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2장 하나님의 얼굴

기도 :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수 십년을 알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성정이 우리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야곱의 생애를 보며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32:1v-2v. 마하나임-하나님의 군대가 자신과 함께 함을 알았다. 세월이 흐른 후 고향으로 가는데 하나님의 군대가 함께 함을 보며 상당히 고무되었을 것입니다.
5v 문제가 심각하게 변합니다. 종들이 에서에게 갔다와서 보고를 한다. 6v 어떤 표정으로 에서가 야곱의 종들을 맞이하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야곱은 에서가 400명을 거느리고 오는 것에 대한 대비를 합니다. 야곱은 형이 나를 치러 온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야곱이 정말로 피하고 싶었던 대면을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사람들은 각각 보냅니다. 32장에 때에 대한 용어가 여섯 번이나 나옵니다. 아주 긴박한 상황을 알려줍니다. 야곱의 마음은 더욱 힘들어 하는 상황을 보게 됩니다.
관계의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잦아드는 것이 아니라 더욱 내면의 깊은 문제(무의식)로 변하게 됩니다. 극단적 분노의 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잘못이 해결되지 않으면 그 비슷한 상태만 되면 우리의 삶은 균형을 잃을 경우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문제들은 관계가 깊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내면이 관계 속에서 깊은 나눔을 가졌다면 문제들은 깊은 상처를 내게 됩니다.
야곱의 과거 문제의 심각성을 야곱은 에서와 만나는 상황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9v 하나님께 에서의 손에서 구해달라고 매어 달립니다. 20년 전에 야곱은 기도를 했어야 했다. 그러나 성경상으로 처음으로 형과의 문제를 기도한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에 대한 이야기는 빠져 있다.
야곱의 전략은 두 떼로 나누어 간다. 그러면서도 다시 기도하고, 형에 대한 예물(13v)을 준비한다. 그 예물의 종류를 세세하게 기록한다. 숫자도 정확하게 기록하였다. 고대 근동(메소포타미아)에서는 주전 9세기에서는 한 나라가 공주에게 바치는 공물의 수준을 바치는 것이었다. 엄청난 양의 공물이었다. 개인의 잘못으로 줄 수 있는 양을 넘어서는 것이다. 뇌물이다. 자신의 형 마음을 누그러뜨리기 위하여 어마어마한 재물을 갖다 바치고 있다. 야곱은 전략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예물을 떼로 나뉘어 보낸다.
17v 군신의 예로 나아가는 것이다. 20v 고도의 심리전을 통하여 나아간다. 기도와 전략이 서로 섞여서 형 에서에게 나아간다. 에서의 문제 이전에 야곱이 만나야될 얼굴은 하나님이었다. 형의 얼굴이 먼저 생각난 것이다. 22v 누워 자다가 다시 일어나 자식과 아내를 보낸다.
24v 갑자기 주어가 바뀐다. 야곱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야곱은 주도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갔다고 보기 어렵다. 야곱이 직면해야할 문제를 직면하지 못하고 있다. 형을 속이고 살아온 그 과거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다. 형의 마음을 전략적, 회유적으로 행동한다. 야곱은 하나님과 씨름을 한다. 야곱은 씨름에서 질 수가 없었다. 즉 내일 형과의 대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가 없었다. 자기 처자식을 죽이는 것에 대하여 두려워하였다. 자기의 목숨은 아버지가 살아 계셨기에 죽이지 않겠지만, 자신의 재산과 자신의 처자식의 일에 대하여서는 알 수가 없었다.
야곱은 죽음을 각오하고 씨름을 하였다. 환도뼈가 위골이 되었어도 그치지를 않았다. 절었다는 것을 보면 상당한 상처를 입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었다.
28v 하나님뿐만 아니라 사람(아내, 처, 형)과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축복한다. 야곱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보고 하나님의 사자를 감동시켰다.
유교권에서는 자신의 죄가 있다면 기도를 강하게 못한다. 그러나 구약에는 죄의 문제가 있어도 기도에는 분명하게 표현을 한다. 이러한 것을 배워야 합니다. 긍정적 부정적 감정을 서로 솔직하게 말해야 합니다. 서로의 관계가 깊이 있게 되기 위해서는 좋은 말만하는 것으로는 안된다. 성경 속에서는 솔직하게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야곱은 유교의 모습에서 보면 뻔뻔스러운 사람입니다. 자신의 모습은 보지도 않고 원하는 것은 꼭 가지려고 한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분명한 확신으로 기도를 해야한다.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가 바뀔 때 하나님은 이름을 바꾸어주신다. 아브람-아브라함, 야곱-아스라엘, 이들의 상태는 그 이전의 상황과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붙들어 주셨습니다.
야곱은 그곳의 이름을 브니엘(하나님의 얼굴)로 지명을 바꿉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자신의 내면을 본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내면의 상태를 직면하면서 하나님의 얼굴을 본다는 것은 씨름입니다. 서로의 얼굴을 떨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서로의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애에 걸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아야 합니다. 내면의 욕구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 존재의 근거가 되는 것을 발견해야 됩니다. 자신의 내면의 심각한 필요를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야곱처럼 구석에 몰면서 자신의 내면과 직면하게 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할 때마다 그 마음을 헤아리기 어렵다. 성경 속에서 직접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건은 거의 많지 않았다. 직접 Calling을 받은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대부분은 공동체 속에서 세움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결정적인 활약을 해야했던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 모세, 이사야, 선지자, 12사도 등입니다. 많은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입니다. 사도도 많은 경우 순교적 생애로 삶과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모세의 경우도 가나안을 바라보는 것으로 죽습니다. 요즈음의 많은 젊은이들은 왜 직접 하나님을 만나고 들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구속사중에서 결정적인 기여할 인물일지 의심이 됩니다. 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척 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실체, 내면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변화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근본적으로 삶을 바꾸게 합니다. 자신의 처절함을 가지고 야곱은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하나님은 뿌리치고 갈려고 하십니다. 근본적 변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표면적 모습으로 하나님을 섬긴다면 깊게 나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표면적 모습의 시간은 결정적 시간이 아닙니다. 물리적 시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영적인 시간이 중요합니다.
야곱은 20년의 모습이 거의 같았습니다. 형을 교묘하게 속이려 하고 있습니다. 33v에서 형을 속이고 있습니다. 야곱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얼굴과 대면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손을 꼭 잡아야하며 이러한 용기와 믿음을 갖기가 힘듭니다.
하나님을 뵙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한 자국 오시기를 기다리면 안된다. 우리의 필요와 갈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야 한다. 안정적 직업으로 우리는 심각한 내면의 문제를 모를 수도 있다. 이 밤에 여러분들의 내면의 문제를 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