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은혜로 대회가 아름답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그간 기도로 금식으로 대회를 위한 영적 전투에 힘써 주신 기도용사 선생님을 비롯하여

 

남 모르게 골방 기도로 하늘을 움직여 주신 모든 회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 문자로 알려 드린 내용이지만 이제 우리 임무가 완료 되었기에 기도용사 징집 해제를

 

선언 드립니다. 모쪼록 대회 이후에도 tcf는 물론 좋은교사운동과 교육을 위한 중보기도를

 

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에 영성국장으로 대회를 섬기면서 참 많은 은혜를 누렸습니다.

아마 제 생에 이렇게 새벽기도를 열심히 드린 적이 없는 것 같고 그로 인해 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특별한 은혜도 맛보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한 가지만 간증하자면, 대회 첫날 기도회 인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맡은 기도회 시간이 60분인데 한참 인도하다 시간을 보니 겨우 30분 밖에 되지 않아

가슴에 막막함과 체력이 부치는 것을 느낄 즈음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제 무대 좌우에서 각각 5명 정도의 여성의

중창하는 듯한 노랫소리와 기도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우리말이 아닌 방언찬양이었는데

그 기도를 듣는 순간 아~ 저렇게 영으로 열심히 기도하시는 분도 있구나! 더 힘을 내야

겠다 하면서 나머지 30분을 이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둘쨋날 밤에는 그렇게 중창하듯 방언으로 찬양하시는 분들의 음성이 들리지 않아

이상해 하던 차에 문득 깨달은 것은 '아마 천사들이...'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첫날 찬양 시간부터 심상치 않았던 것은 선발팀 기도회 때 우리가 기도했던 대로 하나님께서

주의 사자들을 연세대에 보내주사 모든 방해하는 세력들을 제거 하고 참가한 선생님들의

마음이 말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역사 하셨으며 제가 기도 인도 중에 지쳐갈 때

힘을 주시고자 제 귀를 열어 신비로운 찬양 소리를 듣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알게 모르게 우리 뒤에서 하나님께서 친히 tcf를 도와 주신 것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드린 시 23편 찬양 처럼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니니~"

그런 영광의 자리에 잠시 머물 수 있게 하신 것을 진심 감사드립니다.

조회 수 :
4362
등록일 :
2012.08.11
11:02:11 (*.166.227.97)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94281/729/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94281

윤큰별

2012.08.11
13:08:32
(*.239.178.95)

김정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또 글을 읽어보면

축구사랑 뒤에 숨겨진 영성과 열정에 감탄하게 됩니다.


그나저나 은퇴식을 해드렸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추천 수: 1 / 0)

김정태

2012.08.13
15:07:08
(*.166.227.97)

그 무슨 망언을... 은퇴라니... 저는 다시 다음 대회 때 주전 스트라이커로 당당히 일어섭니다.

노효숙

2012.08.11
15:06:32
(*.246.70.130)

간사님 애 많이 쓰셨어요... 저도 곁에서 은혜의 흐름 많이 받아 누렸던 시간들이었습니다. :)

(추천 수: 1 / 0)

김정태

2012.08.13
15:11:11
(*.166.227.97)

선생님이 중보기도실을 멋지게 은혜롭게 운영해 주셔서 제가 다른 일도 할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어남예

2012.08.12
01:33:51
(*.44.8.30)

선발대에 오셔서도 새벽기도 드릴 교회를 찾으시는 선생님을 보고~

정말~~~ 대단하시다 했어요...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당~~~

김정태

2012.08.13
15:12:09
(*.166.227.97)

좀 티를 많이 내었죠. 이해해 주세요.^^

권미진

2012.08.13
01:30:44
(*.155.22.60)

선생님과 기도회를 함께 하면, 평소에 안하던 기도를 막 하게 되어요^^;

1년치 회개 기도는 김정태 간사님과 한다는 저의 말에

그런가? 라고 듣던 김 모 자매가, 이번 대회에 와서 제 말에 적극 공감하며

'기도의 아버지~'라고 노래하던 기억이 생생 ^-^ ㅋㅋ

전 간사님의 그 영성이 꼭 간사님의 평생에 함께 하셨으면 하고 자그맣게 기도해봅니다^-^

김정태

2012.08.13
15:18:53
(*.166.227.97)

ㅎㅎㅎ 재밌네요.

뱃 속 깊은 곳에서 '아버지~' 소리를 끌어 올려 길게 빼면 이게 기도에 집중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그날 얼음 쥬스, 감사해요. 언제가 기회를 주시면 맛있는 걸로 되갚고 싶어요.

김현진

2012.08.13
07:49:32
(*.116.127.238)

선생님들을 기도의 보좌 앞으로 인도하셨던 샘..

수고 많으셨습니당..ㅎㅎ

김정태

2012.08.13
15:20:21
(*.166.227.97)

혼자 였다면 저도 못했죠.

모든 분들이 온 힘을 다해 기도에 몰입하셨던 것 같아요.

 

이현래

2012.08.13
09:19:59
(*.192.114.137)

수고 많았습니다.

영성에 비해 소홀해진 육성?도 잘 관리하여 조만간 감독이 아닌 선수로 축구계에 복귀하시길~

김정태

2012.08.13
15:09:22
(*.166.227.97)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다시 ''축구' 정태로 부활할 그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일향

2012.08.14
16:43:23
(*.200.154.107)

대회를 위해 기도용사가 되라고 사명을 받았는데 역시 저는 용사까지는 절대 아니었고~~ 덕분에 잊지않고 여러가지 기도하려고 애쓰며 준비기간을 보낼 수 있었고, 조금 중보에 힘을 보태는 것도 기독교사대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하나씩 응답되는 재미?감사를 경험하는 일에 감사했습니다.^^

오승연

2012.08.17
04:15:56
(*.170.152.107)

국장님 수고 많으셨어요~^^

하나님께서 차기 대표 간사님, 여러 간사님들 & 팀장님들을 세워주시도록 함께 기도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58 크로싱을 핑계삼아 나누는 이야기 [5] 573     2008-07-04
요즘 홈피에서 “크로싱”으로 인한 북한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는 모습들을 대하며 감사한 마음에 저의 “크로싱” 소감을 나눠드립니다. 아니, 크로싱을 핑계로 새터민 아이들 만나는 이야기를 좀 나눠볼까요? 1. 썰렁한 영화관 홈스쿨링 첫 학기를 보내고 있는 ...  
57 알 수 있을까요? [2] 438     2008-08-29
민들레 선생님과 경덕 여고에서 함께 근무했던 이종희라고 합니다. 지금 여기는 중국입니다. 민 선생님의 이메일주소를 좀 알 수 있을까요? 안부를 묻고 싶군요. 그럼 부탁드립니다.  
56 (2009년 1월)TCF 중앙회비 공지입니다. [1] file 845     2009-01-23
 
55 PBS를 하고.... [2] 549     2007-10-24
지난 주에는 마가복음 말씀을 pbs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포도원비유를 하시는 유명한 말씀입니다. 주인이 포도원을 짓고 떠났는데 주인이 소출의 일부를 받기 위해 사람을 보내지만 악한 소작농들은 보내는 사람들을 때리고 능욕하며 심지어 주인의 아들을 죽...  
54 슬.픔. [5] 6042     2008-06-02
어젯밤 성경읽기할때 있었던 일이다. "힘들단 말이예요. 학교 갔다오면 다 자고 있고 나도 피곤해요. 성경을 왜 읽어야해? 다른 집에서도 이렇게 성경읽는 집이 얼마나 되지요?" 따지고 드는 품이 제법입니다. ' 올해 만 하고 안할거예요" 라고 폭탄 선언을 한...  
53 기독교사대회를 준비하며 [2] 512     2008-08-04
서울TCF를 섬기고 있는 김성수입니다. TCF선생님들의 도움이 나름(!) 절실하여 글을 올립니다. 이번 기독교사대회에 정병오 선생님의 강의 직전에 짤막한 동영상을 하나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디어가 부족한 관계로 ㅜㅜ 아시겠죠? 여러 선생님들의...  
52 "한 사람 곁에 또 한 사람~..." 697     2001-11-21
Q.T & Pray 방 140번에 올린 제 글을 읽으시고 기도 지원해 주시길...  
51 한번 생각해봅시다! 395     2004-07-10
요즘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한다"고 고백한후 "서울시의 교통대란은 시민의 탓이다"라고 말한 이명박서울시장부터 강요된 예배를 거부하고 1인시위를 벌였던 대광고 강의석군이 제적처분되는 사태까지. 기독교에 대한 시선이 따가운 요즘입니다. 우리가 가진...  
50 일반 16조 선생님들... [2] 836     2007-02-02
참 계속 은혜로 가득한 글들이 올라와서 못 올리고 있으나 기다리고 계실 우리 조원들을 위해서 사진 올립니다. 처음에는 좀 서먹했지요. 우리 조는 조장과 공용순 선생님 빼고 모두 수련회 처음 참석하는 분들이었거든요. 그런데 역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  
49 Re..기대하며... 430     2002-08-10
홍주영선생님의 다음학기 삶이,아니 이후의 삶이 참 기대되네요. 교사대회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맞게 다양하게 독특하게 역사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구요.저는 선택식 특강 3개가 모두 교과와 연관된 것들로 세 강의가 다 관련성이 있는 것들이었답...  
48 Merry Christmas !!! file 574     2001-12-23
 
47 교장, 그 거룩한 부담 앞에 서 계신 선생님들께 662     2007-10-18
학교 생활하다 보면 학교에 정말 좋은 교장 선생님이 오시기만 해도 학교가 확 바뀔 거라는 생각을 해볼 때가 있지요? 그리고 실제로 이런 비슷한 경험이나 혹 반대 경험을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좋은 교장은 태어나지 않습니다. 교사로서도 아이들을 정말 사...  
46 수련회 후 바로 현장으로 보내졌습니다 !! [5] 393     2009-01-23
보충수업을 하다가 수련회를 다녀와서 바로 오늘 아침 8시부터 다시 보충수업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후 제일 빨리 현장으로 보내진 것 맞겠죠? ㅋㅋ 예비 고3들을 대상으로 ebs 10주 완성을 교재로 삼아 주어진 12시간만에 이 책을 다 떼주겠다는 포부로 시작...  
45 아빠가 차린 밥상 787     2001-11-29
지난 월요일 서울에서 아버지께서 내려오셨습니다. 쓸데없이..늘 저녁에 뭔가 일이 있는 저는^^; 아버지가 오셨어도 제대로 식사도 못 챙겨드렸습니다. 특별히 이번주는 연 4일 정도 제 생활 리듬이 파괴되는 일이 많았기에 (유쾌한 일탈..*^^*) 피로가 누적이...  
44 주님과 함께 하는 이 고요한 자유게시판... [6] 1063     2008-04-23
TCF 홈피의 자유게시판에 대한 재정의, "자유게시판: 간사나 특정인들이 주로 글을 올리고 가끔씩 다른 단체에서 홍보성 게시물을 올리는 곳" 이상하게도 자유게시판이 점점 이런 정의를 갖게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는데 말이죠. 현재 ...  
43 소망합니다,,, [1] 497     2008-06-29
방송을듣는순간 마음이 확 당겼읍니다.새들백교회와함께하는 영어캠프!!!4년전 우리교회 4여전도회서는 목적이이끄는 삶을 매주 한단원씩 읽으며 일년동안 우리의 신앙을 키워갔읍니다. 그때부터 존경하게된 목사님과 알게된 교회,,,그리고 4일전 듣게된 라디...  
42 잊지 못할 제자의 편지를 받았다 [1] 365     2002-02-23
멀리 여행을 갔다 와서는 몸살을 앓고 나니 세월을 훌쩍 보내버린 느낌이다. 봄방학을 한 게 겨우 사흘 전이란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기운 없는 몸을 이끌고 컴 앞에 앉아 메일을 열어보니 누군가 나를 부른다. ´선생님...´ 누구일까..? 가끔 메일을 보내...  
41 청주에도 TCF모임이... [10] 735     2008-04-12
울산 TCF 서재헌 선생님이 청주의 한 대안학교로 가시면서 청주에서 기독교사모임을 세우기 원하는 몇 분의 선생님들을 연결해 주셨습니다. 드디어 모레, 4월 14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이분들을 만나러 갑니 다. 제가 그동안 여러 지역모임에 참석해 보았지...  
40 개척 자금 433     2008-04-23
재작년말, 학교사역위원회가 대전에서 있었습니다. 그때 각 단체별로 학교사역, 특별히 학교복음화사역에 대한 각 단체별 전략과 현황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단체가 이번 기독교사대회의 간사단체인 교직자선교회였습니다. "우리 ...  
39 겨울수련회 기도문 file 1853     200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