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278
저는 아직 이 부분을 이렇게까지 시간을 내기는 부담스럽군요. 1주일에 국사가 2시간밖에 안되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부분의 수업보다 조선후기의 실학과 기독교와의 연결관계가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의 입시준비 과정에서 조선시대 출제비중이 높기 때문에 그러한 '실제적인'면에서도 말입니다. 물론 3월 한달동안 구석기부터 고려건국까지 진도를 나가는 것이 결코 좋은 지도방식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조선시대 지도에 숨통이 트이겠지만, 그정도까지는 아니니 말이지요...

1단원 한국사의 바른 이해에 보면 '기록으로서의 역사'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많은 역사적 사실을 취사선택한 것인데, 개인적으로 저는 국사 시간에 조선시대의 사실들이 더 학생들에게 가르쳐져야 생각합니다. 특히 역사에 흥미를 들인다는 이유로 1년동안 국사를 공부하였는데 임진왜란까지도 진도를 못 나간다면... 그것은 정말 잘못된 지도방식이라 생각합니다. 1주일에 한시간이라 해도 말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오스트랄로피테쿠스까지 제가 수업 시간에 다루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룰 수는 있지만... 이 부분은 믿음 좋은 과학 선생님들께 맡겨야 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6년간의 중등교육 단계 중 1년 정도라도 하나님을 생활과 전공 모두 잘 섬기는 과학 선생님을 만나도록 기도할 따름입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무개념 원숭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보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지도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역사교사의 도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조회 수 :
414
등록일 :
2009.03.16
23:35:13 (*.108.233.80)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8392/653/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8392

Fatal error: Call to a member function toBool() on a non-object in /home/hosting_users/tcf2010/www/xe/modules/document/document.item.php on line 758 Fatal error: Allowed memory size of 134217728 bytes exhausted (tried to allocate 929 bytes) in /home/hosting_users/tcf2010/www/xe/classes/db/DBMysql.class.php on line 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