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영어교육.. 언어교육의 결정적 시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적 시기는 하나의 가설이며 정반대의 연구결과들이 있다. 

한국인들이 다른나라 언어인 영어를 배우는 것처럼,

스페인어를 배우는 나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는데..

만 8세 조기에 스페인어를 배운 아이들과 만 11세에 스페인어를 배운 아이들의 언어 실력을 비교해 보면

듣기 능력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언어실력이 만11세에 배운 아이들이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오히려 늦게 언어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의 언어 능력이 많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언어습득 변수에는 "다국어 환경, 나이, 교육시간, 모국어, 언어 습득 재능, 동기, 교육시간"이 있습니다.

이것이 모두 합쳐져야 합니다. 나이는 수많은 변수 중의 하나일뿐입니다.

특히, 한국과 같은 조건에서는..

나이만 믿고 올인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 아니라고 합니다.

진정으로 원어민 처럼 영어를 잘 구사하고자 한다면, 하루빨리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영어를 배우는 대신 한국어를 잃어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동시에 두 언어를 완벽하게 배울 수는 없다고 합니다.

어떤 언어 환경 조건이냐, 그냥 원어민이 되는 것이 목표인가, 언어를 배우는 것이 목표인가..

우리나라의 경우에 나이 외에 다른 언어습득 변수가 오히려 더 중요할 수 있다고 합니다.

7개국어를 한다는 사람도 있다지만... 그것은 조금 맛보기만 하는 정도일 것입니다.

결국은 한국어가 주가 되고, 영어를 어느 정도 할 것인가..어느 정도 투자할 것인가..가 주안점입니다.

나이는 절대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살아감의 시간은 '본능의 시기'입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말을 하기 시작해야 인간이라고 본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푸른 초원에서 어떤 경험을 하는 것보다 책읽기 등 학습을 더 중요하게 볼 때..

아이들이 마흔쯤 되었을 때, 이 모든 교육 경험들이 아이의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원숭이에 비해서 인간은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고 캘려고 합니다.

그러면, 조기 영어교육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원숭이 같은 판단을 내릴 것인가?, 사람같은 판단을 내릴 것인가?

왜 한국의 국민들이 조기 영어교육에 그렇게 집착하는 것인가?

우리나라 환경에서 영어는 결국 평생의 작업입니다.

어떤 특정 시기에 마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언어를 그렇게 단순하게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

 

서울대학교 이병민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영어를 배울 때.. 이른 나이에 빨리 배우는 것에

집착하는 것이 의미가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어떤 학문이든 배우는 이가 배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 때, 배우는 것이 합당한 것임을 깨닫는다.

아이들에게는 언어와 수학, 과학을 배우는 것에 앞서.. 자연 안에서 체험하며 세상을 알아가는 시간들이 필요할 것 같다.

아이들이 30~40세가 되었을 때, 자연스럽고 건강한 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른 학문과 마찬가지로 단지 경쟁적으로만 언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기 자신에게 어느 정도의 언어 실력이 필요함을 깨닫고 오랜시간 인내하며 꾸준히 배워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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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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