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던 3박4일의 수련회였습니다. 

^^

안동 선생님들께 연말연시는 이러했습니다.

12월 25일은 수련회 1주일 전이었고, 1월1일은 수련회 하루 전!^^

새해는 우리의 마중없이도 성큼다가와 수련회는 시작되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친것 같습니다.

평가서를 정리하며 불편하셨을 숙소와 식사에 대해 아직도 마음이 짠합니다. ㅜㅠ

하지만 뒤늦게 말씀을 들으며 선생님들이 받은 은혜를 생각하니 마음이 찡해옵니다.

누가 어떻게 준비하든 tcf수련회에 작성하시고 부으시는 하나님의 'tcf사랑'을 가득 느꼈습니다. ^^

 

 

수련회를 준비하며 한계에 부딪힌적이 많았습니다.

열심의 한계, 인맥의 한계, 연합의 한계... 하지만 감사하게도 그때 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요청하셨고 하나님으로 인해 한계 이상의 것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안동tcf이름으로 모이긴 하지만 예천, 의성, 영주 사방으로 흩어져 마땅히 준비모임 갖을 공간도 없던 우리에게 오랫동안 육아로 쉬셨지만 수련회준비에 열심을 보태주신 이재경선생님의 가정오픈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었습니다. 뿐만아니라 큰 언니 이윤정 선생님과 조경화 선생님, 최혜순 선생님의 적때적시 필요한 도움과 섬김은 제자리를 맴도는 듯한 답답함에 물꼬를 틔어 주시기도 했습니다.  

 수련회 참석하진 못했지만 기도로 함께 해주심을 늘 잊지 않도록 격려의 메세지 아끼지 않으셨던 우화영 선생님, 남선주 선생님, 김일현 선생님~  감사합니다!

 안 먹은 척, 밥을 두번 먹어가며 강사님을 섬긴, 김두영, 안형진 선생님, 맡은 일은 확! 실하게 처리해 주셨던 이재경, 노슬기 선생님, 매일밤 돈과 영수증을 붙잡고 계셨던 금류기 선생님, ppt로 섬기며 안정되게 흐름을 잡아주셨던 안우정 선생님, 가정의 일로 첫 날 밖에 뵙지 못했지만 큰 힘 보태주신 이교정, 김미정 선생님~

모두가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형제, 자매된 가족임에 틀림없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이번 수련회는 주변에 빚져도 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

직장에 이력서 내는 일도 잠시 미루고 어린이캠프에 올인해 준 청년회 회장을 비롯해서 한 없이 아끼는 우리 청년들, 각종시설사용협조 공문, 보도않으시고 필요한것 다 사용해도 좋다하셨던 의성교회 담임목사님. 도와 줄것 없냐? 물음에 '데스크탑이 필요하다' 던진 말에 자기반 컴퓨터를 통째로 때온 동료 선생님... 아~ 모두가 감사의 제목입니다.

 

수련회 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는 고백과 기도가 떠나지 않는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게 하실지에 대한 그림은 하나님의 뜻에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안동모임도 더 성장하며, 수련회를 하고나선 엄청난 부흥이 있더라~  는 법칙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

 

선생님~

감사합니다. 다음 수련회때 반가이 뵙겠습니다. ^^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조회 수 :
3147
등록일 :
2012.01.09
16:24:29 (*.251.19.33)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84389/9d4/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84389

어남예

2012.01.09
17:08:21
(*.93.103.99)

별샘도~~~ 잘 쉬셨는지요?

저는 어제부터 다시 기숙사 생활 시작인데,

안동대의 편안함이 너무 그립답니다~~~

잘 쉬시고, 또 봐요... 강원도에서...ㅋ

안준길

2012.01.09
17:14:23
(*.106.190.66)

자자....드디어 별샘 등장이요. 이제야 잠에서 깨....ㄴ 건 아니겠죠? 송별 연출, 하나님 뒤를 봐주심, 우리 모두 출연....한 편의 감동+멋진 연극이었던 것 같아요. 수고 많으셨어요.

오승연

2012.01.09
17:22:02
(*.93.12.171)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하나님께서 안동TCF 모임을 붙드시길 기도해요~^^

김정태

2012.01.09
18:33:12
(*.166.227.97)

송별샘!

진짜 멋쩌부러~

김현진

2012.01.09
20:04:01
(*.41.99.32)

푹 ... 쉬세용... ^^

 

 

박승호

2012.01.09
21:52:17
(*.206.30.174)

선생님 정말 정말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안동tcf에게 부어주실꺼에요 ^^

권미진

2012.01.09
23:14:54
(*.79.73.9)

별샘~

지난 가을에 수련회 도와주리다 손가락 걸어놓고

이렇게 대만에 날아갔다와서 엄청 보고싶고 미안하고 그래요~

(다음에 보면 나의 손가락을 자르시오 ㅋㅋ)

수련회 치르면서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는 것을 보니 내가 다 기뻐요^^

이번 봄에 다시 만나요. 그때도 손 부여잡고 눈물 흘려봅시다 :)

윤큰별

2012.01.10
11:26:19
(*.126.93.74)

지금까지 그 어느 수련회보다 밥이 맛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

 

'송'별쌤과 안동지역 선생님들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3018 모두들 평안하십니까? 372     2002-01-03
며칠전에 일년칠개월만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심은희, 나애경, 정경희 쌤들의 만남은 저에게 더 없이 기쁜 즐거움이었습니다. TCF 쌤들 ...... 모두들 잘 계시죠 ? 정말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수련회에 참석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습니...  
3017 영화감상기 '두사부일체' 539     2002-01-03
[조폭 영화 일색. 앞으로의 한국영화 과연 어디로?.. ] 식상한 헤드라인이다. 이런 식의 문구에는 더 이상 눈길이 가지 않는 요즘이다. 조폭영화.. 뻔한 스토리 식상한 얼굴들, 여기 저기 적당한 코믹 요소와 약간의 감동적인 요소, 그리고 폭력성을 적당히 섞...  
3016 PBS방법론 정리 - 선택강의 중 이용세강도사님 file 456     2002-01-04
 
3015 큰돌과 작은돌 381     2002-01-04
 
3014 Re..에휴... 모르시는 말씀-.- 345     2002-01-05
과분한 격려에 감사합니다. ^^: 그치만.. 진짜... 저.. 글은 자신없어요, 에휴 좋은 교사 저널에 이번 한학기 두 꼭지 정도를 담당했었어요. 그때 하도 글을 쓰는게 부담되고 못써서.. 이런 장난스런.. 하지만 처절한 글을 한번 적어 봤었요 제발.. 글을 좀 . ...  
3013 Re..미안하지만 정말 재미있네요.^^ 351     2002-01-04
조카 때문에 고생하시는 선생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읽는 사람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 뒷 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 완전한 언문 일치체에 생생한 묘사 위주의 문장이 현장감을 더하게 합니다. (크~ 직업병 또 나왔다.) 게다가, 사람 얼굴하고 글 하고 상응되...  
3012 육아일기 519     2002-01-04
서울에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지만 오늘처럼 아기를 보는 일이 제게 주어질 때는 난감합니다. ^^; 지난 여름 조카 3명을 한꺼번에 보면서 처절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비장한 각오로 오랫만에 모임에 가시는 부모님께 인사를 드...  
3011 저희 학교가... 397     2002-01-04
2학기 말쯤에 기도 부탁으로 띄웠던 이야기를 기억하실런지... 저희 학교가 농어촌 점수 부여 학교가 되었다는 얘기를 방금 들었습니다. 농어촌 점수 부여 학교에서 최종적으로 제외된 걸로 알았는데, 확정이 되었다네요. 원래는 6학급 소규모 학교인 이 곳에 ...  
3010 Re..좋은교사란? [1] 510     2002-01-05
언젠가 교과서에서 장애인 이야기가 나왔을 때 아이들과 나눴던 것이 생각납니다. "얘들아~~~선생님은 말이지.... 좋은교사가 되기 한 조건이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에 국한 되는 것에는 동의 할 수 없단다. 왜냐면 시력을 잃은 선생님은 눈으로 볼 수 없는 ...  
3009 이런 경우라면 당신은 어찌 하시겠습니까? 471     2002-01-04
이런 경우 여러분이라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이 글을 읽으면서 굳이 교대에 이런 제한을 둬야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장애인은 교사가 될수 없는 것일까? 교육활동을 완전히 할수 없는 장애인을 제외 하고는 충분히 업무를 수행할수 있지 않습니까...이렇...  
3008 사진찍히느라고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2] 382     2002-01-04
선생님들 반갑니다. 한병선이예요. 슬라이드 쇼와 사진 찍어준 여자 입니다. 게시판에 오니 수련회 생각이 나는 군요. 개인적으로 큰 고민이 있으면서 수련회에 갔습니다 잘 모르는 분들과 같이 있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특히 저 혼자만 교사가 아니라...  
3007 조리 기능사에 도전합니다! [4] 556     2002-01-04
저의 큰 단점이자 장점이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일단 벌여놓고 본다입니다. 올해의 결심 한 가지를 드디어 실천에 옮겼습니다. 오늘 요리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양식 조리사반' 처음에는 누나가 "너 아예 요리사 자격증을 따는게 어때?" 속으로 정말 누나 맞...  
3006 Re..저도 그래요. 381     2002-01-07
백미자매.. 저도 많이 보고 싶어요. 자매를 작년(^^)에 두번 볼 수 있었죠? 조원으로 스카웃 할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이게 다 조장의 힘이죠 ^^; 기윤실 교사모임에서 자매와 함께 은혜를 누렸던 선생님들은 참 복 많은 분들입니다. 그리고 한해.. 자매와 함...  
3005 육아일기(2) 393     2002-01-05
저는 비디오 보는거 참 좋아합니다. 왠만큼 유치한 만화 영화도 끝까지 견고하게 잘 보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어제 지윤이와 꼬꼬마 텔레토비를 3번(그것도 같은 걸로) 봐야 했을때.. 이제 큰 인형만 봐도 질립니다. 특히 .. 발을 동동 구르며 "아이 좋아.." ...  
3004 또 하나의 생각에 대하여... [1] 333     2002-01-05
새해 하나님의 복이 선생님의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홍순영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보이네요. 저 역시 사진을 찍으면서 계속해서 생각나시는 분이 김대영 선생님이셨습니다. 김대영 선생님에 대하여 아시는 분들은 저에게 대부분 왜 못오셨는지에 대...  
3003 Re..선생님 반갑습니다. 366     2002-01-07
선생님 벌써 일본에 가 계시군요^^ 이렇게 선생님 글을 읽고나니 저 또한 수련회의 감동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기간중 끊이지 않았던 선생님의 꾸밈없는 미소와 함께 말이죠.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방학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지만, 자칫 나태한 생활을 하게 될...  
3002 Re..감동이 새롭습니다 345     2002-01-07
류선생님의 열정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류선생님이 빌려주신 체육복의 따듯한 사랑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 3일간 계속 누구 것인지도 모르고 입고 있다가 마지막날 가르쳐주신 그 마음 ...이 글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수련회가 저에게는 매우 ...  
3001 강해와 인간관계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513     2002-01-05
디지털로 찍은 사진은 분류를 했습니다. 강해와 첫시간 인간관계의 나눔에서 찍었던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번에 다 올리는 것 보다 매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나오지 못한 것 같아 저 역시 아쉬움이 있습니다. 일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더욱 잘 나...  
3000 드림연수에 다녀와서... [1] 356     2002-01-05
좀전에 드림연수에서 돌아왔습니다. 3일간 진행된 연수는 교수님들의 도움도 있었지만 주로 교사들의 자발적인 Ÿp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감동의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수학교과 모임의 방향을 확실히 할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각 과별...  
2999 예수원 다녀왔어요~~^^ 475     2002-01-05
홍순영, 손지원, 서은지선생님, 그리고 저희학교 선생님한분, 서은지 선생님 교회친구분... 이렇게 여섯이서 2박 3일간 예수원을 다녀왔습니다. 제일 추웠던 기간에 다녀왔는데... 그래도 저희에겐 귀한 쉼의 기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적은 글을 잠시 나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