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우리 엄마가 너무 힘들어요.
몸이 빨리 회복되게 해주시고 저희와 함께
놀수 있도록 큰힘을 주세요"

"하나님! 우리 엄마 선생님들하고 기독교사모임 잘 하게
도와 주세요.
그리고 목요일에 춘천에 오실수 없는데,
금요일에는 춘천 오는 길을 인도해 주세요"

"하나님! 우리 아빠 장사 잘 되게 해주세요"

"하나님! 우리 할머니 건강하게 해주시고
내일 학교갈때 우리가 할머니 말씀 잘 들어서
할머니가 힘들지 않게 해주세요"

어느날 몸이 너무 힘들어서 기도도하지 않은채,
자리에 쓰러져서 누워있는데
그 옆에서 무릎꿇고 기도하는 아이들의 기도소리가
다른날과 달리 들려왔습니다.
그들의 음성을 통해 하나님께서 위로를 주시는듯했답니다.

이제 초등학생이 된 유난히 키가 작지만 야무진 둘째 하진이.
작년에 사촌언니들 담임이셨던 분이 그 아이의 담임인데
그분이 하나님을 안믿는다는 정보를 사전 입수하고
"선생님! 교회 안다니시지요?"라고 당당하게
여쭈어봤는데 교회를 다닌다고 대답하셨다고 하네요.

하윤이는 존경하는 인물을 쓰라는 선생님의 지시에
"하나님,예수님,성령님"이라고
썼다고 하네요.
처음엔 "예수님"이라고 썼는데 세분을 다 쓰고 싶어서 고쳐 썼다면서
환히 웃는 하윤이.

그 두언니를 흉내내어 뜻이 뭔지도 모르면서 그대로
기도를 따라하는 주윤이.

지쳐서 감당할수 없을때
아이들의 기도소리와 하나님을 향한 고백들이 부족한 엄마를 힘나게 합니다.
이래서 아이들은 하나님 주신 선물인가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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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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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2002.1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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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는 하윤이, 하진이, 주윤이 얼굴이 떠오르네요~ ^^선생님은 든든한 기도의 후원자가 셋이나 있으시네요! -[03/16-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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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숙진

2002.11.30
00:00:00
(*.81.196.168)
감동입니다! -[03/1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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