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가뭄과 전염병으로 불안과 고통에 눌려 있습니다. 국가, 정치, 교회, 교육에 대한 불신이 참으로 가득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메르스(MERS)로 인한 두려움이 사회 전반의 모습을 많이 바꾸어 놓았는데요. 교회 수련회, 학생 수련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몇 몇 대학 선교단체는 수련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안그래도 기독 학생운동이 예전같지 않은데, 사역의 핵심인 여름 수련회를 열지 못하면 얼마나 타격이 심할까 염려가 됩니다.
우리 기독교사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학교가 이미 휴교를 했기 때문에, 방학이 늦어지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각 단체의 수련회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수련회 준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문자로 연락을 받으셨겠지만, 수련회 등록 페이지를 오픈하였습니다.
1차 등록을 예정보다 조금 늦춰서 7월 18일까지로 하였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대학교가 아닌, 콘도에서 열리게 됩니다. 숙소는 방 2개, 거실, 주방과 식탁, 화장실 2개가 있고, 한 방에 어른 5명 정도가 누을 수 있으니 총 10여명이 들어가게 됩니다. 거실에도 공간은 넓고 냉방도 잘 됩니다. 이번에는 가족방 중심이 아니라, 지역별로 숙소를 함께 사용하면서 교제와 나눔 중심의 3박4일을 보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3인실은 편리함이 있지만, 수련회 기간 내내 다른 멤버들과의 교제가 별로 없이 지나가곤 하였습니다. 혹시 아이들을 데려오는데 가족방을 쓰지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하지 마시고, 삼촌, 이모들과 함께 더 재미있는 기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숙소에서 취사도 가능하니 지역별로 MT 가듯이 즐겁고 은혜로운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기존의 3박4일 정형화된 프로그램을 벗어나, 찬양 콘서트, 오픈 컨퍼런스 등 새롭고 창의적인 변화와 시도, 말씀과 기도와 안식을 누리는 수련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여러분, 학기말까지 건강하게 잘 달려가시길 격려합니다. 곧 수련회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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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1
23:21:48 (*.168.2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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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0 사랑이 어렵다. [2] 1069     2001-11-06
사랑이 어려울 때도 있다. 말 한마디 참기 힘들어 쉽게 뱉은 말이 지독한 상처를 줄 때도 있다. 먼저 사랑하고 섬기라고 하지만 누가 더 사랑했는지 비교하며 타인의 깊지 않은 섬김에 그냥 속상한 날도 있다. 이런 저런 이야기 가슴에 담아둔 채 그냥 속 좁은...  
3159 수능 때문에 [2] 807     2001-11-07
수능 때문에 5시에 나왔습니다. 3년째 방송요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동으로 시간만 보고 있다가 종을 치는 관계로 수능 시간에는 항상 긴장이 됩니다. 제작년에는 종을 10분이나 일찍 친 적도 있었죠(최고령자가 우리학교에서 시험 본 관계로 기자들이 잔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