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은 미리 치르고 1,2학년만 치는 늦은 중간고사.
감독을 수업 시간표대로 들어가다 보니, 우리 반에만 2번 감독을 들어갔습니다. 어제 1시간, 오늘 1시간.
지루한 시험 감독 시간.
시험지를 배부하고, 시간이 좀 지나 아이들이 열심히 시험을 치르면서 더욱 심심해진 저는 아이들 얼굴 하나하나를 새로이 보았습니다. 그러니, 어느새 그 아이들을 위한 기도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중간에 있는 특히 평소에도 기도가 필요한 아이를 위한 한 마디였는데, 1번부터 19번까지 차례대로 얼굴보며 기도하게 되더군요. 이름 하나하나 부르며, 얼굴 하나하나 보며 그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반으로 이동해서 시험 보고 있는 20번부터 38번까지의 아이들 이름도 하나하나 부르며 기도했습니다. 얼굴을 보며 한 기도만큼 집중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시험 감독의 시간이. 제 작은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반 아이들을 축복해 주실 거라 생각하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평소엔 몇 명의 아이들만을 위해 기도하는데, 이렇게 집중적으로 우리 반 전체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시험 감독 시간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조회 수 :
1142
추천 수 :
1 / 0
등록일 :
2006.10.17
15:49:38 (210.106.174.3)
엮인글 :
http://www.tcf.or.kr/xe/diary4/109642/4ac/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9642

'1' 댓글

young b kim

2007.03.10
14:32:57
(*.116.192.169)
선생님의 기도하는 마음을 축복하여 주세요, 하나님,
말씀과 더불어 주님 계속 섬길 수 있게 사랑과 지혜를 퍼부어 주세요.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옵션 :
: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145 월드비전과 관계를 맺다. 정혜미 2005-10-26 989
144 아이들이 자꾸 기도해 달래요^^ [1] 이상린 2005-10-10 1019
143 2학기를 시작하며... 강영희 2005-09-03 769
142 컨닝하는 아이들 [1] 강영희 2005-07-17 1192
141 선생님! 희망이 보여요! [1] 강영희 2005-06-23 878
140 학급경영 자료 듬뿍! 강영희 2005-05-28 1484
139 H의 전화 [2] 박은철 2005-05-20 1000
138 2년전...... [6] 김소림 2005-05-12 1019
137 "단 한 남자만 예수님을 믿는다면..."-하진이의 고백 [2] 강영희 2005-05-03 1191
136 수영이와 함께 하기 1 신현심 2005-05-01 819
135 우리 가정 방문 합시다. [2] 현승호 2005-04-03 1049
134 3/19 민승생일, 햄버거, 까부는 아이들 [2] 김남식 2005-03-21 802
133 부모의 눈물 [2] 류주욱 2005-03-21 712
132 우리반 단합회 [1] file 오성주 2005-03-21 757
131 사랑은 오래참고.. [1] 최영숙 2005-03-21 752
130 바쁘지만 감사한 3월 [1] 김정애 2005-03-19 717
129 저 또한 감사*^^* [1] 김미정 2005-03-19 702
128 행복 주심 감사 [1] 여은미 2005-03-18 743
127 비 오는 날 영화 한 편 <아름다운 비행~> [1] file 홍두준 2005-03-17 702
126 ^^오늘 확정된 우리 반 반가~입니다! 김영신 2005-03-10 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