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사망사건 당시 미군 장갑차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에게 무죄가 평결됐다고 합니다
참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고인데 우리가 어쩌지 못하는 현실과
사죄는 커녕 무참히 남의 나라 어린 여학생 둘을 깔아죽여놓고 무죄라고 당당히 말하는
그들의 오만으로 인해 감정이 북받쳐옵니다.
지금 이 땅의 학생이라면 우리에게도 제자일진대
나라와 민족을 품고 기도하는 기독교사라면
당연히 그 아이도 나의 제자로 여겨야 할텐데
오늘까지 너무 자주 잊고 있었던 것이 마음 아픕니다.
미선아 효순아 미안하다
하루 속히
백두에서 한라까지 주 안에서 하나되어
전쟁의 소문이 그치고
흉물스런 냉전의 산물들이 드리운 그림자가 거두어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