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m 게시판에 제 양육 리더를 생각하며 띄운 글이랍니다,-
내가 아는 한 형제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어려워 하기도 합니다.
그의 겉모습이 풍기는 느낌과 하는 말들 때문인지...

그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은
그의 회의적인 말들과 직설적인 말에
간혹 당황하며 의아해 하기도 하지요.

사람들은 그의 틱틱?되는 말들에
마음이 움츠러 들어 거리를 두기도 하지요.

하지만...

파도가 이는 바다 속 밑을 보듯이
그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

그 밑에는 따뜻한 난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따뜻함으로...
자신의 품안에 들어온 것들을 감싸고 있지요.

일렁이는 파도가 크면 클수록
바다의 수심이 깊듯이... 그리고 많은 것을 담고 있듯이...
그의 회의적인 말들과 직설적인 말들, 풍기는 느낌은...

같은 세월 속에서도
치열하게 또다른 세월을 더 살아야 했던
인생에서 비롯된 파도이겠지요.

아름다운 바다속 세계를 꿈꾸는 스쿠다이버가
일렁이는 파도에 바다속 따뜻한 난류에 펼쳐진 세계를 놓친다면

약속의 땅을 찾아 인생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며
파도에 가려 아름다운 섬을 보지 못한다면

그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요?

그 누군가를 위해
따뜻한 난류가 흐르는 바다와
섬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도 안타까우시겠죠.

지금은 파도가 일지만
그 파도도 주님의 은혜에 잦아들며
그 누군가와 연합하여
오랜 세월 가족을 품어 안으며 헌신했던 따뜻함으로
헌실할 그를 소망하게 되네요.

따뜻한 그를 알아볼 그 누군가를 소망해 봅니다.

- 주님 앞에 소년 다윗의 마음을 지닌 양육 리더를 위해 기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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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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