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 대회는 두 번 가게 되었지만, TCF수련회는 처음이었습니다.

분위기가 가족같이 편안해서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샘들도 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처음 보는 분인데도, 따뜻하게 인사 나누고,

조모임을 통해 공동체의 힘과 위로를 나누며 이렇게 빨리 친해지고 마음을 열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아마 주님이 우리맘에 있었기 때문이었겠죠..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라는 말씀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을 기억하고 복음을 좀더 깊이 묵상할수 있었습니다.

십자가에서 라는 찬양도 알게 되었네요.

하나님의 치유를 누리라 라는 말씀으로 아이들앞에 선 교사로서 내안에 상처가 아이들에게 투사되지 않도록 내가 하나님앞에 치유되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누리고, 예배가 회복되고, 공동체와 연결되고 내 안에 흐르는 악한 연결고리를 과감히 끊어버리고 선한 대물림을 하여야겠습니다.

겨자씨 모략으로 승부하라는 말씀으로 여전히 우리를 힘들게 하는 가라지 같은 존재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지만, 하나님붙들고, 하늘을 바라보면 비와같은 은혜가 임할 줄로 믿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잊혀지지 않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게 되길 또한 소망합니다.

주제강의와 특강들을 통해 함께 이 땅의 아이들과 교육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고민하고, 공동체의 비젼을 나 자신의 비젼을 확인하게 되어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절대 잊지못할 연극... 감사했습니다. 

현승호감독님?과 여러 선생님들...(몇분은 아는데, 성함을 잘 모르네요;;; 댓글 달면 기억할께요..ㅋㅋ) 가라지로 마지막에 합류하신 키 큰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교사수련회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땅에 함께 고민하는 샘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 모든것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수련회 준비하신 모든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 땅의 모든 겨자씨TCFer 화이팅. 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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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3
등록일 :
2011.01.28
23:09:47 (*.184.19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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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규

2011.01.28
23:28:17
(*.213.70.91)

용식쌤~ 수련회에서 만나서 반가웠어요~^^

소망나누기 마치고 다음날 출근을 위해 심야버스를 타러 가야 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짠했답니다~ㅠ,ㅠ

 

그래도.. 쌤이 있기에 힘든 아이 한 명이 또 힘을 내겠구나..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한연욱

2011.01.28
23:33:10
(*.137.214.78)

연극시작 30분전에 대본완성해서 무대로 올리는 기적을 일궈낸 천재적인 현승호감독과 아울러 대본외울시간조차 없이 바로 무대로 올라가서 완벽하게 역할을 소화해내신, 배우로 출연하신 모든 쌤들 놀랍기만 합니다. 주께서 주신 달란트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재미와 감동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머리에 물을 뒤집어 쓰는 열연을 아끼지 않았던 우리 쌤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고 지금도 박수를 보냅니다. 그건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연극참가 부탁드려요^^

안준길

2011.01.29
02:02:32
(*.244.212.204)

황용식 선생님 반갑습니다. 처음 오신 수련회에서 따뜻함, 힘, 위로를 느끼셨다는 글을 보니 제가 더 부끄럽고 미안하네요. 지역모임에서도 따뜻한 만남이 이어지길 소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권미진

2011.01.29
23:30:22
(*.246.8.222)
키 큰 샘 ㅋㅋㅋ 연극하신 샘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재밌게 잘 보았어요^^

강미영

2011.01.31
15:45:09
(*.240.189.42)

출근 핑계치 않고....

3일 저녁 일정을 모두 참여하시고....

거기에 스트레스 엄청 받는 (재미도 있지만...)

연극 출연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기꺼이 망가져서 열연을 보여주신 황용식 선생님~~~

당신을 TCF의 겨자와 누룩으로 임명합니다.

조만간 많은 새들이 깃들일 큰 나무가 되어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다음 수련회 때 더 밝은 모습으로 만나요.~~~~~~*^^*

성기철

2011.02.10
20:41:59
(*.37.35.131)

와 선생님 반갑습니다. 선생님과 함께한 연극 정말 잊지 못할거예요, 룸메이트로서 좀 더 친해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반가운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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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8 Re..선생님....멋지십니다. 570     2001-11-24
선생님....... 정말 멋지십니다.  
3097 Re..기도하겠습니다. 367     2001-11-30
기도하겠습니다.  
3096 Re..안녕하세요? 김숙현입니다. 398     2001-12-03
숙현이 누나! (이렇게 불러 보는 것도 참 오랫만이군요^^) 올 여름에 MK사역지를 둘러보면서 누나의 하신 일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 일이었는가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마음과는 달리 별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늘 미안했었습니다. 앞으로의 사역에는 빚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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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동의 유수현입니다. 건강하시구요. 작년 여름 양평에 같이들 나들이 간 이후에는 못뵈었네요. 선교편지는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글로빌에서 새학기를 빛나게 여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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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평안이 여러분에게 있으시기를 제가 일본에 온지 벌써 2년3개월째 입니다. 겨울은 3번째이고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못한 것은 2번째입니다. 하지만 이번 성탄절은 한국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될 것 같네요..그리고 기독교사대회는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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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tcf 모든 선생님 여러분.. 저는 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4학년 김효수 형제입니다.. 아직도 작년 우리 학교에서 있던 기독교사 대회의 감격이 가끔씩 떠올려 지곤 한답니다.. 저는 1회때 이어 2번을 자원봉사로 대회를 참석했습니다.. 예비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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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1 주님! 저는 이런 영혼입니다 348     200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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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0 창원으로 발령났어요 380     200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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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9 기쁨의집에 놀러오세요.. 411     2002-03-20
안녕하세요. 봄이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요즘~ 귀댁에도 봄기운처럼 좋은 소식들이 들려 왔으면합니다. 여기는 기쁨의집이라는 무의탁양로원입니다. 저희도 이번에 봄단장을 했답니다. 많은 분들의 후원과 헌신으로 홈페이지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