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귤껍데기 모자 고마 귤사람~~!

   벌써 2007년이 다 지나가고 내일 이면 2008년입니다. 2008년은 제주 선교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07년 평양에서 영적 부흥이 시작되고 이를 계기로 평양신학교에서 7인의 한국인 목사가 처음 안수를 받았는데 그 중에 한 분인 ‘이기풍’ 선교사님이 1908년 처음 제주에 오셔서 복음을 전해 주셨고 그 때부터 제주에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리더 수련회는 참 의미가 남다릅니다. 당시 이기풍 목사님을 이기풍 선교사라고 부르고 또 제주어 방언으로 성경을 따로 번역하는 등 성경번역 사역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볼 때(지금도 제주대 도서관에 제주어로 번역된 성경이 소장되어 있다.) 제주는 한반도와 다른 모든 선교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선교지에는 학교, 병원, 교회라는 3가지 주요 선교 전략이 사용되기 마련인데 제주는 미국 남선교회와 우리나라 교회의 애매한 경계선 사이에서 소외되어 기독교 학교도 기독 병원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교회만이 외롭게 서게 됩니다. 또한 천주교의 박해(이재수의 난)에 여파가 다 사라지기 전에 복음이 들어온 것이여서 여전히 서양신에 대한 배척과 박해는 매우 컸습니다. 그런 와중에 일제 강점기와 4.3 사건을 거치면서 제주는 많은 아픔과 피를 간직한 땅이 되었습니다.
  제주를 관광지로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많이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주에서 수련회를 할 때면 많은 분들이 제주를 방문해 주시고 이번 리더 수련회에도 많은 선생님들이 참석한다고 하니 정말 기쁩니다.  
하지만 여러 선생님들이 제주에 오실 때는 많은 기도로 준비를 하고 오시길 부탁드립니다. 많은 영성가들이  제주에 오면 영적으로 힘들다는 말을 하실 때 마다 저는 등골이 오싹하곤 합니다. 제주를 가리켜 1만 8천여 신의 고향이라고 합니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한라산이 그렇죠! 제주가 특별자치도가 되고 지방자치가 활성화 되면서 제주는 과거 다 사라진 무속신앙을 다시 부활시키고 있습니다. (엄청난 예산을 들여가며...) 그리고 전국에서 범죄율 1,2위를 강원도와 미세한 차이로 다투다 최근 드디어 1위를 차지했고 이혼율 역시 인천과 1,2위를 다투다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이것이 제주의 현실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뒤에 숨겨진 제주의 영적인 상황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제주 지도에 손을 얻고 악한 영들에 대한 대적기도를, 그리고 비행기에서 내려다보이는 제주땅을 보시며 축복기도를 해 주십시오!
  저희도 기도하며 선생님들을 기다리겠습니다.

1년 뒤에 뵙겠습니다.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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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7.12.31
09:11:42 (*.202.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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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순

2007.12.31
15:15:26
(*.250.184.146)
제주에 가는 길부터 어려움이 있네요.
지난번 제주수련회 때에도 고생했는데,
이번에도 눈때문에 항공일정이 불투명합니다.
호남지역에 눈이 많이 왔거든요.
암튼 무슨 일이 있어도 가긴 하겠지만,
전주,익산,부여팀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김보희

2008.01.04
11:13:48
(*.106.186.193)
아아~ 제주도 정말 기도 열심히 해야겠군여!!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리더선생님들 수련회 잘하시고 화이티잉!!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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