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3월 첫주 잘 보내셨나요? 저는 3월 1일 부터 매일 새벽기도에 나가 우리 선생님이 특별히 3월 한 달 승리 하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제 제가 보낸 메시지에 정말 많은 선생님들이 답문을 보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한 분 한 분 답장을 드리고 싶었지만 나중엔 답문이 60개 70개가 넘어가니 도저히 한 분 한 분 답장을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습니다. 꼭 대표간사 편지에 고마움을 담아서 글을 써야겠다고 말입니다.
선생님, 선생님들이 보내주신 답장 하나 하나를 읽으며 제가 얼마나 큰 힘을 얻었는지 모른답니다. 작년 3월 2일에도 분명 저희는 대표 간사를 맡고 있었지만 저 역시 6학년 문제아반 담임에 대한 부담감으로 우리 선생님들께 격려의 메시지 보낼 생각 조차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최혁준 간사님이 3월2일에 선생님들께 힘이 되는 메시지라도 보냈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저는 어떤 메시지를 보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전날 밤에 메시지를 써넣고 예약 발송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수신자가 900명이 넘는데 과연 어떤 말을 써야 하나 너무 고민이 되어 못 썼습니다. 다음날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말씀을 묵상하다가 우리의 교실보다 크시고 학교 보다 크신 하나님, 우리 아이들을 만드신 하나님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메시지를 보내고 화장실에 다녀와 보니 수 많은 답문이 와있었습니다.

"아멘이고 말고요 공동체의 응원이 있어 든든한 맘으로 출근했습니다. "
"휴직자 이지만 매우 힘이 납니다. 함께 기도하며 지가하는 새학기 임에 더욱 기쁩니다."
"선생님 많이 떨고 있었는데 문자의 말씀이 큰 힘이 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긴장되고 염려스러운 일이 많은데 용기를 얻습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기도문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습니다."
"선생님 문자에 힘입어 담대함을 얻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무리의 공동체가 날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상상되면서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몰라요..."
"아멘. 주님은 교실보다 크시고 학교보다 크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만날 아이들을 만드시는 분입니다. 그 주님의 이름으로 함께 하는 공동체가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
.
.

선생님들의 메시지를 읽으며 저 역시 큰 힘을 얻었습니다. '그래 상근하는게 맞구나 이런거 하라고 상근 하는 거구나~ 나 역시 출근 준비로 분주했다면 절대 하지 못했을 텐데....'
선생님들의 메시지가 그렇게 말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전체 메시지를 보내다 보니 지역을 옮기셔서 타 지역 TCF에 연결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의 연락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5분의 선생님을 4개 지역 대표님과 다 전화 통화하고 기존 지역에서 다른 지역 TCF로 연결해 드렸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선생님들 중에 타 지역으로 근무지나 주소를 옮기시게 되어 타 지역 TCF모임에 연결되고자 하는 분이나 그런 분을 알고 계신 선생님 계시면 여기에 댓글을 남겨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한 분 한 부 모두 전화드리고 지역 대표님과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다시 한 번 3월 새학기를 시작하시는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조회 수 :
150
등록일 :
2017.03.03
16:47:47 (*.146.138.160)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244106/347/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24410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sort
3238 Re..감동!! 감사!! 1027     2001-10-16
짧은 시간동안 치뤄 졌던(?) 많은 일 들 중에 잊을 수 없었던 것은,, 초보 운전(감히 이렇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새벽에 잠도 못자고 배웅나온 선생님의 언니를 뵌 것 이에요. (차 얻어타서 아부하는 것 아님...  
3237 Re..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923     2001-10-16
하하하.... 차 안에서 있었던 일들을 자세하고 재미있게 쓰셨네요.... 제 입가에도 웃음이 번집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정말 너무 즐겁군요.... 덕분에 저도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글이란 것이.... 이래서 좋은가봐요.... 우리의 잊혀져가는 추억들을 소중하게...  
3236 예수로부터 992     2001-10-16
 
3235 겨울 수련회 장소와 리더모임의 모습 file 1423     2001-10-16
 
3234 Re..나도... 1079     2001-10-17
전혜숙선생님처럼 선생님의 가족애에 도전을 받았어요.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끼리 예의있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고 정성껏 섬기는 모습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가족은 서로 편해서 마음놓고 대할때가 있으니까요. ...그날 정말 감사했어요. 윤선하: 아...  
3233 기독교사연수...캐나다 밴쿠버 1224     2001-10-17
안녕하세요? DEW(기독학술교육동역회)입니다. 99년부터 계속되어온 기독교사연수가 벌써 4회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선진 교육을 경험하고 올바른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질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겨울 방학 기간이라 수업일정에도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  
3232 교육, 그래도 희망은 있다! 1311     2001-10-17
아직은 포기할 수 없는 아니, 포기해서도 안되는 우리의 교육현실... 기독교사들이 모여서 이 일들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우리 교육을 짚어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많은 참석바랍니다. 제 18 회 기 독 학 문 학 회 주 제...  
3231 기도 부탁!!! 968     2001-10-18
기도 게시판에 가시면 제가 올린 기도제목이 있는데,꼭 읽으시고 춘천과 강원지역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3230 영화'금발이 너무해'(정말 제목이 너무해^^;) 1419     2001-10-19
제목이 참 유치하죠? 원 제목은 Legally Blonde입니다. 좀 낫죠? ^^; 아주 바쁜 수요일 .. 갑작스럽게 약속이 펑크나서 하늘이 주신 기회라 생각하고 영화관에 갔습니다. 수요예배에 갈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 뭐.. 제가 늘 그렇죠 와~~~ 8개 상...  
3229 영화 '오리지널 씬' 1499     2001-10-19
영화 '오리지널 씬'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으로 나온 '안젤리나 졸리'라는 여자는 영화 속의 보니 캐슬이라는 복잡한 여자의 배역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여자 때문에 이 영화가 코메디도 아니고 순정 영화도 아니고 추리 영화도 아닌 그렇고 그...  
3228 사진 전시회를 열며... 1068     2001-10-19
사진 전시회를 열며... 저는 우리 학교의 사진반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의 사진반원은 모두 20명입니다. 그러나 대개가 3학년 학생들이므로 실제 활동 인원은 1학년 뿐으로 불과 4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2학년은 한 명도 없습니다. 제가 새학기에 들어...  
3227 가을 지리산 등산기 1010     2001-10-19
2001년 가을 지리산 등산기 2001년 10월 13일 22:50서울역 출발하다. 23:00영등포역에서 일행 8명이 승차하다. 2001년 10월 14일 03:47곡성에 닿다. 04:05구례구역에 도착하다. 졸린 눈을 비비며 승강장에 내려선다. 서늘한 새벽 공기가 뺨을 스쳐간다. 아직 ...  
3226 가을 등산 1541     2001-10-22
매일 밤에만 올라가던 뒷산을 어제는 낮에 등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와 친한 우리 학교의 ㅇㅇ선생님께서 우리 동네의 국립 공원 안에 있는 500여 미터 높이의 유명한 산, 사패산(賜牌山)으로 학생들과 함께 등산하러 오겠다고 하셔서 약속 시각인 정오에 ...  
3225 착각증,전달불능과 착각증 1073     2001-10-23
안녕하세요. 모두들 주안에서 평안하시지요? 저는 요사이 하루에 몇번씩 시계를 본다든지, 수첩을 본다든지, 오늘 할일을 몇번씩 생각을 하고 또 한다든지, 오늘 할 말에 대해 반복해서 연습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최근에 일어난 몇가지 사건이 있었기 때문...  
3224 Re..착각증,전달불능과 착각증 904     2001-10-23
김규탁선생님 대단하십니다. 언어도 다르고 모든 것이 다른 일본에 가서 공부하고 있다니...생각만 해도 긴장의 연속에다가 정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외국인이 그 정도도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무슨 재미입니까? ... 잘하고 계신 겁니다. 소식 진정 반갑습니...  
3223 가을을 선물합니다 [1] 1167     2001-10-23
 
3222 마음이 답답합니다. 해결해 주세요 914     2001-10-23
안녕하세요? 저는 경산TCF 김연숙입니다. 모두들 잘 지내시죠? 요즘 저는 고민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대구에 임용고시를 치를지 말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임용고시를 치를려면 지금 10월 말까지 사표를 내야 됩니다. 그렇지...  
3221 Re..가을을 선물합니다 876     2001-10-24
홍주영선생님, 정말 아름다운 영상입니다. 가을 정취가 흠뻑배어 있었습니다. 음악과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정말 훌륭한 가을 선물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김대영  
3220 Re..마음이 답답합니다. 해결해 주세요 810     2001-10-24
선생님, 그 곳을 떠나려는 선생님의 의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만의 하나 현실 도피의 성격이라면 어디가도 그 상황은 선생님을 줄기차게 따라다닐 것입니다. 개도 정면도전하는 사람은 피해가지만 그러지 않고 자기를 피해가려는 사람에게는 귀신 같이 이를 알...  
3219 29회 수련회 사진값이... 878     2001-10-24
29회 수련회 사진을 발송한 지 오늘로 20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83분에게 우송을 했으나 입금해주신 분은 어제로 29분입니다. 은행에 가시기가 어려우실 줄은 아오나 그래도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금주 내로 입금을 부탁드립니다. 혹시 사진값이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