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서 만드는 졸업앨범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저도 공립학교에서 오래 근무했었지만, 졸업앨범이 그다지 기대되거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표지를 넘기면 가장 크게 나오는 교장선생님의 얼굴, 그리고 사진만 나열되어 있는 앨범..

우리 학교에서는 졸업앨범을 스토리가 있는, 정말 재미있고 기념할만한 스토리를 모아서 앨범을 만듭니다.

물론, 평소에 수업광경, 행사 모습,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을 많이 해 놓지요.

그리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서 풍성한 앨범을 만듭니다.

앨범의 주제, 내용을 기획하는 것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하고, 디자인은 업체에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앨범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런 앨범이 많은 학교에 확산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이너 역시,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보다 나은 학교, 보다 나은 미래를 생각하면서 이 작업을 계속 하고 있고, 확산되는 것을 동의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TCF 선생님들을 위해 졸업앨범 제안서를 올려봅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살펴보십시오.

저에게 연락을 주셔도 좋고, 제안서 맨 뒷페이지에 있는 연락처로 직접 연락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