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선생님과 같은 생각을 하며 요즘 더욱더 이 가난한 동네의 우리학교 아이들이 애처로운 요즈음이랍니다. 작년인가 신문의 한 칼럼이 생각나네요. 부유층의 자녀들이 서울대를 가는 추세이고 그러다보니 기자로 지원하는 사람들도 부유층출신이라 사회의 그늘지고 소외된 곳을 구석구석 볼수 있을지 걱정이라던 한 신문사의 어떤 분이 절망하던 그글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어느 음악선생님은 40을 앞둔 (저와 동갑인 )나이에 미국 "AUTIN"으로 유학을 떠나는데 듣기로는 그분이 학창시절에 생보호자 가정에서 어렵게 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살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했을 때 교육의 혜택을 누렸던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집안이 어려워도 ,점심 도시락을 못챙겨오는 상황이더라도 꿈을 갖고 노력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세상이어야하지 않을지...
오늘도 수업시간에 아무 걱정없이 학교만 믿고 철없이 명랑한 저 아이들의 장래를 누가 챙겨줄 것이지 암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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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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