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F역사와 정신 취재 이야기1>

지난 3월부터 'TCF30년사' 발간을 위해 여러 가지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그 중 한가지가 역대 대표간사들과의 면담입니다. 오늘로 그 작업을 마쳤습니다. 1대 김순원 선생님부터 멀리 미국에 계신 박은철 선생님과 마지막 10대 간사 안준길 선생님까지, 그 분들의 소중한 고백과 증언을 녹음한 후 녹취록에 담았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나는 대로 이와 관련한 몇 가지 이야기를 선생님들께 나누려 합니다.

그 첫번째 이야기, 어떻게 TCF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또 간사의 역할을 맡으셨나요?...

란 질문에 특이하게 눈에 띄는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김순원선생님은 송인규 목사님이 TCF 하자고 하셔서 또 협동간사를 맡으라고 하셔서, 하지영선생님도 한 선배님이 TCF모임에 오라고 하셔서 정애숙사모님이 간사를 맡으라고 부탁하셔서 그렇게 되었다고 답하셨습니다. 그밖의 다른 분들도 거창한 담론이나 대단한 영적인 부르심 같은 그런 것을 기대했던 제가 허망하게 느낄 정도로 너무도 단순한 답변을 주셨습니다. 그냥 내가 따르고 존경하는 선배님이 목사님이 모임에 오라고 하셔서 모임에 나왔고 간사를 맡으라고 하셔서 간사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르심, TCF의 시작은 정말 그렇게 단순한 순종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단순함으로 반응한 분들도 대단하고 동시에 그런 단순한 순종을 이끌어낸 목사님과 선배선생님들의 영적 리더쉽에 대해서도 참 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거장들의 삶은 내 예상과 달리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그렇게 단순하게 신뢰하며 반응을 보인 적이 있었나?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지금보다 더 단순하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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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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