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tcf 겨울 수련회에서 티씨핑 시즌 2를 한다는 광고를 접했습니다.

매달 비행기를 타고, 버스를 타고, 택시를 타면서 제주에서 육지를 오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 자리에 꼭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멤돌아 티씨핑 시즌2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저는 지역모임 대표나 간사가 아니었지만 감사하게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받아주셔서 티씨핑 시즌2에 참가하게 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사실 첫 학기 모임에서는 선생님들과 초면이어서 관계가 많이 어색하고 서먹서먹했지만, 2학기 들어서는 더욱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더욱 깊이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내면 성찰을 돕는 집단 상담 프로그램, 함께 말씀공부하는 GIBS 시간, 지역모임을 잘 꾸려나가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집단상담을 통하여 내 안에서 단편적으로 흩어져 정리가 되어있지 않은 생각과 감정들이 집단 상담을 통하여 명확하게 정리가 되어 나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알아차림의 시간은 마음의 큰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정말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모임에서 파파라치(사진기록)를 맡아서 활동 모습들을 사진으로 남겨 기록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런 사진 기록들이 TCF 역사를 알리는 귀한 자료로 쓰일 것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열심히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티씨핑을 통해 저는 TCF공동체를 좀 더 이해하게 되고,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귀한 모임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말씀을 드립니다.

'내가 대표나 간사가 아닌데 참가해도 되나?' 라는 고민을 하다가 티씨핑에 참가하지 못하신 선생님이 계신다면, 다음 티씨핑 시즌3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회 수 :
134
등록일 :
2016.12.03
01:48:26 (*.39.130.42)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243407/ec6/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24340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sort
3218 사랑하는 지체에게 825     2001-10-24
연숙아.. 오랫만이다. 대학 4년을 같이 보내고 같이 훈련 받으면서 참 가까이 있었던 우리였는데 다른 지역으로 발령을 받고.. 또 경산 TCF가 독립을 하면서 참 ,, 얼굴 보는 것이 참 힘들구나 그래도 수련회때마다 1년에 2번 이상은 꼭 봤었는데 이번에는 연...  
3217 가장 중요한 것 [2] 1246     2001-10-24
♠♠ 가장 중요한 것 ♠♠ 하반신 마비가 되기 전에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1만 가지였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9천 가지가 있다. 나는 내가 잃어버린 1천 가지를 후회하며 살 수도 있고, 아니면 아직도 내게 가능한 9천 가지를 하면서 살 수도...  
3216 Re..마음이 답답합니다. 해결해 주세요 890     2001-10-24
음~~~ 연숙이에게 아주 심각한 문제인 것 같구나.... 이 언니가 뭐라고 이야기 해야좋을지 솔직히 모르겠다.... 다만... 원론적이고 지극히 진부한 이야기만 하자면... 사표를 내고 안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연숙이가 어떠한 동기로 행동하느냐가 더 중요...  
3215 애인을 왜 오빠라고 불러야 하는가? 995     2001-10-25
요즘은 여자가 남자 애인을 오빠라는 말로 부르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상당히 멋적은 말, 거북한 말입니다. 그래도 혼인 전까지는 그런대로 봐줄 수 있지만...혼인하고 나서까지 오빠라고 부르는데는 .... 제 조카 중에 그런 애가 있습니다. 혼인 전에도...  
3214 Re..동의 합니다. 921     2001-10-26
저도 선생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사람 사이에 일정한 거리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른 호칭의 사용도 꼭 필요한 일이고요. 요즘 가을 산이 참 멋있죠?  
3213 좋은 교사를 읽으며 화가난 내용 909     2001-10-26
오늘 좋은 교사 잡지 11월호를 읽으며 유익한 내용들을 생각하며 읽고,또 전형일선생님에 관한 내용들도 관심깊게 읽으며 이모저모로 수고하시는 전선생님과 한 tcfer라는 사실에 뿌듯한 마음도 가졌습니다. 그런데 꽁트를 읽다가 제 다혈질적인 성격에 금새 "...  
3212 아래글에 리플을 달아주세요. 867     2001-10-27
27이라는 조회회수를 보며 이글을 읽으신 분들이 많이 계심을 알겠네요. "좋은 교사" 11월호 아직 읽지 않으셨나요? 콩트를 꼭!!!읽어보시고 제 글에 리플을 달든지 선생님들의 생각을 새로 써주십시오. 이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서 좋은 교사로 보내려고 합...  
3211 여자는 다 그래 1016     2001-10-27
어제 두 가지의 약속을 뒤로 미루고 오랫만에 오페라를 보러갔습니다. 서울에 올라오기 전까지 1년에 40-50여회의 음악회를 갔고 오페라가 있으면 특히 빠지지 않고 찾아갔었는데 서울에 올라온 이후로 거의 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한 때는 오페라의 아리아...  
3210 저희 결혼합니다. [2] 1111     2001-10-27
저희들 결혼합니다. 많은 분들께 청접장을 드리고 싶지만, 일일이 찾아뵙기가 어려워 이 글로 대신합니다. 1. 일시 : 11월 3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2. 장소 : 구미시 금오웨딩 3. 찾아오시는 방법 (1) 승용차 : 구미 IC에서 나온후 신호등에서 좌회전하여, ...  
3209 드디어 ..이제.. 시작합니다. [1] 844     2001-10-27
우리반 아이들과 성경공부를 오늘 드디어.. 이제야.. 시작합니다. 지난 학기에 너무 분주해서(쓸데없이 대전이다. 영주다.. 서울이다..오가느라.. ^^;) 아이들과의 시간을 못 맞췄는데.. 아무리 바빠도 이것만은 놓칠 수 없기 때문에.. 오늘 시작합니다. 기도 ...  
3208 Re..축하합니다. [1] 1007     2001-10-28
tcf커플 몇호가 되시는 거지요? 정말 기쁨으로 축하합니다. 개인적으로 홍순영선생님 결혼식,꼭 가고 싶었는데 여건이 안되네요. 못가더라도 이렇게 말로라도 축하하며 두분이 이루실 가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3207 모기를 쓰신 하나님 969     2001-10-28
오늘은 청년회 헌신 예배.저는 기도 순서를 맡았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동안 우리집이 이사를 하고 학부모 공개수업으로 많이 바빴습니다. 어쩜 핑계일수도 있죠. 그래서 많이 준비를 못했습니다. 그 전주까지는 헌신혜배를 준비를 위해 기도했는데 막상 준비...  
3206 하늘 소망을 향해가는 순례자 [1] 1162     2001-10-28
이번주에 우리집이 이사를 했습니다. 이제는 세를 살지 않아도 되는 비록 대출을 했지만 아무튼 우리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이사짐을 싸면서 참 나에게 많은 것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년 살다가 또 다른 곳으로 대학 2학년부터 교직 3년차인 지금...  
3205 Re..좋은 교사를 읽으며 화가난 내용 924     2001-10-28
원문을 다 읽어보지 못했지만 인용하신 부분의 글이라든가 평소 선생님을 잘 알고 있기에 저도 선생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김대영  
3204 Re..여자는 다 그래 842     2001-10-28
'여자는 다 그래'가 그 오페라의 제목이었나 보군요...저는 강선생님이 여자에게 실망해서 쓰는 글인가 하고서 읽었는데 그 게 아니로군요..... 김대영  
3203 Re..저희 결혼합니다. [1] 1046     2001-10-28
두 분의 혼인을 축하합니다. 특히 tcf 안에서 맺어진 혼인이기에 더욱 반갑고 기쁩니다...혼인 생활은 이인삼각 경주,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사 먹는 것이 아니라 두 분이 음식을 같이 만들어 먹어야 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혼인은 두 사람만의 ...  
3202 전교조 연가 투쟁에 참여하고서... 1074     2001-10-28
26일 20시부터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에서 올라오신 선생님들과 더불어 강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무릅쓰고 밤샘 농성과 다음 날 오후 4:45분 집회가 끝나기까지 계속한 7차 교육과정 저지와 교육 재정 확보를 위한 국민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이를 위해 ...  
3201 Re..김대영선생님! [1] 1162     2001-10-29
연가투쟁하시느라 힘드셨지요? 저는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는데 결국 선약이 되어 있던 수학교과모임에 참여하여 함께 연대의대에서 열린 기독 학문학회에 참여했습니다. 동일한 시간에 수고하고 계시는 전교조선생님들 생각하며 "교육,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  
3200 존경스러운 김대영 선생님 [1] 1114     2001-10-29
항상 선생님을 뵈면 존경스러워집니다. 저도 선생님의 나이 정도 되었을 때 선생님처럼 할 수 있을까 가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의 열심과 정열, 그리고 시각들 모두 본받고 싶고요 토요일 날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들의 그런 열정이 불씨가 되어 이 땅의 교...  
3199 Re..좋은 교사를 읽으며 화가난 내용 883     2001-10-29
저도 그 꽁트를 읽었습니다. 꽁트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는 알겠으나 선생님이 지적하신 그 부분은 정말이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안그래도 대중문화가 여성을 성적 상품화하는 것이 그 수위를 넘고 있고 또 청소년들을 비롯한 대중들에게 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