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윤실 교사모임의 김진우입니다. TCF 게시판은 종종 기웃거리다가 처음 글을 올리는데 죄송하게도 광고입니다.

좋은교사 메일을 통해서 이미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좋은교사가 개방형 자율학교에 참여할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립형 대안학교의 성격을 갖고 있는 이 학교는 교장을 공모하고 교사를 초빙해서 운영하게 됩니다. 현재 지난 주에 처음 모였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후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새로운 학교의 상을 그리기 위해서 대안적 교육과정에 대해 전문가를 초청하여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첨부 파일 참조) 관심 있으신 분의 참여 바랍니다.

<개방형 자율학교 준비 모임 후기>

어제 좋은학교 연구회 모임이 좋은교사 사무실에서 있었습니다.

교육부의 개방형 자율학교에 대해 논의를 했습니다.

개방학교는 교장을 공모하고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해서 뜻이 맞는 교사들이 모여서 학교를 운영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내년도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인데 현재 좋은교사운동에서 참여할 뜻을 갖고 있습니다.

정병오, 김현섭, 전선기, 김성천, 윤지영, 김영식, 윤태호, 이병주, 김성수, 김애희, 김승진, 박인주, 김진우, ㅇㅇㅇ, ㅇㅇㅇ(이름이?) 선생님이 참여해서 열띤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과연 이것이 공교육의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는가에서부터 기독교교육의 이념을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 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현재의 입시구조 하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학부모와 학생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이념적 동질성을 만들기가 어렵다는 한계 등이 지적되었지만 결론은 현재의 조건 하에서 교사들이 뜻을 모아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의미있는 것이라는 생각에 대체로 동의하였습니다.

마치 아톰이 괴물의 입으로 들어가서 돌파해 내듯이 우리도 아톰이 되어야 한다는 윤태호 선생님의 비유에 개방형 자율학교의 애칭을 아톰학교라고 부르자는 얘기도 있었고...

현재 교육부 일정이 오락가락하고 당정협의 중이기 때문에 아톰학교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좀 불확실하긴 하지만 일단 준비에 착수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이 안 되면 나중에라도 이런 기회는 올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우리가 꿈꾸는 학교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작업 또한 의미있다고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여기에 참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전쟁에 나가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았던 여호수아처럼, 다윗처럼 하나님 앞에 진지하게 묻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에 동감하였습니다.

한편 우리가 꿈꾸는 학교를 그리기 위해 이미 앞선 여러 실험을 살펴보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되어 새움 아카데미 '대안적 배움을 찾아서'에 많은 사람이 참여해서 진정한 배움이 일어나는 학교에 대해 좋은 통찰을 얻기를 바랍니다. 오늘부터 일주일간 등록 기간이니 놓치지 마시길, 지금 신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간접 광고 시간이었습니다)

어제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고, 고개를 끄덕이는 시간이었는데, 다 적으려니 역량의 한계를 느껴서 이만 줄이고 다른 분들의 발언 정리를 기대합니다.

10월 2일에 다시 모여서 우리가 꿈꾸는 학교, 이것만은 해 보자 하는 것을 나눌 예정입니다.

아톰학교를 만드는 과정에 많은 선생님들의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모여서 멋진 학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이디어는 좋은학교연구회 홈페이지(club.cyworld.com/makegoodschool)로 모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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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2
09:03:37 (*.249.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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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일

2006.09.22
15:15:12
(*.1.217.120)
좋은교사 9월호에 개방형자율학교에 관한 특집기사를 읽었습니다. 관심을 갖고 봐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강영희

2006.09.22
22:03:35
(*.58.6.46)
김진우샘, 글 감사합니다.
샘들이 이미 많은 것들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또다른 것을 하기에는 여력이 없는 가을이지만, 아마 생각할 기회가 될것입니다.

또는 관심은 있어도 서울과 멀리 떨어진 곳에 계신분들이 더 많아서 안타깝네요.

서울, 경기 지역 샘들. 관심을 가져보세요~

강영희

2006.09.22
22:10:01
(*.58.6.46)
내용은 저는 다른 곳에서 봤는데, 첨부파일 열어보세요.
자녀교육을 위해 고민하시는분
예비부모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저는 춘천에서 진행되는 미술치료를 하기로 약속해 놓은 지라 끼어들 엄두를 못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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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 '대구기독교사의 밤'은 잘 마쳤습니다. [3] 745     2003-12-19
1. 한연욱 선생님 간증...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준비한 원고를 읽으셨기에 전문을 그대로 올려주시면 그 감동이 그대로 전해질 것입니다. 2. 안준길 선생님, 너무 매끄럽게 사회를 해주셨습니다. 3. 김정태 간사님, 동영상까지 사용하셔서 단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