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F역사와 정신 취재 이야기2>

IVF학사회로 시작한 TCF는 기독의사회(CMF)와 함께 1981년 깃발을 듭니다. 지금도 CMF는 TCF와 동일한 비전을 갖고 예비의사사역까지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TCF는 초기에는 서울 중심으로 활동이 이뤄졌습니다. 타지방에서도 수련회 소식을 듣고 홀로 수련회에 참석한 교사들도 있었지만 모임은 주로 서울에서만 이뤄졌습니다.
그러다 1986년 제5회 수련회를 끝으로 잠시 모임이 해체됩니다. 그리고 2년의 동면기를 지나 1989년에 서울모임이 다시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1990년 제6회 수련회를 개최할 때는 서울만이 아니라 대구TCF선생님들도 함께 하는 전국수련회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대구TCF는 대구지역에서 교사이면서 설교자로 IVF학사회를 이끌고 계셨던 이용세선생님을 중심으로 여러 명의 교사들이 모이고 있었는데 마침 TCF수련회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울 선생님들과 함께 매년 여름과 겨울에 연합수련회를 갖게 된 것입니다.
당시 서울과 대구 연합 수련회의 감동이 상당히 컸던 것 같습니다. 서울선생님들은 소수의 몇 사람들만이 서울 중심부에서 모이는 작은 모임으로 TCF를 인식하다 이제는 대구에서 수십명의 선생님들이 몰려와서 같은 뜻을 가지고 함께 수련회를 갖게 되면서 많은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후 90년대 중반까지 매 수련회는 여름엔 김천 삼도봉 예수마을에서, 겨울엔 수원 합동신학교에서 개최됩니다. 그리고 때마다 참석하는 선생님들의 숫자가 늘면서 지금과 같은 전국적인 교사단체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시간을 거슬러 어쩌다 1987년, 1988년 모임이 해체되었다가 1989년에 모임이 다시 시작될 수 있었을까요? 거기에 한 사람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바로 지금의 서울 주은혜교회 박영덕 목사님의 아내, 정애숙사모님의 섬김이 있었습니다. 사모님은 초창기 TCF모임에 함께 하다가 80년대 중반 결혼을 하면서 대구로 학교를 옮기게 됩니다. 그렇게 대구에서 수년간 IVF사역을 돕다가 서울에 올라와 보니 서울TCF 모임이 해체 되어 버린 겁니다. 그때 정 사모님은 자녀 양육과 교회사역을 돕기 위해 교사를 그만 둔 상태였는데 TCF를 다시 시작해야 겠다는 마음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알고 있던 선생님들 한분 한분에게 전화를 돌리고 다시 모임을 가지자고 독려하고 권면한 결과 서울모임을 깃발을 다시 들게 된 것입니다.

하지영 선생님은 정애숙 사모님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교사도 아닌 아닌 분이 5-6년 동안 한결 같이 어린 두 아이를 데리고 모임에 오셔서 간사로 섬겨주셨습니다. 그분의 그런 섬김과 희생을 알고 있었기에 그분이 저보고 간사 하시라 라는 요청을 하셨을 때 저는 도무지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그 분의 섬김으로부터 받은 부채의식 때문에 저는 무조건 예 라고 답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잠시 해체되었던 TCF가 재결성되고 또 수십 명의 대구지역 선생님들의 지원군을 만나게 되면서 TCF호가 새롭게 1990년대를 열어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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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3138 Re..기도에 감사드립니다. 387     2001-11-30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3137 Re..기도에 감사드립니다. 475     2001-12-03
대구의 이성옥입니다. 지난 겨울 수련회에서의 조 나눔을 기억하시는 지? 힘내세요. 저희 어머님께서도 그러하셨고 병환가운데 계시기에 그 고초를 조금은 헤아릴 듯 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하나님의 뜻 하신 바를 발견하게 될 거예요. 선하...  
3136 Re..기도에 감사드립니다. [3] 584     2001-11-29
어머니께서 28일날 아침에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 29일 저녁 8시경에 수술을 끝내고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수술은 잘 끝났는데 상태는 과히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의식은 2주 정도 지나봐야 안다고 합니다. 늘 믿음과 기도의 본이 되시고 건강...  
3135 Re..기도하겠습니다. 377     2001-11-30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어렵고 마음이 아프겠지만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세밀한 부분까지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베다니에서 곽용화 목사 드림  
3134 긴급 sos!! 기도제목(부산에서) [2] 766     2001-11-29
28일 심은희 선생님 어머님께서 쓰러지셨습니다. 어제 1차수술은 끝났으나 오늘 1시 6시간이나 걸리는 2차수술에 들어가셨습니다. 저도 메일로 받아 이것밖에 알수 없습니다.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그 메일 내용을 여기에 띄웁니다. 오늘 아침 심은희 쌤 어...  
3133 힘겨운 삶의 자리에서... 454     2001-11-30
2000. 11. 12. (일) 시편 103 "...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찌어다...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  
3132 Re..수련회 등록자 명단은...? 431     2001-12-01
현승호 선생님 안녕하수까? 지난 5월에 제주도에서 배운말이 두가지 아니겠습니까? '수까 ' 와 '수다' 선생님의 등록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11월 15일 등록 하셨고, 이 순서는 4번째가 되겠습니다. 기대하시면서 기도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논산에서 뵙겠...  
3131 수련회 등록자 명단은...? 409     2001-12-01
제가 인터넷으로 수련히 등록을 하긴 했는데 무슨 답멜도 없고 등록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확인하고 싶은데요! 지난 수련회에는 명단이 나오던데..... 부탁드립니다.  
3130 아들의 첫 휴가 600     2001-12-02
지난 1월 초에 군대 간 아들이 어제 첫 휴가를 나왔다. 그 동안 몇 번 외박을 다녀간 아들임에도 첫 휴가가 감격스럽다고 했고 집에 있는 동안에 마음 놓고 쉬다가겠다고 말했다.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며 문득 2001년 연말이 다 된 지금 내가 군대 갔던 것이 ...  
3129 건강은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 390     2001-12-03
건강은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나는 어느 정도 건강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있고 노력도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조깅을 지난 30년간 꾸준히 하고 있으며(지금도 10분씩 하고 있다) 3년전부터는 집 뒤의 산에 1시간 반 가량 매일 다니고 있다...  
3128 수련회 등록 중 예비교사와 자녀들에 관해 366     2001-12-03
수련회 지원 1국의 수련회 섬김이 안준길입니다. 수련회 안내에서 예비교사와 자녀들에관한 내용이 빠져있어서, 아래와 같이 안내를 드립니다. 조만간, 수련회 안내 페이지에도 아래의 내용을 싣겠습니다. 1. 예비교사 - 30,000원 2. 자녀(1인당) - 10,000원. ...  
3127 반갑습니다. 438     2001-12-04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메일 잘 받았습니다. 우선 반갑구요. 이렇게 홈도 방문해주시고 메일까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전북대 90학번이고 이제 교직 5년차입니다. 선교사님 이야기는 몇번 들었습니다. 저도 필리핀 아카데미에 가본적이 있답니다. 96년...  
3126 준비팀 이야기(1) [1] 495     2001-12-03
지난 대구에서는 본격적으로 수련회를 위해 모였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계속 모였었지만 12월 1일인 만큼 잔뜩 긴장한 얼굴로..너무 긴장했는지.. 모두들 1시간 늦었더군요. ^^; 안준길- 제일 먼저 왔다고 큰 소리 쳤지만 2시 40분 정도에 온 것으로 추청됨 ...  
3125 제2기 드림 기독교사 연수 - 성경적 통합교육과정 워크샵 599     2001-12-04
살롬!!! TCF를 통하여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ACTS 교육대학원과 기독교학교 연구회는 이번 겨울 방학 기간을 통해 전국의 기독교사들과 예비교사들로 하여금 성경적 가르침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성경적 통합 교육과정 이론에 따른 ...  
3124 기쁜날 12월 3일 [2] 444     2001-12-04
참 기쁜날이었습니다. 하얀 첫눈이 펑펑 대구에 왔던 것입니다. 또 하나 기쁜건 오늘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동기 선생님들끼리 같이 밥을 먹었는데 박은미 선생님(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발령동기이고 지금은 동학년인 친구 선생님)이 이번주에 우리 교회에도 ...  
3123 Re..개인적인 질문 358     2001-12-05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반갑군요. 저도 대학시절 ivf활동을 했었습니다. 앞으로 왕성한 활동을 기대할게요  
3122 Re..개인적인 질문 435     2001-12-05
경기도 하남시의 고골초등학교에 작년에 초임 발령을 받았습니다. 전에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에 계신 선생님 글이라며 소개하며 띄운적이 있어 잘못 아셨나 보네요. 실명... 그리해야 되겠지요. 춘천에 있을 적 춘천tcf에서 알게 된 선생님들과 tcf 게시판에서...  
3121 Re..개인적인 질문 435     2001-12-05
선생님이 가끔씩 올려주시는 글 인상깊게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나희철선생님 맞으신가요? 맞으시면 앞으로 실명으로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누구나 실명으로 올리는 것은 쑥스럽고 어색합니다. 하지만 이 곳은 그런 것을 넘어서는 나눔의 장...  
3120 못난 고백... 498     2001-12-05
내가 밟아가는 길... 이런 일도 저런 일도 있겠지만 묵묵히 한 걸음 두 걸음 계속 나아갔을 때, 세월 흘러 뒤돌아보노라면 하나의 의미있는 발자국 스토리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에 감사 감사하겠지. 그리고 행복해 하겠지 하며... 그런 내 인생 소망했습니다. ...  
3119 형 멋있어요. 552     2001-12-05
- 선교회 게시판에 공개구혼을 띄운 칠섭형 글에 단 답글입니다. - 아침 자습시간... 형의 글이 있어... 그런데 으잉~~ 읽으며 한참 웃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치며 여전히 작은 미소가 피네요. 용기있는 형의 모습이 좋네요. 형이 그럴 수 있음은 형이 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