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버지

온갖 깊은 시름으로 사셔서
자식을 핍박하시며
술로 사신 세월의 끝에서
아버지 아버지
주님 영접하시고
십자가 한 편 강도처럼 낙원에
이르신 아버지 내 아버지

가정사역자의 칼날을
평생 아버지로 다듬어 오신
하나님 아버지를
장례를 치루면서
정말 엄청난 지체들이
저를 위로 하려 오심보며
보고 또 봤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셔서
운 것 보다
참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그 깊은 사랑 앞에
절절히
울고 울었습니다.

나병의 할아버지를 25년 주님 만나게 하고
다듬어 오신 내 하나님
온 갖 상처로 고통 그 자체로
우슬초로 나를 낮추시고
사람의 슬픔과 고난을
겪어 남을 품고 치유하게 하신
내 아바 하나님 아버지

걸어 가는 가정사역자의 길 위에
이 전에 흘린 눈물
홀로 지낸 버러진 나의 세월
모두 위로와 회복과 천국으로 씌움이
넘치고 넘칩니다.

이제, 목놓아 그 사랑
외치다
나 이 땅 떠나게 하소서.

아멘 할렐루야


많은 위로로 찾아와 주신 그리고 문자 보내주신 이들을 축복하며 아버지 장례식을 마치고 서상복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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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등록일 :
2006.02.14
09:19:24 (*.233.6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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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2006.02.14
10:24:37
(*.106.161.140)
형님 소식을 늦게 들어서 가보지 못했습니다.
제 마음에 참 안되었습나다.
위로를 드립니다.

손준철

2006.02.14
11:56:07
(*.1.240.200)
주님이 주시는 위로가 선생님께 있음을 감사합니다. 믿음으로 승리하시고 가정 사역자로 쓰임 받으시는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류주욱

2006.02.14
15:08:27
(*.248.152.58)
주님의 평강과 은혜가 선생님의 가정과 그 사역 위에 함께 하심을 간증을 통하여 느꼈습니다. 또한 주께서 위로가 넘치도록 부어주시도록 기도합니다.

김정태

2006.02.14
15:12:48
(*.241.192.74)
귀한 고백, 숨김없는 나눔으로 자신을 그야말로 투명하게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삶을 바라보며 용기를 얻어 달려가는 저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십시요.

일향

2006.02.14
23:15:41
(*.17.44.189)
선생님 같은 분을 우리 공동체에 주셔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받고 기뻐하는지 모른답니다. 선생님의 글 속에서 같은 마음으로 함께 기도합니다~~~

손지원

2006.02.15
01:52:46
(*.209.64.96)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뜨겁게 사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존경을 보냅니다. 위로를 드립니다.

강영희

2006.02.15
23:35:21
(*.29.25.124)
서샘 수고 많으셨죠? MBTI교육때 만났던 나와 동갑내기 샘. (한참 선배신줄 알았는데 샘의 맘깊이땜에 그랬답니다) 그때부터 샘이 가깝게 생각됩니다. 큰일 감사하시면서 잘 치뤄내셨으니 이제 주님 주시는 안식도 누리시길...많은 가정사역 프로그램으로 지치지 마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믿음의 고백에 감사를 드립니다.

김덕기

2006.02.17
22:59:51
(*.150.211.21)
추운 날씨에 밤낮 2군데나 상가를 다니느라(친목회장) 정작 우리 사랑하는 서상복 선생님은 찾아가 손잡지 못했습니다. 주님의 위로와 지체들의 위로, 하늘의 소망이 가득하시기만 바랍니다.

황보미좌

2006.02.18
23:20:29
(*.238.248.21)
선생님, 같이 가고 싶었는데 소식을 늦게 들어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위로하심이 풍성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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