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결혼하고 신앙생활 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늘 깨닫습니다.

믿음의 선배님들을 떠올리며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곤 합니다.

가정이 믿음으로 잘 서지 않으면 어떤 사역도 할 수 없기에 속도는 느리지만,

가정을 세우고자 노력해가는 과정 가운데...

진도 여객선 관련 뉴스를 접하며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났답니다.


주님!  죽어가는 이 영혼들을 구원하소서~!


3년 전에 근무했던 학교에서..  한 학생이 친구들과 바다에 놀려갔다가

익사하는 일이 생겼었어요.

익사한 학생이 천국에 갈 수 있도록 늘 기도했는데...

그리고나서.. 학교에서  최선을 다해  남은 학생들을 전도하고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곤 했답니다.

익사한 한 영혼에 대한  안타까움이 너무나 커서..

남은 학생들을 틈나는대로 교회로 인도했던 것 같아요. 


 실종자 가족들, 사망자 가족들 아픈 마음이 얼마나 클지 조금 알아요.

중학생때 의지했던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때,  병원에서 정신없이 울었던 기억이 지금도 떠오르곤 합니다.


주님께서 실종자 가족들과 사망자 가족들을 위로해 주시고 그들이 주님 품 안에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했으면 합니다.

이 아픔을 통해서 교회를 떠나는 가족들이 결코 생기지 않길 기도합니다.

 남은 가족들이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길 기도합니다.

 남은 생존자(구조자)들이 주님의 은혜 안에 머무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우리를 돕고자 하시는 분이시지, 우리를 아프게 하시길 원하는 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도 여객선 일을 통해서...

우리나라 안에 음란하고 선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면.. 간절히 중보기도할 수 있는 힘을 불어 넣어 주십시오.

우리는 열심을 내고 있지만, 

우리가 나아가는 교육의 방향이 주님의 생각과 다르다면, 과감히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보며 이 나라의 귀한 학생들을 가르치며 그들이 구원의 길에 이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주님!  이런 아픈 일들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날마다 이 나라 교육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늘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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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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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0 샬롬! 예비교사입니다. 753     2001-11-14
저는 공주교육대학교에 다니는 예비교사입니다. 혹시 저와 같은 예비교사도 기독교사회에 참가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메일로 회답부탁드립니다.  
3139 Re..산타크로스 이야기 711     2001-11-14
정말 강정훈선생님글 공감합니다. 저도 빼빼로데이는 상업적인 것이라고 아이들에게 훈화를 했구요. 지난주 교회 유치부 교사회의에서 올 성탄절에도 산타놀이를 하자고 선생님들이 계획하며 좋아할 찰나 제가 찬물을 끼얹었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우리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