인 것이 참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138 그자리에 있다는것만으로.. 381     2002-06-22
주영아! 기독교 축구선수들이 있듯이 우리가 하나님의 빛으로 있다는 그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나님 기뻐하실거다. 네 모습, 참 아름답고, 친구로, 교사로 그자리에 있어줘서 고맙다.  
137 전형일 샘 득남..... [13] 458     2002-07-02
오늘 아침 6시 50분(?)경 조숙진 샘(형일샘 동거녀)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어제 TCF 모임을 마치고 무사히 집에 들어갔는데, 새벽에 진통이 와서 병원으로 가 비교적 빨리 낳았다고 합니다. 암튼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길 바라면서 형일샘 가정에 웃음꽃이 ...  
136 기독교사대회는 끝났지만... [4] 415     2002-08-10
기독교사대회는 끝났지만... 저는 어제와 오늘까지 대회가 이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바로 집에 오지 않고 루디아선교회 선생님 몇 분과 함께 횡성에 드라이브 갔었지요~ 주님의 도우심으로 지으신 그림같은 전원주택도 구경하고... 어려운 교회 중고등부...  
135 캄보디아에서 교사를 구합니다. 448     2002-10-22
안녕하세요 갑자기 넘 추워졌어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캄보디아 한인선교사 자녀를 위한 MK 선교사를 모십니다 1. 분 야 : 보육교사(유치부), 국어교사, 예체능 교사 : 2-3명 2. 자 격 : MK 교육에 소명이 있는 세례 교인 이상의 선교 헌신자로 2003년 1월부터 ...  
134 [필독]아랫글에이름남기신분들 꼭 보세요! [5] 502     2004-05-07
오는 주일(5월 9일)로 유니폼 신청을 마감합니다. 최영철 선생님이 직접 매장에 방문하여 확인한 결과 '아스날' 유니폼으로 결정했습니다. 가격은 상하의(반팔) 유니폼에 축구스타킹을 포함하여 25,000원입니다. 원가격에서 5,000원 정도 DC한 가격입니다. 물...  
133 부산모임 [인라인 아웃팅 뮤직영상] [9] 591     2004-06-05
함께 웃고 말씀을 전하시는 간사님은 걸음마를 배우고, 처음 말씀을 배우는 곽샘이 간사님을 가르치고, 손잡아 일으켜주는 누군가가 있음이 소중한 어제였습니다. ^^ >  
132 어린이캠프선생님께 감사드려요 [2] 585     2006-01-28
제 딸 자랑이 아니라는 것을 서두에 밝힙니다. 두딸을 혼자데리고 수련회에 참가하여 부담감이 많았었는데 어린이캠프운영을 잘 해주셔서 수련회기간동안 큰딸을 제가 챙기지 않아도 되더군요...그래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감사했던것은.... 운전...  
131 빛고을 광주를 다녀와서... [2] 444     2006-09-24
어느새 게시판의 글이 2000번째를 눈 앞에 두고 있네요. 그만큼 우리 모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있고, 온라인상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난 번 광주지역 개척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8명의 선생님이 모임을 하고 계셨는데, 아...  
130 저도 잊지 못할 일 492     2006-12-08
한 10년전쯤 수련회에서 저와 한 방을 쓰시던 경상도 여자샘 두분 하시는 말씀 "서울 사람들은 말을 너무 이상하게 해요." 뭔데요? "근육이 뭉쳤다" 그렇게 표현을 하는데 넘 우스워요. 왜 우습죠? 일상생활을 과학적으로 표현하잖아요. 그럼 경상도에서는 근...  
129 제40회 겨울수련회 안내문 [1] file 512     2006-12-30
 
128 영상 편집을 하루만에 배우실분 오라~~한병선영상워크샾 [1] 686     2007-06-09
반갑습니다. 한병선입니다. 저를 아시는 분도 계시고 모르시는 분도 계실것입니다. 저는 교사대회때 영상을 만든 사람입니다. 가끔 좋은 교사에 한병선의 프로포즈란 글도 쓰고.. 참고로 여자입니다. 샘들중에 영상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수업시간에 영상이나 ...  
127 리더모임_무주리조트 사진 ^^ [12] 834     2007-10-18
지난 주말에 있었던 리더모임 사진입니다. 총 33장입니다. (도원이랑 주호를 직은 사진이 마지막이에요) 1. 링크를 클릭하신고, 2. F11 키를 누른 다음. 3. 사진을 클릭하면, 다음 사진으로 자동으로 넘어갑니다. 즐거운 감상되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링크를 ...  
126 와~ 우!!!! [1] 512     2008-07-01
와~우! 장난 아니네요! 홈페이지 너무 예뻐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125 송인수입니다... 참 오랜만입니다... [7] 690     2008-07-01
오랜 만에 tcf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후덥지근한 화요일입니다. 그래도 저는 어제 시청앞 광장에서 있었던 천주교정의구현 사제단의 감동적인 미사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참된 종교의 역할... 역사의 가장 어둠이 깊고 사람들이 절망할 때 한줄기 빛...  
124 새로운 홈피가 주는 느낌...여름 !!!! 460     2008-07-01
7월의 시작에 tcf가 여름이 된 듯한 분위기입니다. 수고하신 손길들에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2008년의 반을 보내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멋진 계획들을 이루셨고 또 앞으로 이루어가실 그 반을 기대합니다. 아름다워진 tcf의 바탕화면처럼 우리의 삶의 ...  
123 잘 다녀왔습니다! [6] 560     2008-07-20
평양에 잘 다녀왔습니다. 많이 보고, 느끼고, 그리고 그 땅과 사람들을 마음에 품고 돌아왔습니다. 우리와 한 민족임을, 그 땅 역시 우리의 산하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거리를 멀리 돌고 돌아서 다녀와야 했던 것이 안타깝고, 또 거리와 사람들을 보...  
122 독후감-가룟유다 딜레마 [1] file 522     2008-07-23
 
121 R국 잘 다녀왔습니다. [6] 497     2008-08-14
3시간 시차가 나는데도, 아직은 적응이 쉽지 않네요... ^^; 지금쯤 대회 마지막 날 마무리를 하고 계시겠죠? 저희 R국 MK 학습캠프팀은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배앓이로 몇명 선생님들이 고생하셨지만, 다행히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선생님들의 달란트를 ...  
120 God of This City - Chris Tomi 해석함께 올립니다. [1] 1575     2008-08-15
2008년 passion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너무 은혜로운 찬양이라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네요.. 곧 번역되어 나오겠지만.. 우리 TCF에 계신 영어선생님께 은혜로운 번역을 부탁드릴려구요.. 전문적인 번역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부탁드릴께요.. http://kr...  
119 공부하는 아이 [3] 568     2008-08-28
보면서 참 마음이 아픈 영상이어서 퍼왔습니다. 지식채널e에서 방송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