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중계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이유리입니다. TCF 정식 회원도 아닌 제가 이렇게 수련회에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저는 올 2월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상담심리학과를 졸업할 예정입니다. 지난 해 논문 주제를 기도하면서 궁리하던 중, '기독교사의 신앙성숙 수준과 정신 건강 및 삶의 만족도의 관계'로 잡게 되면서, 그때까지 잘 몰랐던 기독교사와 기독교사 운동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많은 기독교사 단체가 있건만, 왜 저에게는 그동안 그런 정보가 전혀 전해지지 않아, 혼자 떠돌아 다녔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사실 전부터 이 수련회를 사모하며 인터넷과, 같은 교회에 다니는 유수현 선생님을 통해 날짜를 알고 있었지만, 논문 인쇄 승인을 언제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여 결정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24일에 받을 것을 목표로, 동기들보다 서둘러 논문 최후 수정을 마무리 해 놓고 있었지만, 신부님이신 지도교수님이 과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 학교에 오실지 미지수였죠. 극적으로 오게 되어, 기도로 수련회를 충분히 준비하진 못했지만, 이 수련회를 위해 기도하셨을 다른 많은 선생님들의 기도에 의지하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현장 곳곳에서 복음을 위해 눈물의 씨앗을 뿌리시는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도전이 되었습니다. 방이 없어 대구 선생님들과 함께 지냈던 것도 제겐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고요. 대구 말이 표준어이고 저 혼자 거기서 서울 사투리를 쓰는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했답니다(^^).

제게 수련회 참석을 권해 주시고 차를 태워주신 유수현 선생님과, 수련회를 준비해 주신 대구 선생님들, 처음 온 저를 배려해 주신 32조 선생님들과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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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2
20:13:38 (*.192.2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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