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시판이 뜨겁네요!  왠만해서 다 읽기도 힘들고...ㅋㅋ

박성하 선생님 글은 매번 끝까지 읽기 실패... ㅋㅋ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 의견에 동의(?) 하는 편입니다.(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가?! 같은 '제주' 라고 편들기..ㅋㅋ)

사실 저 역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돈 받은 것 보다, 자살 했다는 것이 더 실망 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또 마음 아파 참 많이 울었습니다 여전히 그가 자살한 것이 아니길 바라고 있습니다.(잃어버린 31분 때문에...) .

이 시간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 날로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조*일보 매니아 이신 저희 장인 어른 목소리에 좀 더 무게가 실린 것을 봐도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 진정 성격적인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어느날 제가 성경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매우 진보(일명 좌파)적인  것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참 비 성경적이라고 믿고 있던 것들이 참으로 보수(일명 우파)적인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성경의 관점이 과부와 어린이를 돌보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자 하는 성경의 가치관과 진보 진영의 가치관과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 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일명 좌파, 진보, 친북 진영의 의견들이 이렇게 성경적인 것과 많은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는 것 처럼  지극히 인본주의적인 관점과 도 많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그렇게 싫어하는 일명 보수, 우파, 친미 진영의 의견들을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옹호 하는 것을 또 봅니다.

어느 순간 교회안에 성경적인 의견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사라지고 교회역시 보수와 진보 로 나뉘어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로 대통령이니 무조건 지지해야 한다는식의 논리를 펼지는 것은 너무 유치한 발상입니다.

그러나 진보 진영의 의견들을 마치 민중신학, 약자신학이라도 되는것 처럼 옹호하고 말하는 것 역시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은 기독교사들은 참 힘든 줄타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위한다는 의견에는 동조하지만 동성애와 같은 인보주의적인 관점이 교묘히 우리를 넘어 뜨리려하고

보수는 이건 뭐~  교회 지도자들이 대놓고 홍보하고, 아니다 싶지만 하나님께서 지도자를 세우신 건  분명 맞는 부분도 있고

등등 말입니다.

후배의 미니홈피의 글이 생각납니다.  "신학은 보수적으로, 신앙은 진보적으로, 삶은 개혁적으로, 사랑은 파격적으로...."

마지막 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보수, 진보 를 넘어서 가장 성경적인 것은 허다한 허물은 덮는 파격적인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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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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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주

2009.06.02
12:36:57
(*.29.207.66)
파격적인 사랑~~ 그 것은 우리의 주님 예수께서 보이신 삶의 양식이며 또한 그분을 따르는 우리들에게 그렇게 살으라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의 그 권능으로 우리를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이라 여겨집니다. 결코 우리 힘으로는 변화시킬 수도 바꿀 수 도 없어요.우리힘으로 무언가를 변화시키려 뛰어들 경우 우리 자신 뿐 아니라 사회전체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달라스윌라드목사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긍휼이 풍성하시며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처럼 땅에도 우리 나라정치도 우리가 서 있는 교육현장 가운데도 이루어지길 구하며 치열하게 살아내도록 우리를 세상의 소금이라 빛이라 부른 것이 아닐까요? 어두운 곳에 빛이 필요하며 썩어 부패해져 가는 곳에 소금이 필요하듯이 교회와 성도 나아가 우리 기독교사들을 부르셨지요.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하시지 않으시죠. 다만 썩어져가는 세상을 향해 우리의 자리가 소돔과 고모라를 위해 의인이 있어도 그 성을 멸하시려는지 부르짖는 중보자,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기 원하신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런 고민과 나눔과 처절한 현실인식이 우리를 더욱 더 예수그리스도 십자가 안에 있는 하님의 사랑과 은혜를 더욱 더 깊이 알아가 세상이 감당할 수없는 지혜로 우리의 언행심사를 돌아볼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우리 삶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받으시지요.
사랑하는 선생님들... 우리가 바라는 것이 이세상의 것 뿐이라면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는 사도 바울의 말이 기억납니다. 우리는 이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이면에서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를 볼 수있는 영적 통찰력이 우리 가운데 계시되어지길 기도해요. 또한 성경적인 하나님의 관점에서 일들을 보는 균형잡힌 기독교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오흥철

2009.06.06
09:08:20
(*.108.233.80)
좌파들의 문제점은... 그 속에 하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에 대한 관용과 이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독립운동가들끼리 치고받고 하는 짓(예:자유시참변)을 보면서, 좌파들이 상종 못할 자들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사실 대학 다닐 때 데모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거부감이 강하게 들었고, 교회사를 공부하면서 한국에서의 좌파들의 죄악을 볼 때... 이들을 용서하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우파들이 원인제공을 한 측면도 있습니다만... 전혀 원인제공을 하지 않은 분(예:손양원목사님)에게도 일을 저지르는 것을 보면... 참 어렵다는 측면이 듭니다. 즉, 한국의 좌파들이 '사고친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안 믿는 꼴이 되어 버렸지요... 어른들이 '박정희는 비판하면서 왜 김일성은 비판 안 하느냐?'고 하시는 말씀이 괜한 말씀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의 좌파들은 이런 지적에 너무 무심했으니까요...

우파에 대한 이야기... 이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가 아니던가요... 이명박장로... 정말 걱정되는 사람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선생님들께서 걱정해 주신 글들을 많이 보았고, 동의합니다.

허현

2009.06.07
14:07:01
(*.36.184.15)
선생님들의 이야기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노무현 대통령이 좌파나 빨갱이라는 교회나 극우수구의 주장은 잘못이라고 봅니다. 좌파가 국방비를 늘리고, 전시작전권을 회수하고 fta(신자유주의의 대표적인 정책의 이라고 하지요)를 체결하지는 않으니까요. 이라크파병도 있지요.(이것 때문에 노무현을 지지했던 좌파들은 많이 떨어져나갔지요) 중도우파이기에 좌우로부터 공격을 당했지요. 오히려 일제나 독재정부가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들을 빨갱이니 좌파니 하면서 공격하였지요.

오히려 어른들이나 교회에서 좋아하는 박정희 대통령 같은 경우야 말로 좌파 혹은 빨갱이의 대표적 인물이죠. 그 형이 남로당의 대표적 일꾼이었고, 박정희 대통령도 6.25전까지 군대에서 좌파활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군대에 있는 좌파들을 밀고하고 전향을 하지요.

김정태

2009.06.07
15:42:33
(*.129.240.104)
허현 선생님 말씀에 공감하면서...
기독인은 결코 보수일 수 없다는 것, 동시에 진보일 수 없다는 것.
그것이 우리가 선 정치적 포지션이라 생각합니다. 진정한 우리 나라가 여기에 속해 있지 않기때문에 언제나 '선지자적인 비판가'의 위치에 서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 기독인의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수 교회에서 주장하는 '좌빨' '빨갱이' 이런 용어들이 얼마나 무분별하게 야만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지를, 무엇보다 그것이 반역사적, 반문명적, 반성경적인지를 간파해야 할 것입니다. 같은 논리로 무조건적인 친 진보여서도 안된다 생각합니다. 진보가 절대적 가치를 부정하고 반도덕적인 모습을 보일 때 또 기독인은 비판가의 입장에 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지금의 한국교회가 지나치게 친정부적인, 보수 정치세력으로 고착화 되어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얼마나 큰 해악이 되고 있는 지를 살핀다면 가슴이 찢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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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0 안동다녀왔습니다. [1] 349     2002-03-04
주일 오후에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안동의료원 영안실을 다녀왔습니다. 큰형님께서 전도사님,목사님께서 그동안 기도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표현을 하셨고 병준선생님이 오지 못하는 사정도 잘 알고 계셨습니다. 어머님께서도 연세가 많으십니다. 그 가정이 ...  
2859 최병준 선교사 아버님 소천 449     2002-03-03
어제(토) 오후 6시 50분에 최병준 선교사 아버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최병준 선교사 아버님은 집 근처에 있는 교회 전도사님과 성도들이 기도하고 돌아간지 얼마 후에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너무나 평안하게 소천하셨다고 합니다. 최병준 선교사 가정을 위해...