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잃은 양을 찾아나선 목자의 안타까운 심정,
험한 길을 헤치며 온갖 어려움을 겪은 후에 어리석고 연약한 한 마리 어린 양을 결국 찾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너무 기뻐서 춤을 추고 싶을 정도로 흥분된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를 교단의 선교사로 부르신 하나님,
바로 우리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TCFer의 모습일 것입니다.

녜, 맞습니다. 결국 일대일결연얘기를 하려는 것입니다.

대회 주제강의를 놓고 지난 한학기 동안 저자신과 씨름을 했었습니다.
"아이들 속으로 더 깊이"라는 주제를 어떻게 풀어가야하나
고민하며 제가 전하려는 주제가 하나님 편에서 "절대적인 가치인가?"고민하며 제의도를 전하려는 맘을 붙들고 몸무림쳤습니다.
"제 의도를 내려놓고 하나님 맘을 전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의 실추된 모습, 학원복음화의 위기상황을 보여주시면서
"한아이를 섬기는 것이 복음전도의 방식이 되어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제 그렇게 가야 합니다.
"한손에 복음들고 한손엔 사랑을 들고 온땅 구석 구석 누비는 나라 되게 하소서."

우리 TCFer들에게도 한손에 복음드는 것은 익숙한데
또 다른 손에 들어야 할 그 "사랑"에 대해서는 혹 내려놓고 있지나 않았는지요?
학교는 모슬렘못지 않은 창의적 접근지역입니다.
복음전도라는 수레를 제대로 굴리려면 이제 수레바퀴 양쪽을 다 챙겨야합니다.

이유를 묻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다른 핑계도 생각지 말아 주십시오.
그냥 한 아이를 품으면 됩니다.
그리고 기도하시면 됩니다.
기도만 한다고 생각하고 품으시면 부담없습니다.

기도하는 우리가 경험해오기로는, 하나님은 분명 기도할때
한가지씩 앞으로 더 나가게 하셨습니다.
일단 기도하시면 하나씩 보여주실 겁니다.
그러면 그대로 하나님 보여주시는 만큼 아이에게 행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결국은 그 아이에게 근본적인 선물, 복음을 주세요.
하나님을 만나게 도와주세요.

지난 화요일,
서울 모임은 개강하면서 종이 한장씩 나눠가지면서
그 종이에 한아이 이름을 쓰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학기에 몇몇지역에서도 그렇게 했습니다.

각 지역모임에서 서울모임처럼 그렇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주시는 감동대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만남의 시간을 계획해 주십시오.

대구 김동준 샘의 캠프도 있고
가평 샘들이 준비하는 조손가정 캠프도 있고
서너 지역이 연합하여 겨울방학중 여행을 계획하는 곳도 있지만,
지역의 상황에 따라 단 1시간의 만남도 좋습니다.
우리가 어느 단체보다 잘할수 있습니다.
창의성과 유연성과 fun을 이미 기반으로 하고 있는 TCF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감동을 충분히 누릴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 미리하면 부담스러울수도 있겠죠?

오늘은 일단
한 아이를 품으십시오.
한아이를 품는 것,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꼭 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좋은교사운동에서, TCF사역에서
한 아이를 품는 것이 기본전제임을 맘으로 느끼게 하시는 요즘입니다.

한아이에 대한 기쁨과 감동과 흥분을 회복하고
하나님이 세워주신 교사됨의 의미를 충분히 누리는 가을 되시길 기도합니다.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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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6.09.02
14:40:11 (*.58.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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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6.09.02
15:50:26
(*.58.6.46)
좋은교사 홈피에 오셔서 재정지원신청을 하세요. 몇분 더 하실수 있는데, 몇분이 하시든 돈걱정 하지 않고 한계들 두지 않고 다 해드리려 합니다.
"지원하는 샘들은 많고 돈은 없고.." 제발 그런 상황이 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 역사하심을 경험할수 있으니까요.

정기 지원이 필요한 아이의 경우 매월 5만원씩 일단 2007년 2월까지 지원합니다. 신청하셔서 이 사역에 활기를 더해주십시오.

손지원

2006.09.02
20:42:54
(*.209.64.123)
지역모임에서 한 번 강권해 보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일이니까요.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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