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제주에서 중보기도학교가 열리는데..
기도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제.. 제게 가장 와닿았던 말씀은 각자가 섬기는 교회와 목사님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말씀 이셨습니다.
서울에 있는 여러 교회에서 전도사로 부목사로 섬기시면서..
진정으로 교회와 목사님을 위해 한 시간 이상 기도하시는 분을 거의 본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서울에 있을 때, 유일하게 한 할머니 권사님께서 교회 목회자들을 위해서 눈물 흘리며 기도하시는 걸 본 적이 있다고..
이 땅에서 교회가 너무 기도를 받지 못하고 있고, 그 누구보다 목사님들이 기도가 필요하다고....
이 말씀을 들으며 저희 교회 목사님 얼굴을 떠올리며 얼마나 마음이 아팠던지~
찔림이 크던지.. 목사님을 위해 기도를 너무 안하니까, 하나님께서 이렇게 기도학교를 통해서 듣게 하시네요.
그리고 갈망하는자가 하나님을 만난다고 하신 말씀이 참 와닿았습니다.
절망하는 자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찾는다고..
자신과 가정의 상황, 자신이 기도하는 땅에 대한 절망이 참된 기도의 시작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진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힘들어서 자신도 알지 못할정도로
심각한 상태라는 걸 깨닫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기도를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제주에서 사역하시면서 실패를 많이 경험하셨던 목사님은 제주 상황에 절망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절망하지 않으면, 그 깊은 내막을 보지 못하고 기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안심이 기도의 문을 막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특히 서귀포에 살면서, 많이 기도하지 못했음을 회개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에 앞서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기도와 금식 외에는 이런 유.. (귀신을 쫓아내는 일 등)가 나올 수 없다고 말씀하신 예수님.. 그렇습니다. 귀신을 쫓아내야만.. 영적으로 예비가 되어야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2년 전에 복음을 전하면서 이것을 심각하게 깨달았습니다.
두 번째는 "회개기도" 입니다. 하나님을 갈망하는 일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일이 회개기도 라고 합니다. 회개 기도를 할 때,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 같습니다.
"의의 병기가 되든지 육의 병기가 되든지.."
우리에게 믿음의 중간 상태는 없다고 합니다.
"주님 안에 있든지, 마귀 안에 있든지.." 참 무서운 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맞는 말 같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어느덧 육의 생각에.. 죄에 대한 생각에 빠진 다는 것.. 죄는 우리 문 앞에 엎드려 있다는 것... 다윗의 기도를 통해서 깨닫습니다.. 우리가 죄를 짓기가 얼마나 쉬운 존재 인지를....
조회 수 :
357
등록일 :
2008.11.29
12:07:11 (*.184.201.226)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8139/18d/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8139

김정태

2008.11.29
12:16:40
(*.242.29.147)
"절망하는 자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찾는다"
"영적으로 예비가 되어야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구구절절 마음에 와닿습니다.

손영주

2008.11.30
11:47:18
(*.95.82.147)
"절망하지 않으면, 그 깊은 내막을 보지 못하고 기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학교 현장에 아이들에 선생님에 무엇보다 나자신의 연약함에 절망했던 시간이었지요.
그 절망의 깨달음이 기도의 자리로
친밀함의 자리로 부르시는 또 다른 은혜의 길임을 알게하시네요.
기도는 내힘을 의지하지 않고 나의 연약함을 다시 절감하게 하며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랑의 부르심임을 다시 깨닫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오승연

2008.12.02
18:03:07
(*.184.201.226)
좋은 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878 아이들 수준은 이 정도인데... 402     2002-09-04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교육인적자원부 주최 'contest21'에 작품을 출품하여 금상을 받았답니다. (지난 해에는 프로그래밍, 올 해는 상업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세 명 중 두명은 저희 반입니다.) 이들의 작품이 탑재되어 있는 사이트와 대회 홈피 주소를 소...  
877 2002기독교사대회 찬양곡을 한꺼번에 들어보세요... [3] 402     2002-09-26
제목없음 tcf 모임을 마치고 집에 왔더니 기독교사대회 MP3 CD 가 왔길래 얼른 들어봤지요. 그중에 기독교사대회기간동안 함께 드렸던 찬양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길래 이렇게 올립니다. BGM player로 순차적으로 곡이 흘러나온답니다. bgm list를 클릭하면 전...  
876 하나님의 법이 자유함을 주네요 402     2002-10-02
가을이네요 떨어지는 낙엽, 오색빛깔로 단장한 단풍, 황금물결의 출렁거리는 들녘이 가을의 정취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수마가 남기고 간 상처가 너무 큰 것 같아 빈곤함을 느끼게 합니다. 요즘 하나님이 저를 향한 계획을 알고자 하는데 기...  
875 뭔가 허전하다 [1] 402     2003-03-12
교직 5년차에 접어들었다. 여전히 새내기(^^;;)와 다름없는 시행착오가운데 있긴 하지만, 학급경영에도 조금씩 노하우가 쌓여가고 아이들과의 성경공부도 이젠 자연스럽게 해 가고.... 그래서일까? 3월 첫주의 아이들과의 첫만남가운데.... 분주히 뭔가를 열심...  
874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 살고 싶다! [1] 402     2003-07-11
방금 경찰서 사이버민원실에 실명으로 건의를 했습니다. 원주 종강모임을 다녀오며 화나게 하는 일을 겪은 때문이지요. 그간 5년째 서울로 통근하며 겪은 시외버스의 불합리한 처사들. 아마 책으로 한권 내도 좋을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엔 차 시간을 맘대로 ...  
873 TCF 좋은교사 후원자 명단 402     2003-08-05
현재 좋은교사운동 후원및 저널 구독자 명단입니다. 혹시 빠지신 분들이 있으면 기독교사연합사무실로 연락주세요 그리고 아직 후원을 하지 않고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읽으시고 작정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하 기독교사연합상임총무 송인수선생...  
872 진실은 이러합니다(수련회 장소에 대한 진실) 402     2005-12-17
방금 아이들과 2박 3일간 그 장소에 캠프를 하고온 신동준입니다 1. 시설: 예 정말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시설이 너무 아늑해서, 참가자들이 방을 나가지 않으려고 하면, 어떻게 하나, 정말 걱정이 됩니다. 제가 거기에 계속있으면서, 아이들에...  
871 학교 자율화 계획에 대한 좋은교사운동 성명서 [1] 402     2008-04-16
학교 자율화 계획에 대한 좋은교사운동의 성명서 학교 정상화에 역행하는 ‘학교 자율화 계획’은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 학교 현장에 필요한 보편적 룰마저 없애는 것은 역사적으로 형성된 국민적 합의를 부정하는 것 ▲ 교육청의 권한 강화는 관료적 통제를 강...  
870 수련회를 마치고..ㅋ (쑥스럽긴 하지만, 결단하는 맘 변치 않게 하기 위해 남깁니다.) [5] 402     2009-01-22
이번 수련회는 요즘 애들말로 좀 짱이었다.ㅋ 그동안 티씨에프 수련회에 참석하면서 받은 하나님의 메세지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내삶의 모습을 정면적으로 부닥치면서.. 또한 내게 도전이 되었던 말씀들.. 난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함에도 불구하...  
869 수업평가 결과 [1] file 402     2009-02-17
 
868 와우, 가정방문 함께 해요.*^^* [4] 402     2009-03-27
이런저런 일들로 오늘에서야 가정방문에 대한 글을 올리려 들어왔는데... 벌써 강영희 선생님께서.... 가정방문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려주셨네요. 역쉬~~~~ 제 1대 교육실천팀장님이십니다. 저는 교육실천에 대한 것을 먼저 실천하고 함께 하도록 격려해야 ...  
867 TCFing school 2기 모집 402     2009-07-31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기 위한 TCFing school 2기를 모집합니다. 지금 1기 선생님들이 참여하여 훈련과정 중에 있으며, 이번에 모집하는 2기는 9월부터 시작하여 내년 여름까지 진행됩니다. 과제등이 제법 빡빡합니다만, 큰 맘 먹고 도전해 주십시오! 1. 목표 ...  
866 깜짝행사!! "해변의 PBS" [1] 401     2002-01-29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해변에서의 PBS가 준비되었습니다. 조금 갑작스런 감이 없잖아 있지만, 방학의 마지막을 말씀과 함께 하실 분을 기다립니다. 1. 일시 - 2월1일(금) 09시 - 2일(토) 낮 2. 장소 - 구룡포 경북대학교 수련원 3. 내용 - PBS의 문체별 정리 /...  
865 이유리 선생님도 추가해서 지금 9분 접수 중 [1] 401     2002-02-07
반갑습니다. 이유리 선생님 수련회 이후 선생님의 이름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뮤지컬이나 오페라는 음악을 충분히 들어보고 가면 감동이 배가됩니다. 마치 우리가 음악회에 갔는데 잘 아는 음악이 나왔을 때 더 즐거운 것 ...  
864 Re..은혜로운 결혼식 401     2002-02-24
시간,날짜 모두 제가 서울에 있을수 있는 상황이라 결혼소식 알고부터 참석하리라 마음먹었는데 은혜로운 결혼식 정말 잘 다녀왔다는 생각듭니다. 신랑님의 인상이 너무 좋았고,같이 갔던 하윤이는 집에 와서도 윤선하선생님 얘기를 계속하고(예쁘다고 계속 감...  
863 각 지역 대표님들께 부탁드립니다. [1] 401     2002-02-23
요 아래에 너무 아름다운 신혼 부부의 글이 있어서 이 위에 이런 사무적인 글 쓰기 뭐하지만 그래도 당장 필요한 일이라 어쩔 수 없이 올립니다. 각 지역 대표선생님들 께서는 새 학년을 맞이하여 선생님들의 학교 이동사항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학교...  
862 이중인격 [2] 401     2002-03-29
아~ 오늘은 많이 답답하네요. 학기초엔 많은 것이 자신감에 넘쳤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기반(?)을 잡고, 협동학습으로 학급경영을 해 가고, 틈틈이 교재연구도 열심히 하고, 나의 가장 컴플렉스인 정리정돈도 의식적으로 해 하고... 그리고 3월 생일잔치엔 당신...  
861 평안하신지요? [3] 401     2003-02-10
샬롬! 선생님들 모두 평안하신지요? 저희학교는 오늘 개학을 했습니다! 저는 어제부터 개학을 앞두고...초조, 긴장, 불안...뭐 그런 마음들이 복잡하게 오갔는데...그래서 급기야는 잘 못나가던 새벽기도회까지 참석하면서...(학교일 아닌 집안 일들로는 분주...  
860 홈페이지 새단장했습니다. [15] 401     2003-03-24
지난 봄방학부터 기획을 시작해서 드디어 홈페이지 개편을 마무리했습니다. 새 홈페이지에서 달라진 점은, 1. 전체적인 디자인을 산뜻하고 편리하게 하고자 노력했구요. 2. 원하는 메뉴를 어디든지 한번에 갈 수 있도록 주메뉴 밑에 서브메뉴를 넣었습니다. 3....  
859 프로젝트수업에 관해 들어보셨나요? [1] file 401     200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