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디모데들에게 띄운 양육 편지
② 디모데 훈련 받는게 힘들어 울던 디모데의 고백

① 디모데들에게 띄운 양육 편지

애들아, 잊지 않고 있지!

2학기엔,
말과 행실, 사랑에 "본이 되는 디모데!"
말씀 읽고 기도하며 권면하고 가르치는데 열심인 "훈련하는 디모데!"
그 생활 속에서 "성장하는 디모데!"
되기를 다짐하며 2학기 첫 성경공부 모임 때 함께 기도하였던 것...

선생님이 우리 그런 하리, 은영이, 창희, 선민이, 보경이를 사모하며 기도할게. 우리 같이 기도하자. 그리고 함께 그렇게 살아가자꾸나.

너희들 곁에 앉아 있는 디모데 2기 친구들...
너희가 목자고 친구들이 양이라는 거 늘 명심하며... 목자는 양을 위해 헌신하며 섬기며 돌봐주고 수고하는 이라는 거... 그 일 결코 우리 마음만으로, 힘만으로, 지혜로, 능력으로 할 수 없다는 거 늘 기억하면서...힘들더라도 포기치 말고, 낙망치 말고... 잘 되더라도 교만치 말고 감사함으로 기도하며...

내 제자만을 챙기지 말고 친구의 제자도 사랑하며, 함께 서로의 힘듦과 기쁨을 나누며 서로를 사랑하고 챙겨주는 우리 디모데들이 되기를 선생님이 기도한다. 너희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너희들 각자의 제자와 그들을 섬기는 일보다 함께 양육 받으며 그 일을 함께 하고 있는 너희들 서로라는 것을 꼭 기억하려므나.

너희들끼리 사랑하지 못하면, 섬기지 못하면... 무엇을 할 수 있겠니? 너희 제자들에게, 반 친구들에게 무엇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보여주며 전할 수 있겠니?

서로를 가장 사랑하며 기도해 주는 우리 보경이, 선민이, 은영이, 창희, 하리가 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친구들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게 넘 힘들 거야. 너희들도 성장하지 못하고...

애들아!
너희들 영혼 하나하나를 사랑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참으로 감사하고 기쁘구나. 서로간에 궂
은 일도, 아픈 일도 있었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있겠지만 너희들과 함께 함이 행복하단다.

애들아! 고맙다.


② 디모데 훈련 받는게 힘들어 울던 디모데의 고백

"다른 아이들은 성경일기도 잘 써오는데 난 시간이 없어서 써오지 못하는 것도 너무 속상하고요... 4학년 땐 선생님이 숙제 검사도 안하고 아무 상관 안 하셔서 자유롭게 생활하다가, 5학년 되서 갑자기 선생님이 숙제 검사도 철저하게 하시면서 벌도 주고 꽉 잡으시니까 너무 힘들어요. 4학년 땐 모든 게 자유로웠는데 안 하던 공부도 할려니까 그렇고 학교에서 생활하는 것도 그렇고... 그것만으로도 적응이 안돼서 힘든데... 성경공부 하면서 다른 친구들보다 더 선생님께서 그러시고...

전에는 요... 애들이랑 다투면 나도 같이 맞붙어 싸우고, 욕도 같이 해되고 그랬는데 성공부하면서부터는 선생님이 보시니까 그러지도 못하고... 또 선생님이 안 계셔도 그러려면 성경공부 때 기억이랑 공부했던 말씀 생각나서 맘대로 하지도 못하겠고...

그리고 더 힘든 거는 요... 성경공부 한대로 친구들 도와주고 착하게 하는데 오히려 애들이 더 무시해요. 전에는 제게 그렇지 않던 아영이 같은 착한 아이도 절 막 대하고, 00이하고
는 선생님 말씀 듣고 같은 디모데니까 더 친하려고 노력하는데 걔는 내 앞에서는 선생님 계실 땐 잘하는 척 하지만 선생님 안 계시면 막 나한테 소리 지리고, 저 없는 데서 제 흉 보고... 그런데도 선생님은 00이만 감싸주는 것 같고... 차라리 성경공부 안 하면 그럴 일도 없는데... 그래서 성경공부 관두고 싶을 때가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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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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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1 어려움이 다가왔을때..... 532     2002-03-15
*** 어려움이 다가왔을때..... 최문식 어려움이 다가왔을때 과연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다름아닌 자신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하나님께 집중하며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내게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간절히 기도하며 ...  
2840 우리반 모둠일기-1 [1] 412     2002-03-16
아래의 글은, 저희반 현명이의 일기 입니다. 어릴적 교통사고로 얼굴에 흉터가 있고, 매사에 소극적이며 자기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자신없는 아이입니다. 아니, 였습니다. 저희반 경언이의 인도로 교회에 다니고 난 후,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이렇게 모둠일기...  
2839 Re..물멧돌을 든 다윗처럼 527     2002-03-20
김복희선생님! 관심 감사해요,이일로 인해 지금까지 마음도 상하고 몸도 무척 힘든데 이런 작은 위로가 저를 힘나게 해요. ...1차 항의문을 교장선생님께 내용증명으로 보냈는데,계속 기도하면서 그만 여기서 접을까하는 마음이 드네요.많은 생각이 있는데,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