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주모임 콩나물 시루입니다.
이번 수련회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답니다.
나뭇잎 책갈피입니다.
몇해전 가을날 학교 뒷편 작은 연못에 벌레먹은 나뭇잎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며 "
나뭇잎 하나가 벌레 먹어 혈관이 다 보이는 나뭇잎 하나가 물속이 얼마나 깊은지 들여다보려고저 혼자 물 위에 내려앉는다. " 라는 안도현시인의 시가 생각나서 이 시를 쓰고 나뭇잎으로 책갈피를 몇 개 만들었는데 주위선생님들이 너무 예쁘다며 다 가져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이 시작한 책갈피가 가을이 되면 저의 즐거운 일이 되었답니다.
올해는 TCF선생님들을 생각하며 단풍잎을 아주 많이 주웠답니다.
나뭇잎을 주울 때 제일 즐거웠고 ,책속에 넣어 말리고, 색지에 시나 성경구절을 복사하고, 파스텔로 색칠하고, 코팅하고 ,오리고 ,펀치로 구멍뚫고, 색실달면 끝입니다.
나뭇잎 모양대로 오리는 작업이 꼼꼼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저희 학교선생님중에 어릴 때 인형옷입히기(?)을 많이 하신 선생님께서 가위질을 너무 좋아하셔서 집에까지 갖고 가서 오려주기도 했습니다.
저희 콩나물 시루 선생님들, 학교선생님들, 교회사람들, 친구들, 친척들 벌써 예쁜 것 많이 골라갔지만 TCF선생님들을 위해 200개도 넘게 준비했습니다. 기대하세요.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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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1.12.18
09:59:27 (*.96.5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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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0.11.30
00:00:00
(*.248.104.254)
나뭇잎 책갈피! 정말 기대됩니다.바쁜중에 예쁜 마음으로 만든 선물!수련회때 귀중한 몫을 할 것 같네요. [12/18-14:19]

이민정

2000.11.30
00:00:00
(*.90.94.125)
아이~~~ 좋아라~~~
더 좋은 것은......
그러한 마음을 선물받는다는 그것이겠지요~~~
마음이 아름다우신 조정옥 선생님... ..... 사랑합니다........ [12/19-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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