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제가 올린 글(“만나보고 싶습니다”)에 여러분들이 꼬리말을
달아 주셔서 그 성원에 보답코자(?) 또다시 꼬리말을 달다가 글이 마음에 안 들어 삭제한다는 것이
그만, 본문 전체를 날려 버렸습니다
그 때의 그 막막함이란.....
제 글이야 뭐 그렇다치고 꼬리말 달아주신 고마운 분들에 대한 미안함에 잠시 동안 망연자실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무지의 소치인 것을...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쩝쩝~~

아무튼 정말 용기 내어서 올린 글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답글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강영희 선생님! 선생님이 있어서 tcf가 더 마음의 고향같은 느낌이 든답니다
호주 갔을 때 문단속을 좀 심하게(?) 하셔서 저러다 지문이 다 닳아 없어지면 어쩌나 내심 걱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여전히 매사 철저하시고 빈틈없으시겠죠?

유수현 선생님! 상계동 살 때 모임에 가려고 했는데 그 때가 둘째 아이 막 낳고 정말 서바이벌 게임을 하듯이 하루하루를 살던 시절인지라 아무런 도움이 못 되어 드려서 두고두고 죄송합니다 여전히 특유의 편안함으로 선생님들을 케어하고 계시지요?

하지영 선생님! 저희 남편이 하지영 선생님은 목회자 스타일(?)이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여전히 깊고 넓은 영성으로 후배들에게 도전을 주고 계시지요?

박은철 선생님! “서울로 오기 위해 서울우유를 마시고 SBS를 시청하고 있다....”는 말씀으로 우리를 까무라치게 웃기셨던 정말 재치와 유머가 수준급이신 선생님... 여전하시지요? 저도 가끔 선생님 생각 났습니다

김숙현 선생님! 편한 생활을 접고 좁은 길을 선택해서 가시는 선생님의 뒷모습에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우리, 실험학교하면서 참 많이 고민하고 좌절하고 또 보람차하고 그랬는데... 정말 눈같이 맑았던 그 시절이지요?

김덕기 선생님! 선생님 글 읽고 꼬리말 달다가 다 날려버린 거랍니다^^
제 모습이 기억에 가물가물하실 걸요? 아마... 수련회 때마다 푸근하고 구수한 말투로 조원들을 이끌어 주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저는 또렷하게 기억나는데... 잘 지내시지요?

휴우~~~
엎지러진 물 주워 담느라 정말 진땀 빼고 있습니다

요즘 어찌어찌하다가(?) 기윤실 모임에 나가고 있는데요
사실, 이 말을 해도 되는지 망설이다가 하는 거지만...
그 곳도 참 좋은데.... 좀 낯설어서요... 마음은 tcf에 많이 가 있구요
그래서 좀 정체성의 혼란이랄까 뭐 그런 걸 느끼며 약간 고민하고 있습니다
너무 내용이 길어져서 그 얘긴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하기로 하구요

암튼 보고픈 분들과 말문을 터서 정말 소원 성취한 기분입니다!
오늘 손유정 선생님 만나 저녁 먹고 내일 고대부중 출장간김에 이금아 선생님 만나 보고
스케줄 맞춰보도록 할께요. 정해지면 연락드릴께요 그 때 다들 한 번 뵐 수 있다면
두 번 째로 소원성취할 것 같네요 하하하~~~^^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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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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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2.11.30
00:00:00
(*.219.21.90)


호주수련회 기억하면 그 공포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학교전체로 통하는 통로가 있는 시드니대학 기숙사가 가장 생각나지요. 어서 TCF로 와서 선생님의 은사를 맘껏 펼쳐주길! -[10/01-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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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철

2002.11.30
00:00:00
(*.219.21.90)
그렇게 하시면 샘들이 오기를 고대하는 우리의 소원도 성취하게 됩니다. 반갑게 상봉할 날을 기다리며... -[10/01-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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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기

2002.11.30
00:00:00
(*.219.21.90)
제가 사고의 주범이군요 ㅎㅎㅎ...시원시원한 선생님의 얼굴, 말씨, 인품...저도 다~ 기억납니다. 신선함이 있는 선생님이었다고나 할까...어쨌든 기윤실 모임에라도 연결되었다니 감사합니다. 좋은 교제 나누시고 저희들도 한 번 봐야죠? 제주도가 좋을 듯... -[10/02-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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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0 가정방문 해도 될 까요? [1] 772     200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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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9 Re..수련회 접수는 어디서 하나요? 631     2001-11-16
잘 알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